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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이 백화점에서 일하게 되었다는 글을 봤다.
헉.. 백화점?
어떻게 저런데서 일할수 있지?
난 그렇게 못해.. 라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
내가 거기서 왜 못하지? 왜냐면 거긴 온갖 빛들이 환하게 나를 비추고 있을텐데..
그 빛들 앞에서 못생긴 나를 드러내는게 내게는 고역일테니까..
그리고 못생긴 나 같은애가, 그렇게 화려하고 이쁨으로 가득찬 곳에 있는건 못생긴 나를 더 드러낼 뿐이니까...
못생긴 나는, 그런 화려한 곳, 이쁨을 말하고 있는 곳엔 어울리지 않을꺼니까..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그 짧은 순간, 그 분의 그을 읽으며, 난 이런 생각을 했던거다.
그래.. 나는 내가 여전히 못생겼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오로지 그 생각뿐이야.
백화점? 하면 떠오르는게,,
바로 못생긴 내가 그 화려하고 이쁨으로 가득찬 곳에 있다는 거야.
그 장소에선 서로들 이쁨을 뽐내고 있는데, 난 못생긴 얼굴을 하고서 거기서 완전 쫄아있어.
다들 이쁘다고 막 뽐내고 있는데, 난 그러지 못해서, 그런 저들과 너무 비교가 되어서 망연자실 하고 있어.
그런 그들이 부럽고, 그런 그들이 날 비웃고 무시할꺼란 생각이 들어..
거기서 일하는 사람이든, 쇼핑하는 사람이든.
그래.. 저번에 연예인 사진을 보고 느꼈던, 그와 비슷한 느낌이 들고 있어.
이쁜 것들에 둘러싸이거나 그 옆에 있으면서, 난 망연자실 한 모습.. 이게 또 떠오르는거야.
난 항상 이쁜 것들 옆에서 망연자실한 모습.. 그 모습이 날 힘들게 해..
이쁜 것과 대비되어, 못생겨서 어쩔줄 몰라하는 망연자실한 나를 생각하니, 너무너무 힘들어..
싫어.. 싫어.. 그 느낌 너무 싫어.
그 여자애들도 너무 싫고, 이런 나도 너무 싫은거야.
왜 그여자애들은 그렇고, 난 이래야 돼? 항상?
불공평해.. 불공평해.. 너무 싫어..
그 이쁜 애들은 되게 쌀쌀맞아 보이고, 틱틱대고, 싸가지 없어보이고, 또 머리가 비어있는 된장녀 같아.
난 그애들을 그렇게 보고 있어..
이쁜것밖에 모르고, 그걸로 자신만만해서 엄청 싸가지 없고, 다른것에는 문외한인 그런 스탈..
오로지 이쁜 것에만 도취되어 자신만만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깔보는 그녀들..
그런 그녀들이 연상이 돼.
이러니, 난 그애들이 싫은거야. 그런 이쁘고 세련되고 그런 애들이 싫어.
난 이런애들과 같이 있기도 싫고, 대면하기도 싫고, 말도 섞고 싶지 않아.
하지만, 세상에 이런 애들은 가득하지.
또 이런애들은 서로 몰려다녀서 세력이나 그 영향력이 아주 세보여.
그리고 이런 애들이 세상의 많은 부분에서 환영받잖아? 그렇지 않아?
그래서 나는 이런 애들과 대면하기 싫어서 세상에 나가기 싫은거야.
저런 애들만 대접하는 세상.. 그들만 행복한 세상.. 그런 백화점.. 난 그곳에 그래서 가기 싫은거야.
내눈엔 이쁘기만하고 머리비어있고 싸가지 없는 그녀들이,
단지 이쁘다고 해서 세상 어디가서 인정받고 환영받고,
세상사람들은 그녀들을 좋아하고 선호하니까..
난 그런 그녀들도 싫고, 그런 다른 사람들도 싫고, 그런 세상 돌아가는 것도 싫어.
모든게 다 싫어.. 불공평하고 뭔가 잘못되어있으니까..
