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를 통해 12년간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방송에서 밝힌 표예림 씨가 가해자들과의 통화 내역을 공개했다. 표씨가 제기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국회 회부 기준인 5만명을 달성했다.
지난 18일 표예림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해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표예림 씨는 "가해자에게 연락이 온 것은 3월 28일 저녁이다. 모든 분들이 알고 계시는 지목된 가해자 외에도 학급의 과반수 이상이 가해자였다. 이번에 전화한 가해자는 진술서에 이름이 적혀 있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해당 폭로 영상의 파장이 커지면서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 중 한 명은 직업을 잃었다. 장씨가 일한 것으로 알려진 한 프랜차이즈 미용실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학교폭력 사태로 지목된 직원은 사건을 인지한 뒤 바로 계약해지 조치해 현재 매장에 출근하지 않는다”며 “계약해지와 별도로 브랜드 이미지 실추를 심각하게 생각해 해당 직원에게 별도의 법적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표씨는 지난달 2일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해왔다”고 고백했다. 방송에서 그는 카카오톡 메신저로 가해자들에게 직접 연락을 시도했는데 “요즘 나오는 드라마(더글로리) 보고 뽕에 차서 그러는 거냐. 네가 표혜교냐”, “남의 인생에 침범하지 말라” 등의 반응이 돌아왔다.
*사진출처 : 유튜브 ‘표예림동창생’ 채널 영상 캡처 , MBC 실화탐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