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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3박4일 동안 웃는돌은 많은 사람이 꿈에 그리던 평양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대장님도 가고 싶어하셨는데 제가 이렇게 먼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부탁을 드리는 것은 그냥 제가 찍은 사진은 그냥 눈으로 보시고 가슴으로 느끼시기만을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4월 30일 김포 공항에서 이른 10시에 북쪽의 고려항공 전세기편을 이용하여 평양 외곽의 순안 공항까지 1시간 비행을 하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 날은 몹시 황사가 심하여 하늘이 뿌옇게 날도 흐려 풍경은 잘 볼 수는 없었습니다.
평양은 서울 면적의 4배 정도지만 인구는 불과 400만명에 이르고, 방북단의 3%만이 평양을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북쪽을 방문한 일부 중에서도 3%만이 누릴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된 것이라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백두산을 갈 때 먼발치에서 혹은 압록강변에서 눈으로 보기만 했는데... 산야는 보던 그대로 입니다.
방북하는 사람들은 통일원으로부터 사전 교육을 받게 되는데, 그러고도 국정원에서 나온 요원 4명이 항시 우리 일행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비교적 자유롭게 행동의 제약을 받지 않고, 아주 편안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북쪽의 초정을 받은 150명의 방북단은 2000년 6월 15일 남쪽의 김대중 대통령과 북쪽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한 공동선언 실천의 하나로 추진이 된 것이랍니다. 사진은 급하게 찍어서 보내라고 하기에 출발 2일 전에 찍은 거랍니다.^^ 이 사진을 보고 어떤 사람은 5.31 지자체 시장 후보나오냐는 사람이 있네요.
고려항공 일반자리 항공권과 통일부 방북증입니다. 여권은 사용하지 않고 통일부에서 별도의 신원조사를 통해 발급하는 방북증이 있어야 한답니다.
평양에서 우리 일행을 불편하지 않도록 안내해 주었던 사람의 마음을 담아 달라고 부탁을 하였더니 남북 6.15정신을 이어 자주적으로 통일의 그날까지 힘차게 노력을 하자는 당부와 신념의 바램을 적어 주었습니다. 곧 6.15 행사가 광주에서 이어질 것입니다. 아마도 몇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양까지 저희 일행을 태우기 위해 북쪽에서 김포공항으로 와 있습니다. 친절하고 아름다운 미모의 승무원은 그동안 보아 왔던 북쪽 사람과는 사뭇 차원이 다르답니다. 북쪽의 승무원은 정말 목소리도 맑고 피부색도 곱고 아름다웠습니다.
비행기에 오르자 북쪽의 승무원 동무가 환한 미소와 함께 "만나서 반갑습니다". 라고 인사를 건내고 일행이 자신의 자리를 찾아 앉자 제일 먼저 이렇게 로동신문을 건네줍니다. 로동신문을 만지기만 해도 가슴이 콩닥이고 이미 마음은 평양이네요.
서울의 김포 공항과 마찬가지로 평양의 순안국제공항입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대형 김일성 주석의 사진입니다. 날씨가 흐리고 황사가 심해 비행기 밖으로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아쉬웠습니다. 비행시간은 정확하게 1시간이 걸리는데, 직항로를 이용하지 않고 바다로 우회해서 비행을 하기 때문이랍니다.
평양에 도착을 하니 수 많은 기자단과 우리 일행 영접을 나온 북측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버스에 몸을 싣고 호텔로 향합니다.
평양 거리는 이동 중 촬영을 할 수 없어 할 수 없었지만 아주 평화롭고 여유로와 보였습니다. 간혹 지나치는 사람은 언제든 우리와 눈및을 마주하면 손을 흔들고 반겨 주었습니다. 한 20여분을 달리니 대동강변의 양각도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많은 취재진과 환송, 그리고 호텔에 들어서면서 또 한번을 놀래야 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북쪽의 여성동무가 출구 양쪽에 도열하여 박수를 치며 우리 일행을 환대해 주었습니다. 살면서 제가 이렇게 아름다운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아본 일은 없었을겁니다.
