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로서 몸 만들기가 결코 쉽지가 않다는 것을 알게되는 요즘이네요.
무릎 수술후 그냥 재활하는 것과
정상적인 폼으로 돌아오는 건 또다른 문제라고 느껴지네요.
윤예빈, 신지현을 보면,
확실히 뭐랄까,, 통통 튀는 느낌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십자인대라는 게 워낙 큰 수술이고,
재활후 몸상태를 완전히 끌어올린다는게 상당히 힘든일인것 같아요.
제가 알기로는, 고교 시절 윤예빈은 탄력이나 운동신경이 대단했다고 하던데,
막상 그런 모습이 안느껴지는 지금의 상태입니다.
김정은의 경우, 이 정도 몸상태로 복귀한게 정말 놀랍긴 하네요.
( 물론 김정은은 십자인대 수술은 아니었지만요. )
김정은은 통뼈이거나, 타고난 회복력을 가진 선수인 것 같기도 하네요.
신지현의 경우 몇몇 농구 관계자 분들은
리그 후반기때나 몸상태가 제대로 갖추어질거라고 보더라구요.
그런데, 타고난 골격이 이경은 과라서, 글쎄요......
암튼, 윤예빈과 신지현은 얼마나 더 시간이 지나야 정상적인 폼으로 돌아올까요?
첫댓글 그런 큰 부상 이후에는 스타일 자체를 바꿔야 하는데 아직 어리니까 운동능력 승부도 아직 될 것 같고
거기서 느끼는 괴리도 있겠죠
벌써 운동능력 포기할 나이도 아니고 의사는 다 나았다는데 몸이 전처럼 움직여주지 않으면...
맘따로 몸따로니...
언쩌면 윤예빈이 먼저 올라올 것 같은데... 기술적인 극복이 보여서요
신젼 계속 출전시키는 것도 감을 잡으면서 몸을 끌어올려보란 거 일텐데
사람 몸이 기계도 아니어서 확실한 건 없네요
오늘 경기 보니까 신지현이 좀 올라온 것 같던데요. 기다리면 좀만 더 기다리면 제 컨디션 찾을 것 같아요.
공식도 아니고 엉뚱한 생각이고 비과학이지만, 신지현 선수는 2년을 쉰 만큼 내년까지 여유있게 봐 줘야 할 듯합니다.
김정은 · 김이슬 선수가 신지현 선수 재활할 때 독하게 했다고 하죠.
KEB하나은행 트레이너도 바뀌어 선수단 몸 관리에 집중하고 있으니 외부 요인으로 인한 부상이 아니면 점점 나아질 듯합니다.
이제 슬슬 염윤아가 포워드로 돌아가는 것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 경우 신젼하고 1번을 같이 볼 수도 있겠고요 염윤아야 지금도 득점 가담 잘 해주고 있고 신젼 득점 포텐셜이야 이미 확인된 바 있고요
아직 100%는 아니긴 한데 선수가 2년 동안 만들지 못한 몸을 이제부터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거기에 경기감을 찾고 자신감을 찾는 건 이건 누가 해줄 수도 없는 거고요 그러니 그 정도 유예 시간은 주고 또 감을 찾을 수 있을만큼 기회도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앞날이라도 보겠죠
개인적으로 작년만큼만이라도 다시 자신을 회복해 줬음 싶은 선수도 있지만요...
@칼윈 칼윈님 오늘도
서서 응원하셨던 거 같은데
수비 전술이라도 한 번 돌려 볼 수 있었을 텐데 또
빈 자리만 느끼고 오셨겠군요.
그래도 세컨팀(?)이 퍼스트팀을 이긴 거라, 신한의 패전 중에는 그나마 나은 기분이시지 않았을까.. 짐작합니다.
같은 팀이자 재활 동지 김이슬 선수가 그렇게 말했으면 정말이겠군요. 제대로 플레이하는 걸 보질 못했는데, 올 시즌에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은경이 이 두 팀의 경기는 항상 어디가 이기든 결과는 씁쓸해요... 둘 다 이길 수는 없으니까요...
