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볼루스는 19일 주보에 대한 미국 내 소송들에 대해 메디톡스 및 앨러간과의 3자 합의에 도달했다고 공시. 앨러간 및 메디톡스에게 합의금과 주보 매출의 일정 비율 로열티를 지급 예정.
* 장기간 지속된 미국 내 톡신 분쟁이 합의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거둠으로서 미용성형 업종에 대한 센티먼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
WHAT’S THE STORY
미국 내 소송 당사자 합의로 톡신 분쟁 일단락: 에볼루스는 19일 ITC 소송을 포함한 미국 내 지적재산권 소송들에 대해 메디톡스 및 앨러간과의 3자 합의에 도달했다고 공시. 에볼루스 주가는 합의 소식에 70% 이상 상승. 에볼루스가 SEC에 공시한 주요 합의 내용은 다음과 같음.
▶ ITC 제재 철회 및 미국 내 소송 취하: 앨러간과 메디톡스는 ITC에 요청하여 에볼루스에 대한 제재(21개월간 주보 판매 등 금지)를 철회하고, 메디톡스가 제기한 캘리포니아에서의 소송도 취하하기로 하였음.
▶ 합의금 및 지분 공여: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와 앨러간에게 도합 3,500만달러(약 390억원)의 합의급(upfront)을 2년에 나누어 지급하기로 하였음. 또한 메디톡스에 보통주 676만 2,652주를 액면가로 발행하기로 하였음. 발행 후 메디톡스의 에볼루스에 대한 지분율은 16.7%가 됨 (22년 3월말까지 락업).
▶ 미국시장 로열티: 1) 에볼루스는 제재기간(~22년 9월) 동안 주보 판매에 따른 바이알 당 매출 일정 비율을 (비공개) 메디톡스와 앨러간에게 로열티로 지급하기로 하였음. 메디톡스와 앨러간은 역시 비공개인 합의 비율에 따라 해당 기간 미국 로열티를 배분할 예정임. 2) 제재기간 이후에는 메디톡스에 주보 매출의 한 자릿수 중간 비율(mid-single digit) 을 로열티로 지급하기로 하였음.
▶ 미국 외 시장 로열티: 유럽, 캐나다 등 미국 외 권리보유 지역에 대해서는 메디톡스-에볼루스간 별도 합의에 따라 1) 제재기간 (~22년 9월) 동안 주보 매출의 두 자릿수 초반 비율(low-double digit) 비율을 메디톡스에 지급하고, 2) 제재기간 이후에는 한 자릿수 중간 비율을 메디톡스에 지급하기로 하였음. 즉, 미국 외 지역에서는 앨러간이 아닌 메디톡스에게만 로열티를 지급함.
의미 있는 진전, 미용성형 업종에 긍정적 영향 예상: 2년 이상의 ITC 소송을 포함한 미국 내 소송전이 일단락됨으로써, 미용성형 업종에 대한 피로감을 불렀던 장기화된 분쟁 노이즈가 합의 도출이라는 긍정적인 형태로 수습되었다는 점은 업종 전반에 대한 긍정적 요인. 미용성형 업종에 대한 센티먼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
기업별 예상 영향
메디톡스: 메디톡스는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수혜.
1) 합의금 3,500만달러(애브비와 배분, 배분비율 미공개)와 함께 에볼루스의 지분 약 676만주(16.7%) 취득하게 되며 19일 종가 기준으로의 주식 가치는 약 8,300만 달러에 해당. 참고로 해당 주식은 양사간 Registration Rights Agreement에 따라 2022년 3월 31일 이후에 처분이 가능.
2) 특허존속기간 중 미국 및 이외 지역에 대한 로열티를 수취하게 되며, 로열티율 및 앨러간과의 배분 비율은 비공개 사항이나 mid-single digit을 5%로 추산할 경우 에볼루스 컨센서스 매출액을 바탕으로할 때 연간 1,000만달러 이상의 로열티를 추산해 볼 수 있음 (표 3 참고). 메디톡스의 제조 관? 미국 특허(US8993268B2, US20100291136A1)는 2028-2029년 만료.
3) 미국에서의 합의 도출로 5년 이상 지속된 균주 관? 분쟁에 대한 해소 기대감이 고조, 센티먼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음.
대웅제약: 주보의 조기 판매와 소송 부담 경감으로 인한 수혜 예상. 단 금번 합의는 메디톡스-에볼루스-앨러간 3자간의 합의로 대웅제약은 이번 합의 당사자에 포함되지 아니함. 따라서 국내에서 진행 중인 민형사 소송에는 구속력이 없으나,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의 합의가 도출되었음을 감안 시 국내 소송 역시 극단적인 결과로 치달을 가능성은 경감되었다고 보임. 캘리포니아 법원에서 진행 중이던 미국 소송 역시 취하되었고 ITC 판결에 대한 항소 필요성 역시 없어졌으므로, 실적에 부담을 주던 소송비용 이슈 역시 해소. 일부 ??은 에볼루스의 재무상태를 근거로 합의금 및 로열티 지출에 대해 대웅제약에 분담 요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
휴젤: 경쟁제품 주보의 영업이 정상화됨으로서 휴젤의 레티보(2022년 미국 출시 예상) 매출전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으나, 이미 2월 15일 주보의 수입금지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emergency motion to interim stay)이 인용되었던 만큼 추가적인 영향은 제한적. 지난해 12월 17일 ITC가 주보의 수입금지기간을 기존 10년에서 경감된 21개월로 최종판결 했을 때, 휴젤 주가는 경쟁에 대한 우려보다 톡? 업종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를 반영하여 3% 상승을 기록한 바 있음.
삼성 정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