그 유명한 옥류관에서 냉면을 먹기로 되어 있었지만 보수공사를 하고 있어서 호탤에서 냉면을 먹고 처음 찾은 곳이 만경대의사당이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우리 남쪽의 여의도 국회의사당 같은 곳이랍니다.
보시다시피 우리나라의 국회의사당보다 뒤떨어지지 않을 위용과 근사함에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다소 이질적이기는 하지만 얼마나 멋지던지...항일투쟁애국열사들의 조각상도 정말 멋졌습니다.
김일성 초상이나 조작상은 쉽게 볼 수 있는데, 이곳은 정말 웅장하고 거대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사진 순서가 좀 바뀌었네요. 양각도 호텔에서 우리 일행을 맞는 안내원 동무들...
양각도 호텔은 객실은 43층으로 되어 있고, 스카이라운지는 46층에 있답니다. 29층에서 3일을 지냈는데, 창가에서 바라본 대동강과 평양 시내랍니다. 황사랑 날씨가 흐려서 평양 시내가 잘 보이지 않네요.
TV에서 많이 봐왔던 김일성의 생가..
만경대..
북쪽 아나운서 그 특유의 목소리로 열심을 다해 안내를 하는 이 여성동무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정말 애간장을 녹인답니다..^^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이라는 곳인데, 정말 대단히 웅장하고 장엄하기까지 한 건축물...그 속에서는 이렇게 아름답고 어여쁜 소년소녀들이 각양각색의 제주를 부리고 학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도 없이 건물을 들어서는데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와 함께 이렇게 예쁜 아이들이 환영을 하네요.
이 아이들이 1시간 30여분의 공연을 하는데, 정말 대단히 볼만하답니다. 아이들 정말 하나하나 어린 소년소녀의 표정과 얼굴이 참 예쁘지요?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남쯕의 방북단을 환영하는 북쪽의 소년 소녀들
궁전의 내부도 정말 아름답고 웅장하답니다.
아직 시간이 없어 액자를 만들지 못했지만, 소년궁전에서 서예를 하는 학생의 작품이랍니다. 제가 선생님에게 부탁을하여 기념으로 평양에서 받아온 뜻 깊은 선물이랍니다. 의미도 깊고... 글씨 하나하나가 힘이 넘치고 기운이 넘치는 것이 참 좋아 보이지요?
얼마나 공연이 아름답고 멋지던지...사진을 얼마나 찍어댔는지 모릅니다.
공연장에 들어서면서는 더욱 놀라고 기절을 할 뻔 했답니다. 갑자기 울려 퍼지는 5천여명의 동포들의 박수소리....지금도 귓전을 울리는 것 같은 느낌이랍니다.
저녁 만찬인데, 이 곳에서도 긴 시간을 계속 공연이 이어진답니다.
환영만찬을 마치고 남과북은 하나가 되어 통일의 염원과 희망을 노래하고 하나가 되었습니다. 가슴이 퍽차오는 느낌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평양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고, 같은 곳에서 대동강변의 평양 야경을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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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사진 잘 봤슴다. 모놀에서 함께 평양으로 답사갈 날을 기다립니다.^^
그래요..엄지왕님 방가요. 정말그렇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웃는돌님, 오랜만입니다. 평양에 다녀오셨군요. 부럽습니다... 한 편, 한 편 잘 보겠습니다.
이광국생님 뵈면...죄송하기만 합니다. 정말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코만 연실 풀다가 왔지요..^^ 감사합니다.
2000년 6월 15일 남북 공동 선언일... 제 다음 아이디는 2001615 생각나는 것 없나요? 저는 그 1주년 되는 날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저도 귀한 사진 잘 봤습니다.
아...다음 아이디가...?? 네 그러시군요.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6.15행사를 위한 북측 사람들이 150여명 오십니다. 저랑 함께 광주에 가시면 북쪽 분들과의 만남을 주선해 볼까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