나같이, 뭐든 열시미 노력하고, 생각도 많이하고, 착하고, 배려있는 아이가,
단지 못생겼다는 이유로, 남들은 날 비웃고, 그 못생긴거 하나로 비웃음 당하고,
세상이 내게 그 못생겼다는 거 하나로, 뒤로 보내고, 별로이거나 안된다고 말하는거..
그런 분위기, 너무나 억울해. 싫어.
그래서 나는 못생겼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만나기 싫고, 세상에 나가기 싫어.
왜냐면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대접을 받거나, 세상에게 그런 대접을 받을테니까..
난 못생겼단 이유로 쭈그러 있어야 하고, 숨고만 싶어지고, 여튼 웅크러드는거..
그게 너무 무서워.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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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런 생각까지 든거니?
그래.. 너의 (상상) 이야기 잘 들었어.
니가 생각한것처럼, 니가 상상한것처럼, 니가 보고 있는 것처럼,
세상은 어쩜 그럴지도 몰라.
실제 저럴지도 몰라.
실제 니가 백화점에 가면, 그 이쁘고 화려한 것들이 널 비웃고 있을지도 모를테지.
실제 니가 백화점에 가면, 그 이쁜 것들과 비교되서, 넌 정말 못생긴 아이로 거기 서 있을지도 몰라.
왜.. 그런 곳엔 깔끔하게 화장하고 차려입은 여자들이 많은데,
넌 아무리 정장을 입고 화장을 해도, 그렇게 안되어서, 그런 니 자신이 너무 짜증나고 힘들었었잖아.
옷을 입어도 별로이고, 화장을 해도 안좋은 피부를 가리기 너무 힘들었잖아.
거기 있는 정석의 여자들에 비해, 너는 아무리 화장을 하고 옷을 갖춰입어도 그런 빨이 안되서, 너무 힘들었잖아.
그래서 너에겐 그곳에 있는게, 안되는 일처럼, 힘든 일, 고역이 될수도 있을 것 같아.
어쩜, 정말로 니가 백화점에서 저런 여자들과 같이 일하는게, 즉 저런 여자들처럼 되어야 하는게 너에겐 고역일수도 있어.
이쁜 애들과 비교된 너의 못생긴 모습.. 그건 사실일수도 있어.
너.. 그런거 확실히 느꼈었잖아?
백화점은 아니였지만, 회사에선가, 어디선가, 그런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서, 넌 도저히 그렇게 될수 없음을 느꼈었어.
그래서 너는 깨달았었지.. 아.. 나는 이렇게 이쁘게 꾸미고 있어야 하는 것과는 어울리지 않는구나. 라고.
그것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난 그런 유형의 사람이 아니라고..
예를 들면, 스튜어디스나, 무슨 주차장 안내인같이 깔끔하게 제복을 입고 있어야 하는경우,
넌 도저히 그렇게 될수 없음을 느꼈었어.
니가 아무리 화장을 하고, 옷을 갖춰입었는데도, 넌 니가 많이 봐와온 그런 여자들은 되지 않았어.
그게 너를 너무 힘들게 했지. 그렇게 되고 싶었는데.. 난 그게 되지 않았어.
그래.. 그건 솔직히 확실히 그런것 같아.
난 어쩜 그런 사람이 될수 없어. 난 그런 여자 유형이 아니야. 그렇게 깔끔하고 반듯한 여자 유형이 아니야.
언젠가 오빠 친구의 여친히 공항 면세점에서 판매직으로 일한다고 했을때, 그 언니를 저런 여자 유형으로 떠올렸어.
어.. 나와 맞지 않는 그런 유형으로, 실제 그 언니를 봤을 때, 그 언니는 약간 그래보이는 스탈이었어.
어쩜 이 너의 판단은 맞을지도 몰라.
넌 그런 사람일지도 몰라. 저런 것과는 어울리지 않은..
그럼 그런 너를 알자. 넌 그런 사람인가봐.
물론 여자라면 저런 로망이 있을테지만, 꼭 저런 유형만이 되어야 하는건 아니잖아.
