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寂寞荒田側(적막황전측)
繁花壓柔枝(번화압유지)
香經梅雨歇(향경매우헐)
影帶麥風의(영대맥풍의)
車馬誰見賞(거마수견상)
蜂蝶徒相窺(봉접도상규)
自慙生地賤(자참생지천)
堪恨人棄遺(감한인기유)
거친 밭 언덕 쓸쓸한 곳에
흐드러지게 핀 꽃송이 가지 눌렀네.
매화 비 그쳐 향기 날리고
보리 바람에 그림자 흔들리네.
수레 탄 사람 누가 보아 주리
벌 나비만 부질없이 찾아드네.
천한 땅에 태어난 것 스스로 부끄러워
사람들에게 버림받아도 참고 견디네.
[ 이해와 감상 ]
이 시는 자신의 성장 환경과 처지를
그와 유사한 속성 및 상태를 지닌 꽃에 비유하여 자신의 감정을 이입한 영물시이다. 까닭에 '거친 밭'은 바로 이국인인 자신의 신분을 비유하며, '수레에 탄 사람'이 보아 주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알아
주지 않는 세상에 대한 비판인 셈이다. '흐드러지게 핀 꽃송이'가
뛰어난 자신의 능력을 비유한 것임은 문맥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 거친 밭 → 화자의 처지를 비유한 말
* 흐드러지게 핀 꽃송이 → 화자의 뛰어난
능력을 비유한 말
* 향기 → 완숙한 학문적 경지
* 수레 탄 사람 → 고귀한 신분의 인물(화자 자신의 능력을 알아줄 사람)
* 벌 나비 → 보잘것없는 사람
* 천한 땅 → 세상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지 않는 근본적 이유에 해당함.
* 스스로 부끄러워 → 자조, 신분 때문에 느끼는 소외감
* 참고 견디네 → 한탄 및 체념
글출처 : 책으로 만는 행복
첫댓글 나무아미타불...()()()...고맙습니다..
최치원 선생님께서 당나라 계실때 읊은 소회시인것 같습니다. 당시에도 접시꽃이 있은걸 보니 오랜 역사를 가진 접시꽃입니다.
화심거사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자신만 바라보고 살면 행복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무량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요즘에 들어보는 접시꽃이라 했지만 으승화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뜻깊은 최치원선생님 의 시를 접하게 해주시여 ... 해설까지 곁들어 주심
공부하고 갑니다 ...김종랑법우님 _()()()_
"의승화"는 처음 들어 봅니다. 키다리 접시꽃은 번식력도 좋아서 씨가 뜰어져서 그 주위에 다음해에 또 꽃을 피우지요. 이 모습을 보면은 원효성사의 "非一非異"의 논리가 생각이 납니다. 윤회의 원리가 이 논리에 담겨져 있습니다. 처음 핀 접시꽃 씨았이 뜰어져서 그 다음해에 접시꽃이 피면은 작년의 접시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작녀의 접시꽃과 무관한 접시꽃이 아니지요. 같은것도 아니고 다른것도 아니지요.
여로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