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영등포역에서 조치원역까지 기차를 타고 가서 조치원역광장에서 청주 율량동을 버스로 간 일이 있었는데, 완전 만원버스에 조치원에서 청주고교까지 1시간 20분이나 걸릴 만큼 교통량이 많았습니다. (조치원 사시는 분들 청주에 용무를 가진 분들이 많더군요.) 특히 신시가지가 많은 흥덕구는 교통수요가 많았습니다. 추후 조치원과 오송(강외면)이 연계되어 개발되고, 오창-내수읍-증평읍의 축도 개발될 경우 엄청난 교통난이 예상됩니다.
1.조치원~오송(강외)~강내~흥덕구~충북도청~내덕,율량동~내수~증평을 연결하는 36번국도와 17번국도를 잇는 경전철을 지으면 상당히 좋을 것이라 봅니다. 청주의 세 위성도시 중 조치원은 청주의 관문이고, 내수는 청주공항, 증평은 청주시내로 출퇴근인구가 전체 출퇴근인구의 17%정도일 만큼 통근수요가 많아 타당성이 있는 사업입니다.
2.그리고 오창의 개발도 염두에 두어 경전철의 율량~오창지선을 만드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충청권의 양대축인 대전~청주를 연결하는 경전철도 만들어 충북도청앞에서 청주~증평선과 연결시키면 상당한 효과가 기대됩니다. (청주에서 대전으로 출퇴근인구는 청주 전체의 1.5%가량에 지나지 않지만 청주인구가 많은 만큼 몇 천명이 이동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전과 청주의 거리는 직선거리로 35.4KM인데 이것은 서울시청에서 수원까지의 거리인 34.2KM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대전과 청주는 규모차이도 비교적 크게 나지 않아서 두 도시가 힘을 합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
대전의 위성도시-->계룡시(2만 1천), 옥천읍(3만), 신탄진(6만여), 연기 금남면(1만 2천)
청주의 위성도시-->조치원읍(3만 4천), 내수읍(2만 3천), 증평읍(2만 7천)
(단, 충남이라 하더라도 천안, 아산, 전의는 수도 광역권에 속하고, 차령산맥 서북부의 서산, 보령, 태안, 당진, 예산, 홍성, 청양군 서부, 서천은 내포권(內浦圈)이라는 독자적인 생활, 방언권을 구성합니다. 게다가 부여, 논산, 서천은 방언권이나 광역권상으로 전라북도 북서5개시군(전주, 익산, 군산, 김제, 완주)과도 같은 광역권에 속해 전라북도권과 충청남북도권의 완충지대입니다. 다만 전북 무주군은 거리상으로나 방언상으로나 충청권으로 보아야 합니다.)
(단, 충북이라 하더라도 옥천, 영동은 대전 생활권이고 추풍령근처의 황간, 추풍령, 매곡, 상촌의 4개면은 경상도방언을 쓰고 김천시의 영향도 받습니다. 한 편, 제천, 단양은 충북이라 하더라도 인근 충주와 단절되어 있고 강원도의 영동방언과 동일한 말씨를 쓰는 지역으로 영월, 평창, 진부, 정선과 함께 독자적인 방언권, 생활권을 구성합니다. 그리고 강릉, 동해, 삼척, 태백과는 생활권은 전혀 다르지만 방언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강원도 영서방언과는 전혀 다른 말씨를 쓰는 곳이기도 합니다. )
주의 -- 단 충북선의 경우 청주의 외곽을 통과하므로 이것에 통근 전동차가 다니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조치원, 내수, 증평을 청주의 위성도시로 표현했는데, 이 지역에 사시는 분들께서 기분 나빠하실지 우려됩니다. 그러나 도시규모비교나 청주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이들은 청주의 위성도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전의 경우도 신탄진이 위성도시라 했는데 신탄진은 비록 대전시계 내에 있지만 대전의 본 시가지와 분리된 독자적인 시가지를 가지므로 위성도시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옥천은 비록 충북이지만 도청이 있는 청주를 고속도로나 기차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전을 거쳐야 하고 특히 옥천읍의 경우 대전으로 출퇴근자가 상당히 많아 대전의 위성도시로 보았습니다.
첫댓글 조치원보다는 신탄진-현도-척산-미평-분평-육거리-상당공원-청주대-신흥고-내수-증평 이 낫지 않을까요?
그것보다도 지금 청주에 살고 있는 제 소견으로는 청주의 독자적인 지하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전철이지만요. 청주역~용암동 노선과 조치원~율량동 노선이 필요합니다.
차라리 돈이 많이 들더라도, 오창산업단지에서 신탄진넘어서까지 노선과, 조치원에서 상당공원간의 지하철건설이 필요합니다.
조치원~청주~내수~증평이면 상당히 긴 노선인데 이러면 경전철로는 무리입니다. 돈이 많이 들더라도 중형전철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전 청주간의 경전철도 경전철보다는 중형전철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전과 청주 의외로 먼곳입니다.
경전철 대신에 대전 북부에서 출발하여 청주까지 중형전철을 놓는건 어떨까요? 물론 대전 지하철과 연계는 필수죠
충북도청에서 조치원까지 직선거리는 17.6KM, 충북도청에서 증평까지 직선거리는 19.0KM입니다. 서울시청에서 고양시청까지 직선거리가 17KM정도고, 서울시청에서 의정부 중앙로터리, 안양역, 부천시청, 성남시청이 각각 19~20KM입니다. 거리상으로는 경전철이 무리일 수 있으나 수송수요상 중(中)형전철은 무리라고 봅니다
대전~청주 경전철이 청주공항까지 계획되 있더라고요. 하지만 거리상으로 경전철은 무리고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대전~청주간은 중(中)형전철로 해야합니다.
그럼 버스왕국인 청주에도 전철이 들어선다면 400번대가 조금 어려워지겠네요...ㅎㅎ특히 율량중-신탄진
대전과 청주는 의외로 먼곳이 아니라 원래 먼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