저런 사람 또한 세상의 일부분이야.
그런 사람은 그런 유형으로, 그런 일을 하기에 적합하게 태어났대.
그들은 그런 유형인거야.. 그렇다고 그들이 항상 행복할까? 모든걸 갖췄을까?
아니. 어쩜 그들은 자신이 이미 그런 사람이기때문에, 또다른 어떤 다른 유형의 여자스탈을 원할지도 몰라.
항상 서 있어야 하는 업무. 서비스직, 이런게 힘들어서, 오히려 전문직이나 사무직같은 여자 직업을 원할지도 몰라.
그들은, 똑똑하고 지적인 그런 여자들을 부러워할지도 몰라. 왜냐면 그것이 자신이 갖지 않은거니까..
얼굴은 그냥 그래도 매력있는 여자나, 똑똑하고 지적인 여자.. 그런 유형을 은근히 부러워할지도 몰라.
내 말은, 그러니까, 꼭 저렇게 될 필요는 없다는 거야. 그게 다가 아닌거야.
지금 너의 캐릭터도 충분히 좋고 멋진걸.
넌 약간 촌스럽고 자유분방한 스타일이지. 깔끔하기 보단 부스스한 스타일이야.
그리고 정장이 어울리기보단, 프리한 스탈이 더 잘어울려. 그리고 너는 지적이야. 서비스직보단 사무직이 더 어울려.
그런 너가 뭐가 나쁘니? 내가 보기엔 이런 유형도 좋아보이는걸. 나쁘지 않아.
내가 남자라면, 이런 유형도 좋을 것 같애. 충분히 매력있고 사랑스러워.
그러니까, 지금 너의 유형, 캐릭터도 사랑해주자. 그런 너도 충분히 괜찮은 여자야.
저런 곳에서 꼭 어룰리지 않는 너도 나는 사랑해. 그게 뭐가 어떠니?
난 그런 너도 사랑해. 난 지금 있는 그대로의 너의 캐릭터도 사랑해.
그래.. 지금 나의 있는 그대로의 캐릭터, 촌스럽지만, 부스스하고 자유분방한, 지적이고 정적인 나도 충분히 이뻐. 사랑해주자.
그리고 저런 여자들을 저렇게 보고, 세상이 그 여자들에게 무조건 환호하는거.. 그것도 어떤 면에선 맞아.
사실 이쁜 여자들 대부분이 이쁜 것들에 미쳐있지.
화장품, 고가의 화장품, 여러종류의 화장품, 명품, 명품 가방, 명품 옷, 악세사리, 기타 등등등..
그녀들의 관심은 오직, 돈이나 패션, 음식, 사치 등 그렇게 소비하는 것에만 물들어있을지 모르지.
그녀들은 세상의 여자 혹은 사람들이 원하는 그런것들만 가지고 있는 지도 모르겠어.
그래서 그런 그녀들에게 열광하고, 사람들은 관심을 갖고 호의적이고 그럴수도 있어.
세상에.. 니가 본것처럼, 저런 면이 없지않아 있어.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는거.. 그런면이 분명히 있긴 있어. 구역질 나지.
넌 그게 싫은거야.. 그래 그 싫은 느낌. 그건 당연한거야. 그게 정상이니?
저건 비 정상적이야.
오직 저런 것에만 미쳐있는 그녀들은 비 정상적이야.
왜냐면, 오직 그것들에만 관심을 가지고 선택하고 있으니까..
삶이, 오직 그것으로만 이루어져있니? 아니야. 삶에는 다양한 가치들이 있어. 다양한 면들이 많아.
하지만, 저들은 오직 그것들만 중요하고 가치있다고 여겨. 그것 아닌 것들엔 가치없다며 무시를 하지.
이게 비 정상적이지, 뭐가 아니겠어.
그녀들은 그렇게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거야.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존재들이야.
그러니, 그런 사람들을 비판하고, 잘못되었다고, 얼굴찡그리면서 보는 건 당연해. 니가 싫어하는 건 당연해.
