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구 행사는 대구상업중(현 대구상원고 전신) 야구부 고 석나홍, 고 이문조, 고 박상호 선수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의미로 마련됐다.
세 선수는 1950년 6월 23일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모교를 우승으로 이끈 후 전쟁이 발발하자 학도병으로 참전했다. 그리고 낙동강 전투에서 모두 전사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
경기 전 전쟁에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진행한 후 대구상원고 야구부 주장 3학년 이승현이 시구를 맡고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시타를 했다. 시포는 대구상원고 출신 최채흥이 맡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