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잉글랜드는
독일이 국대에서는 화려한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클럽 축구 우승 내력은 잉글랜드가 앞서 있죠.
1980년대는 월드컵 1번 우승, 2번 준우승인 독일의 시대기도 하지만
거의 엇비슷한 시기인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잉글랜드도 웨파 챔피언스컵에서 7번이나 우승하고(게중 6번은 연속 우승)
8번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분명 클럽 축구로만 치면 1970년대 중반-1980년대 중반은 잉글랜드의 독주시절입니다.
지금의 스페인보다 전적만 놓고 보면 압도적이죠.
이탈리아는 월드컵 우승 4번, 챔피언스리그 우승 12번, 웨파-유로파로 이어져 오는 대회 최다 우승 등,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해보여도 유로는 1번밖에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분명 유로에서 이름난 명승부나 스타선수들은 이탈리아가 강한 인상을 많이 남겼지만
우승에서 미끄러진 적이 많죠.
한국과 비슷한 스토리입니다.
브라질도 월드컵 최다 우승국이지만
코파 아메리카는 우루과이 15번, 아르헨티나 14번 우승에 비하면
뭔가 불안한 8번 우승입니다.
그것도 1989년부터 몰아치기해서 5번 우승해서 그정도라도 했지,
그 이전에는 아르헨티나가 12번 우승하는동안 브라질은 3번 우승했다는 겁니다.
게중에 아르헨이 우승했을 때 결승전 상대를 상당히 여러번 브라질이 맡았습니다.
브라질 입장에서는 월드컵 최다 우승국이라는 명함으로도 만회하기 어려울 역사입니다.
더군다나 1989년 정도는 브라질이 월드컵 우승을 3번 했기에
그 당시는 정말로 아르헨보다 브라질이 웬지 더 심적으로 불안했을법한 시절입니다.
더군다나 리베르타도레스 컵도 아르헨티나 클럽팀들이 우승을 훨씬 더 많이 했습니다.
최근에야 브라질 클럽팀들이 우승을 솔찬히 해서 만회했지만
그래도 아르헨티나에 비해 부족합니다.
아시아 최강이 어느 나라인가라는 문제에서 아시안컵만 가지고, 일본이 최강이라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아마, 이 본문에도 일본이 현재 아시아 최강이라는 댓글들이 상당히 달릴 수도 있겠죠.
뭐 한국이 아시안컵만 열세이고, 다른 대회들(월드컵 아시아 예선, 아챔, 아시아 청소년 축구, 올림픽 등)은
다소 앞선다는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을 나열하기 보다는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기 위해 축구 강국들도 나름대로 컴플렉스들이 있고,
그러한 컴플렉스들이 있지만 또한
강국들마다 저마다 자신이 최강이다라는 근거 또한 많이 갖고 있다는 것,
그렇게 본다면 아시아 최강이 어느나라인가라는 문제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이유와 근거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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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프라나 자국리그 인식이 너무 부러운건 사실 ㅠㅠ
k리그 팀 수가 적다는 것, 그것도 내년에는 케클이 12개팀으로 꾸려진다는게 저도 착잡합니다.
관중몰이, 흥행몰이 등을 통해 어서 k리그도 정착했으면 좋겠네요.
클럽축구랑 국대는 별개인듯
네덜란드나 브라질 아르헨티나가클 클럽축구 못한다고해서 약팀이 아니니깐요. 일본이 J리그가 약하다고 해도 국대주축은 J리그에 별로 없기때문에 국대는 강한거고, 브라질 네덜란드같은팀도 마찬가지..
고로 일본보다 클럽축구 잘한다고 국대가 더 강하다고 할수없음
축구 수준을 비교할때 국대 축구로만 평가하기에
현대 축구에서 클럽 축구 전적, 우승 타이틀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 대륙컵 우승타이틀에서 라이벌들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이탈리아, 브라질도 한국과 비슷한 고민과 컴플렉스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쓴 글입니다.
게중 이탈리아가 독일보다 더 높게 평가되는 원인들 가운데 하나가 클럽 축구 전적에서
독일보다 더 우세한 우승 타이틀 전적을 갖고 있다는 것.
물론 월드컵 4번 우승이기에 3번 우승보다 더 높게 평가받겠지만
클럽 축구에서 이탈리아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보다 자주 우승했기에
축구 강국이라는 이미지를 더 자주 보였고,
인식시킨것도 이탈리아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탈리아가 챔피언스리그에서 12번 정도가 아닌 5번에서 7번 우승으로 독일과 비슷한 위치였다면 국대에서 월드컵 1번 더 우승했다고 더 높은 평가를 받긴 어려웠겠죠. 더군다나 유로에선 독일이 확실히 3번 우승으로 이탈리아보다 인식 자체에서 더 두각을 나타낼만 하기에.
새로운 시선이네요. 브라질과의 비교. 잘봤습니다. 근데 왠지 대톡방에 더 가까운 글 ㄱㅏㅌ아요
은연중에 한국이 아챔 우승 타이틀이 압도적이라는 것을 의식하고 쓴 글이기도 해서 국톡에 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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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가 원흉입니다.
조광래 이전의 허정무가 2번이나 일본을 발랐습니다.
올해 홍명보도 골결정력때문에 이기지를 못해서 수비실수로 져서 그렇지,
일본을 다루는 방법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일본을 상대할 때 한국이 가장 잘 하는 압박과 스피드, 체력전으로 다루면 됩니다.
그러면 무조건 거의 한국이 이깁니다.
클럽 축구에서 먼저 몇 십년동안 실험하고 나서야 국대에 접목해야 할 과정을
조광래라는 현실을 외면한 사람이 무리하게 하다가 현실에서 한국 축구 역사에
오점을 남기기만 했죠.
현실이 그리 녹록치 않고, 기다려주거나 봐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한국 축구가 일본 축구에 비해 약한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조광래 이후로 몇 년동안 한국 축구는 한국 축구 자체의 정체성이나
스스로가 가진 강점, 잘난 점, 매력 등을
터부시하고, 외면하다 현실에서건, 이상에서건
오점만을 남겼다는 거죠.
최근 몇 년은 한국 축구 역사에서 암흑기 가운데 하나에 포함됩니다.
제가 봐오기로 브라질 같은 경우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전성기때 코파에는 별로 큰 신경 안 썼던 것 같습니다. 한국이 당시 아시안컵 그다지 신경 안 썼 듯이요. 아예 2군으로만 출전한 대회도 있엇떤 걸로 기억하기도 해요. 그래서 멕시코한테 0-3으로 지기도 하고
저도 그당시 브라질은 대놓고2군들고나왔던걸로 기억해요 페네르바체의 에이스 알렉스가 주축으로 나왔던
주소 잘못 찾으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