그러니까, 그냥 저런 사람들 무시해. 니가 부러워할것도 없어.
니가 왜 그 사람들을 피하니? 별로인 사람들인데..
그러니 이제부턴 그냥 무지한 것들이라고 무시하자. 니가 신경쓰기도 아까운 사람이야.
별것도 아닌 사람들이니, 니가 두려워할 것도 없어.
그리고 세상이 참 불공평하게, 못생긴 사람들에게 불친절하고 그런 면도 없지 않아 있어.
니가 생각한듯, 못생긴 사람들을 비웃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이 있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삶의 기회를 주지 않거나 무시하는 세상도 있지.
그래.. 그런 면도 있어. 그런 세상은 분명 잘못되었지.
어쨌든 못생긴건, 잘생겼다는 기준에선 마이너스의 상태이니까, 세상은 그렇게 벌점을 주는 것 같아.
이건 세상의 기준에 의해선 어쩔수 없는 것 같아.
대신, 너만이라도 그 기준에서 탈피해야지.
아니면 그 기준을 받아들이면서도, 니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할수 밖에 없겠어.
세상이 그 기준을 제시하며, 못생긴 사람들, 널 비웃어도,
너가 그러려니 하며, 그건 단지 기준일 뿐이고, 한면일 뿐이다라는 것을 알면, 그게 다가 아님을 알면,
넌 그런 세상의 비웃음과 벌점에 유연하게 반응할수 있을꺼야.
넌 그런 세상의 잘못된 인식에 욱하며 반응할 필요도 없겠지. 그럴 가치가 없는거니까..
넌 거기서 자유로워질꺼야.
세상의 잘못된 부분은 부분이고, 넌 그걸 안다음, 그걸 받아들이고, 그것에 대처하는 쪽을 선택하면 되겠어.
그자체가 어쩜, 그런 기준에서 탈피하는 자세일꺼야.
그 기준에 얽매여있지 않은 상태이니까..
오늘 많은 것들을 이야기 했다..
니가 저렇게 상상하고 본것이, 그대로 정확할수도 있단거..
그래.. 그건 그럴수도 있어.
그렇게 본다면, 니가 본것들이 맞다면, 니 비판들, 싫은 느낌이 맞는거야.
니 생각들, 니 느낌들이 아주 당연한거고 자연스러운거야..
그건 분명히 잘못되었으니까..
니가 맞아.
하지만, 니가 백화점을 생각하면서, 무조건 저런것만 떠올린다는건, 니가 너무 부정적 생각에 빠져있음을 말해주는 것 같아.
저런 생각들이 바로 순식간에 떠 올랐다는 것은,
니가 평소에 저런 생각에 많이 빠져 살고 있음을 말하는것 아닐까?
그래.. 그런면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
넌 너무 니 자신과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거야.
저렇게 니 자신을 너무 못생긴 너라서, 저기 가서 저러고 망연자실하게 잇는 것을 떠올리잖아.
넌 일단 너를 못생긴 사람으로 강하게 인식하고 있고, 그 못생겼다는 것으로, 널 하염없이 작게 만들고 있어.
못생긴게 죄가 아니잖아. 못생겨도 떳떳하게 살수 있어.
못생겨도, 넌 백화점 가서 그대로 일할수 있고, 거기가서도 이쁜 것들에 동화되어 행복할수 있지 않을까?
넌 비록 못생겼지만, 그런 자신을 알지만, 그런곳에 가서도 열시미 최선을 다해 살수있을꺼야.
왜 못생긴 너를 그렇게 안좋게만 보니? 못생긴게 어때서? 못생겨도 행복할수 있다.
그리고 너가 못생긴 사람이라는 인식.. 그것도 너무 강하게 있어.
물론 그게 하루이틀 가지고 한 생각이 아니라서, 널 따라다니는 표딱지겠지.
하지만, 니가 과연 얼마만큼 못생겼을까 한번 생각을 해봐.
