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우주산업 관련기업은 2020년 현재 359개
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보니, 관련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다. 마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에서 지난 해 12월 ‘2020 우주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보고서에서는 기업체, 연구기관, 대학으로 구분해 2019년도를 기준으로 매출이나 수출입, 인력, 투자, 지식재산권 등의 현황을 정리했다. 이 자료에서는 우주산업을 위성체 제작, 발사체 제작, 지상장비(이는 다시 지상국 및 시험시설, 발사대 및 시험시설로 구분), 우주보험, 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원격 탐사, 위성방송통신, 위성항법으로 구분), 과학연구(지구과학, 우주 및 행성과학, 천문학으로 구분), 우주탐사(무인, 유인으로 구분)로 분야를 나눠 각각의 참여 기업을 소개하고 있다. 전체 참여 기업수는 359개이 며, 위성체 제작과 발사체 제작 기업이 각각 58개, 75개이며, 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 업체가 157개로 가장 많다. 지상장비 업체는 80개, 우주보험업체 8개, 과학연구 6개, 우주탐사기업 3개 등이다.
▶ 우주관련 매출액, 매출비중이 높은 기업의 3개월간 상대수익률은 100%를 상회
이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은 32개사(우주보험업체 제외)다. 해당 32개사 중 우주관련 매출액 비중이 높은 기업은 인텔리안테크와 쎄트렉아이로, 전체 매출액 대비 우주관련 매출 비중이 83%, 72%에 달한다. 절대 매출액 기준으로는 한국항공우주가 1,244억원으로 가장 많고, 인텔리안테크(984억원), 한화시스템(893억원), 쎄트렉 아이(508억원) 순으로 많다. 매출액도 많고, 매출비중도 높은 인텔리안테크와 쎄트렉아이의 최근 3개월간 시장대비 상대수익률은 각각 161.6%, 146.2%에 달한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들 중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한화에어 로스페이스의 상대수익률도 25%를 넘었다. 지난 주에도 언급했지만 올해는 여러가지 우주 관련한 이벤트들이 있을 예정이다. 이들 기업들에 대한 주가는 연중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화 이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