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오후 3시, 조선일보 본사가 있는 태평로 소재 코리아나 호텔에서 "조선일보 폐간하라" "친일매국노 뉴라이트 해체하라"라는 절규가 대낮 태평로에 울려퍼졌다.
한
20대 청년이 조선일보 본사가 들어 있는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코리아나 호텔의 유리창을 깨고 플래카드를 걸었다. 플래카드는 계속
바람에 흔들려 제대로 펴지지 않아 이 청년은 여러 번 플래카드를 제대로 자리잡게 하려고 애썼지만, 글자가 선명하게 보이게
하는데는 실패했다. 동시에 2~3차례에 걸쳐 전단지를 하늘 높이 뿌렸으며, "뉴라이트 해체하라" "조선일보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확성기로 외치지 않고 그냥 목소리만으로 외쳐 구호의 정확한 내용은 알 수가 없다. 청년이 뿌린 전단지에는
조선일보의 친일행각을 고발하는 내용의 글이 A4용지 1/3쯤 하는 것이었다.
버스를 기다리거나 지나가던 시민들은 관심있게 상황을 지켜보았으며, 상당수는 구호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 것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할려면 제대로 해야지, 안들리쟎아. 좀 크게 해봐" 같은 말들이 주변에서 들렸다. 호텔 직원들은 황급히 움직였고,
경찰도 곧 출동했다.
호텔 창문을 깨고 구호를 외친 20대 청년은 별다른 저항없이 15분만에 출동한 경찰에 연행되어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되었으며,
끌려가는 와중에도 계속 "뉴라이트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차에 올라타기 직전 한 인터넷 매체의 질문에는 "속이
후련하다"고 소감을 얘기했다.
▲ 오후 3시 즈음, 코리아나 호텔의 창문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깨졌다. 이 청년은 정식으로 투숙한 것이었다.
▲ 머리를 짧게 깎은 청년이 플래카드를 깨친 창가에 걸고 있다. 현재 호텔 외벽의 유리는 나중에 추가된 것으로 잘보면 안쪽에 또 다른 창틀이 보인다.
▲ 청년이 내걸은 플래카드. 조선일보 본사가 있는 건물에서 조선일보 폐간의 목소리를 높이다.
▲ 곧 전단지를 뿌리기 시작했다.
▲ 창문이 깨지고 밑으로 떨어지면서 요란한 소리를 냈기 때문에 이미 지나가던 시민들은 코리아나 호텔쪽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 수많은 전단지가 태평로 하늘에 널리 흩뿌려졌다. 지난 주까지 강남과 태평로에서 뿌려졌던 전단지와는 다른 전단지다.
▲바람에 날려 넓게 퍼지는 전단지
▲호텔 직원들이 나와 태평로 중앙차선에 서서 상황을 캠코더로 찍고 있다.
▲뉴라이트 해체하라
▲촛불이 승리한다.
▲플래카드들은 바람에 휘날려 청년뿐만아니라 취재하던 기자들도 애먹였다. 수십여컷에서 겨우 이 정도만 내용이 그나마 찍혔다.
▲ 15시 15분, 청년이 갑자기 사라졌다. 그와 동시에 플래카드 하나도 사라졌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것이다.
첫댓글 스크랩 풀어주세요.ㅠㅠㅠ 저분 대단하네요...ㅠㅠㅠㅠㅠㅠ
왜잡아가!!!!!!!!!!!!!!!!!!!!!!!!!!!!!!!!!!!!!!!!!!! 아오진짜ㅜㅜㅜㅜㅜ
용자여................멋있다..
잡아갈 놈들은 따로있는데 ...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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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처리될지가 궁금하네요; ㅠㅠ ...;;
멋있다,,,,,
진실을 말한사람을 왜끌고 가는지 ... 친일 맞잖아 중3때 배우는데 배운걸 써먹는다는데 뭐래 .. 그럼 국사 가르치지 말던가 ㅡㅡ 실컷가르쳐 놓고 끌고가냐
와 눈물날꺼같아요 ㅠㅠ 멋있따 ㅠ
진짜잡아갈사람은안잡아가고......................
용자님! 진짜 대단하다 ...
용자님! 진짜 대단하다 ...
진짜 대단하십니다! ㅠ_ㅠ
아..진짜멋있다
근데 유리문저거 밖으로깬거?? 헐 밑에 맞으면 어쩔려고 어쩔려고 설마 헐헐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