서울대교구 이경상 주교 서품식
입력일 2024-04-12 수정일 2024-04-12
“교구 공동체 발전 위해 성심성의껏 교구장님 보필할 것”
미사 영성체 기도 후 ‘사은 찬미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이경상 주교가 사제단과 신자들에게 강복하고 있다. 사진 이승환 기자
서울대교구 이경상(바오로) 주교의 주교서품식이 4월 11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주교 서품미사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 주례, 염수정(안드레아) 추기경과 교황대사 직무대리 페르난도 헤이스 몬시뇰,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를 비롯한 전국 주교단과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미사 후 축하식에서는 교황대사대리 헤이스 몬시뇰과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윤석열 대통령(유인촌 문체부장관 대독), 오세훈(스테파노) 서울시장, 사제단 대표 지상술(힐라리오) 신부와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안재홍(베다)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경상 주교는 답사를 통해 "저를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해주신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감사드리며 순종을 서약했음을 다시 기억한다"면서 "교구 공동체를 위해 성심성의껏 교구장님을 보필하겠다"고 밝혔다.
서품을 주례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이경상 주교에게 안수하고 있다. 사진 이승환 기자
계속해서 선후배 주교·사제단, 수도자, 교구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이 주교는 "하느님의 사랑이 가득한 어머니 교회에서, 주님의 영을 제 안에 지니고 사람들이 겪는 일상의 노고와 고통, 애환에 감수성과 연민을 갖고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토마스 아퀴나스) 장관, 국가보훈부 강정애(율리안나) 장관, 배우 이윤지(마리아)·지진희(요한)·차승원(요한)씨 등이 참석해 이경상 신임 주교의 서품을 축하했다.
주교 서품식과 축하식 후 한국교회 주교단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이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