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학고재갤러리/강요배개인전 <소소, 반색>
▲제목: 무청 2025, 캔버스에 아크릴릭 116.7*91cm
▲제목:해바라기_쿠르스크 2025,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130.3cm
▲제목: 왼쪽:청로, 2025, 캔버스에 아크릴릭, 145.5*112cm 오른쪽:목련꽃 그늘 아래서 2025, 130.3*162cm
▲제목: 파란 나팔꽃 2024, 캔버스에 아크릴릭, 116.7*91cm
▲제목: 우련 2024, 캔버스에 아크릴릭 145.5*112cm
▲제목: 동새벽,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112*162cm
▲제목:<옛날에>// 옛날에는 바첼리츠가 1990년대 전개한 추상 조형 언어를 보여주는 작품
▲제목:<어둡다, 이건>// 바첼리츠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도한 전사(transfer) 기법으로 바탕으로 자신과 아내 엘케의 모습을 담아낸 초상화다. 틀에 고정하지 않은 캔버스를 바닥에 펼쳐 놓고 금색바니시로 그림을 그리고, 물감이 마르기 전 검은색으로 칠한 두 번째 캔버스를 그 위에 덮어 이미지를 옮겨 찍는다. 이 과정에서 이미지는 좌우로 반전되고, 예측할 수 없는 번짐과 농담의 변화가 생겨난다. 바첼리츠는 이 기법을 두고 '전사는 추상으로 가는 다리'라고 말했는데,
그의 말처럼 두 사람의 형상은 유령처럼 흐릿하고 단편적인 실루엣으로 변모한다. 금빛과 검정 바탕의 대비는 기념비적인 분위기를 부여하는 동시에, 소진되고 덧없는 인간의 존재감을 함께 드러낸다. '어둡다, 이건'이라는 제목은 완결되지 않은 열린 의미를 지닌다.
화면 위에서 사라지듯 남아 있는 부부의 이미지와 전시 기법이 내포한 우연성은 기억과 상실 사이를 공명하는데, 이는 회화 행위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엘케에게
친밀함이란
말 속에는
시간이란
말이 들어 있고
시간이란
말 속에는
너를, 나에게란
말도
나를, 너에게란
말도 들어 있다
그러니까:
나에게서 너에게 -게오르그 바첼리츠-
첫댓글
정성들인 후기 감사합니다^^
나팔꽃 작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