물론 세상에 이쁜 사람도 많지만, 못생긴 사람도 많이 있어. 그 중간인 사람들도 많고.
니가 과연 못봐줄 만큼 최악의 상태에 있을까?
아니.. 그정도는 아니야. 물론 과거엔 그랬을수도 있어. 하지만 어릴적 못생겼던 애들이 이쁘게 성장하는 경우도 있더라.
지 자신이 노력해서, 혹은 좋은 마음과 환경으로 사람 얼굴이 어떻게든 좋게 변하더라구.
너도 이렇게 되었어. 너 그거 느끼잖아.
못생기게 태어났어도 자라나면서 이뻐지는 사람도 있고, 이쁘게 태어났어도 자라면서 이상해지는 사람도 더러 있어.
그러니까, 못생겼다는 것은 영원하거나 오직 그거하나로 정지되있는건 아니야.
사람 얼굴은 항상 변해.
너 오빠를 볼때도 항상 변하잖아. 멋져보일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고.
이쁜 언니를 봐도 항상 같진 않잖아. 진짜 이쁠때도 있고 별로일때도 있고.
이렇게 사람 얼굴은 항상 변하는거야. 항상 같지 않아. 이뻐보일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어.
이건 아주 이쁜 연예인들도 그래. 아주 이쁜 김태희나 송혜교 얼굴을 봐도, 그들이 항상 이뻐보이는건 아니였어.
너도 니 얼굴 볼때 느끼잖아. 이뻐보일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는거.
그렇게 사람은 항상 이쁘거나, 항상 못생기거나 하는 상태로 있는게 아니야.
그러니, 널 너무 못생겼다고 여기지 말아.
니가 정말 못생겨서 못봐줄 정도였다면, 니 옆에 사람이 아무도 없겠지.
니 젊은 날동안, 그 많은 남자들이 니 옆에 있지도 않았겠지. 그들은 그들 스스로 니 옆에 왔었어.
이런대도 넌 너를 무조건 못생겼다고 생각할꺼니?
물론 너가 못생긴 면도 있지. 하지만 아닐때도 잇어.
그걸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니 얼굴은 지금 이 순간에도 변하고 있다는거........
그리고 저런 여자들을 무조건 안좋게만 보는거..
혹은 그들이 무조건 이쁘다고 너보다 잘난것으로 보는거..
세상이 무조건 이쁜 애들한테만 환호한다는거..
이것도 너무 단편적인 생각이야. 하나밖에 모르는 생각이야.
동시에 세상이 못생긴 사람들을 무조건 무시하고 기회를 박탈한다는 것도..
너무 부정적인 생각이야..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아.
세상이 어떤 부분에선 그렇게 돌아가는 경우도 있겠지.
하지만,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고 만만하니?
세상이 무조건 이쁜 여자들한테만 좋게 돌아가게 만만할것 같니?
아니.
연예인들을 봐바. 그들은 왠만하면 다 이뻐.
근데 그 연예인들이 다 행복하게 사니?
아니 그렇지 않은걸 보았어.
세상은 그들에게도 아픔과 고통과 불운과 불행을 알려주고 있었어.
이쁜 사람들도 모두가 완벽하지 않기에, 지혜롭지 않기에, 스스로 불행을 만들고 사는 사람을 보았어.
그렇게 이쁜 애들이 모두다 행복하고 성공한건 아니였어..
그래.. 세상은 그래..
어쩜 넓게보면, 세상은 모두에게나 공평한거야.
그리고 그 여자애들도 모두다 좋은 것만 가졌을것 같니?
화려해보이지.. 이쁘고 좋은 옷만 입고, 좋은 몸매에, 좋은 환대에..
하지만, 그애들도 분명 삶의 마이너스 부분이 있을꺼야.
왜냐면 사람은 한정된 시간에서 어느 하나에 에너지를 쏟고 있으면, 다른 쪽에는 부족하기 마련이거든.
사람이 선택을 할때, 꼭 기회비용이 생기는 법이거든.
그녀들이 어떤 면에선 빛이 날지 몰라도, 어떤 면에선 어둠을 가지고 있을꺼야.
