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8시 기상. 밥을 차리면서
EBS 라디오(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쭉 듣는다.옆집 아줌마도 들으라고 볼륨을 9에 맞춰놓고 오늘 일과를 시작한다.) 모닝스페셜 듣는다.(8~9시)그러면서 아침 밥을 먹는다. 남편 출근 시킨다. 모닝스페셜 마지막의 오늘의 표현을 받아 적는다.
라디오 토플 들으면서 설거지를 한다.(9:00 ~ 9:20) 어려운 단어 설명해 주는 것 적는다.
리스닝 스페셜을 들으면서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한다.(9:20 ~ 9:50)
아이 러브 스토리를 머리를 빗으면서 듣는다.(9:50 ~ 10:00)
왕초보 영어를 이불을 개고 청소하면서 필요한 것은 받아 적으면서 듣는다.(10:00 ~ 11:00) 유용한 표현 많이 나온다. 무조건 받아 적는다.
지루하고 한국말 많이 할땐 국민체조를 한다. 남편이 워낙 날더러 운동좀 하라고 그래서...
어디다가 적느냐고? 이면지, 종이처럼 생긴것에 무조건 적는다.
어떨땐 왕초보 영어 끝나고 듣기평가를 할때가 있다. 전국 중고교 영어 듣기 평가..
앉아서 듣고 풀어 본다.
라디오를 끈다.
이제까지 받아 적은 내용을 영영사전, 한영사전, 영한 사전을 뒤적이면서 확인한다. 그리고 이상한 내용은 외국인에게 이멜을 보내거나 영어모임때 꼭 물어본다.(수첩에 항상 메모한다.)
컴퓨터를 켠다. 다음에 접속해서 내가 가입해 있는 영어카페에 글을 올린다. (라디오에서 배운 표현들 + 외국인이랑 만났을때 배웠던 표현들 등등) 예전에 수첩에 써 놓았던 것을 찾아서 인터넷에 글을 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복습이 된다.
점심을 먹는다.(12시)
1시에 다시 라디오를 켠다. (아까 맞추어 놓았던 주파수를 AM으로 돌리기만 하면 된다. 포항에선 그렇다. 다른 지방은 모름)
그러면 외국방송을 한다. 닥터 로라가 무슨 상담 같은 것을 해주는데 정말 교만하기 짝이 없다. 그렇게 불친절한 로라한테 왜 그렇게 많은 외국인들은 상담전화를 하는지 모르겠다. 나야 영어 공부하려고 듣는다지만...(1:00 ~ 1:50, 토요일은 안함)
들으면서 점심 설거지...
집에 있는 영어 동화책, 영어 교재(회화 교재)를 회화부분만 1과부터 끝까지 큰 소리로 읽는다.
오후 3시,TV를 켠다.
포항에선 57번을 켜면 OUN이라고 방송대학을 한다.
거기 보면 드라마를 보여주고 상황을 외국인 3명이서 설명하는 것이 나온다. 한국말 하나도 안 나온다. 그래도 이해가 된다.아침 8시 30분, 밤 12시에 재방송 한다. 영어자막도 나오기 때문에 유용한 표현 받아 적기 정말 쉽다.(스펠링 맞나 사전 안 찾아도 되니까 정말 좋다.)
그것 30분 정도 보면 끝나는데 끝나면 54번으로 채널을 돌린다.
재능방송인지 뭔지 까이유라는 영어 만화를 한다.
영어자막도 나온다. 사실 자막을 안 봐야 정말 실력이 늘것인데..
나는 자막을 보고 이해를 한다.
끝나면 집에 있는 영어테이프(한국말 없는것)틀어놓고 집안일 한다.
반찬도 만들고, 이멜도 쓰고, 청소도 하고, 잠도 자고, 내 사업계획도 하고, 컴퓨터 다시 켜서 홈페이지 들락날락 거리고...
영어테이프는 뭐를 듣냐고?
집에 우리 남편이 서점만 가면 뭔가를 사온다. 그래서 영어테이프 많다.
그러니까 내돈 들일 일은 없다.
참고로 우리집에 있는 테이프는 정찬용의 토익백신 테잎, 영절하 듣고 받아쓰기용 어른용 테잎(2개), 닭고기 스프 영어테잎, 시사영어사 (영어로 읽는 세계명작, 낱권으로 파는것 : 허클베리핀, 벤자민 프랭클린, 이솝우화), Gogo loves English (이것은 내가 학원강사 시절 가르치던 교재라서 본문을 거의 다 외운다. 나중에 애기 낳으면 가르치려고 1~ 6권까지 다 샀다.) 텝스 실전 문제지 듣기 평가 테잎.등등
다른 테잎도 많은데... 발음이 지직 거리고 선명하지가 않아서 추천하고 싶진 않다.
6시가 되면 다시 라디오를 켠다.(6시부터 8시까지 듣는다.)
순서를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태인영이 진행하는 것도 있고..
초급영어회화(Easy English), 비지니스 영어 등등 프로그램을 3개인가 4개인가 한다. 2시간 동안..
8시에 가끔 방송통신고등학교 영어 수업할때가 있다.
영어수업하면 듣는다. 다른 라디오 영어프로그램보단 지루하지만...
외국인이 본문을 읽어주니까...
남편오면 저녁 차려 준다.
그 후 TV를 켠다.
아리랑TV, CNN등등 영어로 하는 방송을 채널을 돌려가면서 본다.
야한 영화를 영어로 할때도 있고, 만화를 하기도 한다.
뉴스도 보면 재밌다. 비록 100% 이해는 안되지만...
가끔 CNN에서 동남아 지역 앵커가 뉴스 진행하는 것 보면서 재미있어한다. 발음이 엉망이거든...
매일 그렇게 하냐고??
물론 아니지.. 가끔 남편 출근시키고 점심때 까지 자는 경우도 있고..
혼자 훌쩍 여행을 떠날때도 있고...
토요일엔 대구엘 가서 친구도 만나고..
목, 금요일 밤에는 영어모임가서 외국인 붙들어 놓고 질문공세를 퍼붓거나 이제까지 못다한 수다를 떨다 오고...
주일엔 교회가고.. 갔다와서 낮잠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