사실 팀은 신한이고 누가 안나오기는 했는데...
리그 앞 날을 봐서라도 기대주가 많은 하나은행이 점점 잘 풀려나가길 바라는 마음도 있어서 은근히 접전가면 하나은행이 뒤처지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도 어디가 무너진다거나 꺾여 있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접전이었던 점이 좀 위안이고요.
그 선수는 아직 그만한 인상을 감독에게 못 주고 있는 거겠죠 그리고 없어도 전방압박이 잘 되는 팀이 된 게 원인이 커 보입니다.
온볼보다 오프볼에서 멈춰서보다 움직이면서 쏠 때 득점 성공률이 비약적으로 높았는데 지금은 반대로 하는..
@칼윈 강이슬 선수가 수비에 막혀 득점을 못 올릴 때, 신지현 선수를 투입한 까닭이 분명하더군요.
@일년감 어시스트도 있었지만 사실 수비 역할이 컸던 것 같아요 U파울을 하나 범하긴 했지만 그건 정말 별 수 없는 상황 같았어요 이미 피하기엔 늦은 걸로 보였어요...
샷을 통한 공격으로 안 불리면 수비부터 잡고 공을 유연하게 돌리고 간수하는 게 맞지 싶고요
@칼윈 15번 선수가 나와서 앞선에서 조여주고, 8번 선수와 선후배 패스로 득점 올리는 모습을 그렸는데 헛된 희망이었어요.
지난 시즌 그 플레이가 가끔 떠오릅니다.
@일년감 어째 오늘은 정말 지염둥이도 안나왔네요... 공격 막힐 때 한번씩 넣는데... 센터 통한 공격이 잘된 탓 같습니다.
예전 카일라 쏜튼과 같은 하프 프레스 파트너가 있어야 그 15번 선수도 빛을 볼 것 같은데 쏜튼이랑도 6라운도 막판 가서야 만들었거든요...
과트미랑도 그정도 걸릴 건데 사실 쏜튼 같은 압박감을 못 주지 싶고요.... 나머지 선수들도 프레스 잘 하고 있으니 김예진이라던가 박언주라던가 원래 수비 쪽으로 잘 하던 선수랑 합을 맞쳐 봐야죠...
지염둥이랑 같이 프레스는... 아직은 시기상조....
근데 지금 못 뛰는 이유는 공격 같아서 나오면 득점하나 만들려고 하는 것 같은데
@칼윈 지난, 지지난시즌 본인에 점수를 어떻게 만들어냈는지
상기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온볼로 결정타 득점을 만들어준 것도 몇 차례 있었지만
먼저 코트를 넓게 써서 2:2 하다가도 전혀 뜬금없는데 찬스를 봐 준다는 게 장점이었고
온 볼 보다는 오브볼을 통한 득점이 많았고 성공률도 높았고 온볼 득점도 딱 가야 할 떄 길을 봐 놓고 가는거였고
오픈이라고 멈춰서 던지는 것 보다는 수비가 약간 붙더라도 움직이면서 뛰어 들어가면서 하는 게 비약적으로 성공률이 높았거든요
지금처럼 온볼로 자기 득점 만들기를 우선하면 더 기용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비전문가의 넋두리입니다.
@칼윈 맞습니다!!!
그냥 아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쉬었다 해도 경기 감각 찾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신지현 선수는 주변에서 정말 저렇게 독하게 재활하는 선수는 드물다는 얘기도 들렸다고 하던데, 오늘 정도로만 해 줘도 대체로 힘보다는 움직임 위주로 뛰는 해리슨-과트미 선수하고 호흡을 잘 맞춰 볼 수 있겠습니다. 강이슬 선수가 오늘 컨디션이 별로였는지, 유승희 선수의 수비 성공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플레이에 슈터에게 빼주는 것까지만 더 보완하면 그럭 저럭 준수한 가드로 쓸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