그녀들이 백화점이란 공간에선 빛이 날지 몰라도, 또 다른 장소에 가면 무시받거나 얼굴 굳어있을지도 몰라.
사람은 그래.. 완벽하지 않아.
그니까 그녀들을 너무 그쪽으로 몰아가지마.
그건 정말 단순한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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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니 생각을 한번 잘 들여다 봐봐..
순식간에 떠오르는 생각이, 지금 너의 상태,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고 있어.
백화점.. 하면 자동으로 순식간에 떠올랐던 저 생각들이,
만약 이렇게 관찰과 고쳐줌 없이 그냥 있게 놔뒀다면,
넌 그 생각을 영원히 그대로 가지고 있게 되었을꺼야.
그래서 백화점만 떠올리면 저런 생각들이 자동으로 또 떠오르고.. 거기 가기 싫단 생각도 가졌겠지.
혹은 니 자신이 항상 못생겨서, 어디가서 주눅든 모습들을.. 이런 생각들을 어디가서도 똑같이 가지고 있었을꺼야.
또한 저런 여자들에 대한 비판이나 싫은 느낌,
세상에 대한 부정적 생각도 하염없이 가지고 살았겠지.
하지만, 니가 이렇게 그 생각을 한번 되짚어 보면서 맞는지 안맞는지 분별해내는것이,
너가 니 자신이나 세상을 더 제대로 볼수있게 해주는 것 같아.
니가 갖고 있는 생각이 맞는거라면,, 그 생각을 인정해주고 맞다고 옹호해주고.
니가 갖고 있는 생각이 틀린부분이 있다면.. 그 생각을 합리적이고 지혜롭게 수정해주는거고..
알겠지?
저 떠오른 생각.
어떤 부분에선 맞는 것도 있고,
어떤 부분에선 맞지 않는 것도 있었어.
그걸 잘 구분해낼줄 알아야 해.
그것이 너에게 지혜와 현명함, 세상을 보는 지혜를 주는 것 같아.
세상을 보는 지혜의 눈이 생기면, 넌 더 행복해지고 성공할수 있겠지.
그동안은 너무 부정적 생각에만 빠져있어서 넌 무지했던 것 같아.
그 무지와 혼란이 널 고통스럽게 하고 힘들게 했고, 세상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했었어.
어제도 그랬던 것 같아.
니가 이뻐지고 싶은 맘을 관찰해봄으로써,
그 이뻐지고 싶은 마음중엔 진짜 마음이 있었고, 가짜 마음이 있었던걸 구분해 내었잖아.
진짜 마음은 순수한 니 마음이고,
가짜 마음은 어떤 부정적 관념으로 탄생한 마음이었지.
그것을 잘 구분해 내어야해.
그래.. 오늘도 잘해주었어.
힘들었지만, 잘해주었어.
앞으로도 하나씩 천천히 해보자..
힘들지만, 이겨낼꺼라 믿어.
지금하고 있는 생각들이, 너에게 나중에 현명함이 되어줄 자산이 될꺼야.
난 그렇게 믿어.
사랑해.
힘들지만, 그것을 인내하고, 니 할꺼를 꾸준히 해내가는 니가 정말 대견스러워.
특히나 보이지도 않는 것에,
성공이 있는지 없는 지도 모르면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여념없이 진행하고 잇는 너의 모습이,
나는 대견해보여.
그것이 맞든 안맞든, 너를 믿고 있는 모습이, 난 좋아.
틀려도 괜찮아. 난 그런 너를 사랑해.
틀린것에서도 얻는 게 있겠지.
보이는게 다가 아니니까..
사랑해.
사랑해.
난 니가 젤로 좋아.
난 니가 젤로 이뻐.
얼마나 이쁘니?
얼마나 아름답니?
이런 너의 자세가 널 빛내줄꺼라 믿어.
넌 지금 어둠속에 있는듯 보이지만,
빛나고 있을지도 몰라.
난 어쨋든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아.
난 니가 젤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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