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내 이웃에게 나는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살고 있는가?" 신명기 24장
이전보다 내가 요즘 자주 쓰는 멘트의 말이 있은데 그것은 "주께 영광!" 이라는 말이다. 영어로 하면 "Glory to Jesus!" 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은 "모든 영광을 주께 돌리기!"라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케냐에서 내 친 자식이 아닌 아이들을 10명 가량(?) 키웠다.
다들 10년은 넘게 같이 데리고 살다가 이제는 다 결혼 하기도 하고 싱글이라도 집에서는 분가를 했다.
그런데 이제 횟수로는 15년이 넘게 나랑 살고 있는 아들이 있다. 이름은 킴이라고 하고 내 묵상을 읽는 분들은 "킴"의 이름이 이제는 익숙할 것 같다.
얼마 전 목사안수를 받았다.
이 아들 킴은 내가 케냐에서 운전해야 할 많은 곳에는 나를 데려다 주기 때문에 나랑 차 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케냐에서 내가 키우는 멘티가 아들 킴이 아닌가 한다. 많은 멘토링을 해주기 때문이다.
둘이서 이야기 하다가 "하나님이 해 주신 일"들인데 말의 흐름이 사람에게 영광(?)을 돌려주는 듯한 그런 말들이 있을 때가 있다.
사람 자랑 내지는 칭찬이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조금 가리게 되는 그런 상황들??
그런 말이 오고 가면 우리 아들 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Glory to Jesus!" (주께 영광을!!)
당연 맞는 말인데 때로는 좀 싸~~~ 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주님께 이렇게 말씀 드리면 송구스럽기 짝이 없는데 하여튼... 그러한 상황들이 있을 때가 있다.
그러나 아들 킴이 그렇게 말하면 얼릉 제 정신이 들기도 한다.
"아차!!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잊고 있었구나!" 이렇게 말이다.
킴이 그렇게 말하면 내가 얼릉 웃으면서 "그래 그래! 알았다 알았어!! Glory to Jeus! 주께 영광을!" 이렇게 말하면 킴 어떻게 답변하는가?
"Him alone!! 주님 딱 한 분에게만!!" 그 대답은 듣는 이로 하여금 더 더욱 겸손하게 해 준다는 거 아니겠는 감유! ㅎㅎㅎ
그렇게 아들과 엄마인 나의 대화는 이어지는 편인데 얼마 전 일이다.
킴이 목사 안수를 받게 되어서 내가 칭찬하면서 "너 다른 전도사님들은 엄마랑 사역한지 20년이 넘어서야 목사 안수 주는데 너는 지금 3년 일했니? 전도사로? 그런데 너 다른 전도사님들하고 같이 목사 안수 받잖아! 정말 대단해! 너무 감사한 일이지 않니?" 그랬더니 우리 아들 킴 대답! "하나님이 저를 향한 특별한 사랑이 있는 것 같아요!! 특권이죠!" 그러기에 내가 이 때를 놓칠세라! ㅎㅎㅎ
"Glroy to Jesus! 주께 영광을!" 그랬더니 킴이 막 웃으면서 "Glory to Jesus!" 라고 한다.
그래서 내가 얼릉 다시 "Him alone!! 그분에게만 영광을!" 이렇게 말해서 우리 둘 다 차 안에서 웃음 충만!
녀석!! 엄마를 잘 가르쳐 놓더니 엄마가 아들에게 배운 그대로 갚아(?) 주는 기회를 주다니 ㅎㅎㅎ
하여튼 이래서 요즘은 우리 가정의 인기 멘트가 "주께 영광을!" 이 되었다.
가정에 좋은 언어의 습관이라고 하겠다.
케나를 떠나 있으면 아들 킴이 가끔 생각난다. 한국 올 때는 항상 남편과 킴이 공항까지 데려다 주는데 공항 잘 데려다 주고 내가 이제 한국 잘 도착했다고 하면 킴은 나 떠나는 다음날부터 벌써 엄마 생각난다고 나 보고 싶다고 말한다.
배 다른 자식들 10명을 키웠는데 내 마음을 가장 기쁘게 해주는 아들이 한 명이라도 있어서 내게는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 앞에서 잘 자라는 자녀들의 정의가 다른 것이겠는가?
"하나님 잘 믿고 매사에 하나님 인정하면서 살아가는 자녀"가 내 눈에는 가장 기쁜 자녀이다.
개역개정
신 명 기 24 장
13. 해 질 때에 그 전당물을 반드시 그에게 돌려줄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그 옷을 입고 자며 너를 위하여 축복하리니 그 일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네 공의로움이 되리라
Return their cloak by sunset so that your neighbor may sleep in it. Then they will thank you, and it will be regarded as a righteous act in the sight of the Lord your God.
나는 내 삶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그것을 성경적으로 이해를 하고 난 다음에 성경에서 그 이해된 부분을 찾게 되는 때가 있다.
이 성경 구절이 그러한 성경 구절 중 하나이다.
내가 설교할 때 가끔 "바바 유니"라는 케냐의 마을 버스를 운영하던 현지인 사역자 이야기를 한다.
"바바 유니"라는 전도사님이 주말에는 교회 사역을 하고 주 중에는 마을버스를 운전하는 일을 했었는데 그 마을 버스가 고장이 나서 그 수리비를 우리 부부가 대어 준 적이 있다. 무척 큰 수리비였었다.
나중에 들었는데 그 부부는 우리 부부가 너무 고마운데 갚을 것이 없는지라 밤새도록 우리 부부를 위한 축복기도를 했다고 한다.
그러니 하나님께 우리를 축복해 주시기를 우리가 하는 기도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기도하는 모든 것 응답해 주십사 밤새껏 기도했다는 것이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생각한 것이 아~~ 우리들이 기도를 할 때 기도의 응답 되는 시간은 우리가 하는 기도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누군가에게 선을 베풀면 선으로 섬김 받은 사람이 고마와서 우리를 축복하면 그 축복기도가 바로 나의 기도의 나머지 분량의 기도가 되어서 내 기도가 응답되는 것일 수 있겠구나.. 그런 접목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어머! 여기 그러한 말씀이 적혀 있었네!" 라고 깨닫게 된 말씀이 바로 이 말씀이다.
이 말씀을 우리말 성경 번역으로 배경 되는 몇 구절도 함께 올려 본다.
** 10. 네가 네 이웃에게 빌려 준 것이 있을 때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가 제시하는 담보물을 가져오지 마라.
11. 너는 밖에 머물러 있고 네게 빌린 그 사람이 그 담보물을 가지고 나오게 하여라.
12. 만약 그 사람이 가난하다면 그 담보물을 가진 채로 자지 말고
13. 해 질 무렵 그의 겉옷을 돌려주어 그가 덮고 자게 하여라. 그러면 그가 네게 고마워할 것이고 그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의로운 행동으로 여겨질 것이다.
**** 그러면 그가 네게 고마워 할 것이라는 것.. 그것은 바로 하나님 보시기에 나의 의로운 행동으로 여겨진다는 것..
하나님이 그렇게 여겨 주시면 그것은 나의 복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내 이웃이 나에게 "고맙습니다!"라고 여겨지는 일을 나는 하면서 살아가는지요?
내 이웃들이 나에게 고마와 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이 여겨주시는 "의"라는 것을 잘 마음에 새기고 그렇게 매일같이 살아가는 것이 습관화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CGN TV 에서 젊은이들의 "고밍 아웃" 이라는 프로그램 녹화를 합니다. "질투" 와 "재정" 두 편을 녹화 하는데 청년들 귀에 기쁨이 되는 답이 되기 보다는 하나님이 꼭 가르치기 원하는 답을 지혜롭게 잘 전달하는 시간 되도록 도와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