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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에 명약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기도, 정치인의 귀감, 세월의 모습 외
카톡으로 지인들이 나누어준 글과 사진입니다. 감사합니다.^^
🔷스트레스에 명약이 있습니다.
- 이시형 박사
🔹정신의학에서는
‘스트레스의 大家’하면 한스 셀리(hans seyle, 내분비학자)라는 분을 듭니다.
🔹이 분은 1958년 스트레스 연구로 노벨 의학상을 받았습니다.
🔹캐나다 분인데, 이 분이 고별 강연을 하버드대학에서 했습니다.
🔹제가 그때 마침 그 대학에 있어서 정말 아주 감동적인 강연을 들었습니다.
🔹하버드 강당에는 백발의 노교수들이 빽빽이 들어섰습니다.
🔹강연이 끝나자 기립 박수도 받았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내려가는데 웬 학생이 길을 막습니다.
🔹“선생님, 우리가 스트레스 홍수 시대를 살고 있는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비결을 딱 한 가지만 이야기해 주십시오.”
🔹그러자 이분은 딱 한 마디를 대답했습니다.
“Appreciation!”
🔹감사하며 살라는 그 말 한 마디에 장내는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습니다.
🔹여러분, 감사만큼 강력한 스트레스 정화제가 없고, 감사만큼 강력한 치유제도 없습니다.
🔹종교인이 장수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은 범사에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작은 일이나 하찮은 일에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이 자세가 종교인이 장수하는 비결로
의학에서는 증명하고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 속에는 미움, 시기, 질투가 없습니다.
🔹참으로 편안하고 마음이 그저 평온하면서 또 우리가 뇌과학적으로 말하면
이러는 순간 세로토닌이 펑펑 쏟아진다고 합니다.
🔹여러분, 세로토닌이 건강체를 만든다는 이야기는 제가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감사라는 것이 인간을 그저 편안하게 하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게 감사기도입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이 하나님께만 감사를 드리게 되겠습니까?
🔹고생하는 아내일 수도 있고 남편일 수도 있고, 또 이른 봄부터 밭에서 땀 흘려
일하는 농부에게도 우리는 감사드릴 수 있습니다.
이웃에게도 감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저는 요즘 가끔 길에서 저의 동년배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 힘든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동지 같은 생각이 듭니다.
🔹“여보, 노형 당신 용케 살아남았구려.” 이렇게 하며 어깨를 두드려 주고 싶고,
그렇게 고마운 것입니다. 동지애 같은 느낌이 듭니다.
🔹힘든 세월을 우리는 참으로 땀 흘려 가며 죽어라 일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한국이 있게 된 것이지요.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저는 아침마다 프랑스 작가 '쥘 르나르'의 기도문을 꼭 외웁니다.
이분은 ‘홍당무’를 지은 작가입니다.
신체가 허약해서 아침마다 이렇게 감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눈이 보인다.
🔹귀가 즐겁다.
🔹몸이 움직인다.
🔹기분도 괜찮다.
🔹고맙다.
🔹인생은 참 아름답다.”
🔹저는 이 기도를 들을 때마다 제 몸에 한없는 감사를 느끼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 눈을 뜨는 것만으로도 정말 고마운 것입니다.
🔹내 발로 이렇게 대지를 버티고 서있는 것만으로도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는 감사하는 생활을 어느 한 순간도 잊어버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발이 제일 고생하니까
저는 아침에 제 발을 주무르면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수고했다.
🔹고맙다.
🔹조심할게.
🔹잘 부탁해.”
🔹저는 정말
진심을 담아서 발을 주무르면서 내 발에게 부탁을 드리고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여러분 몸에도 감사를 드려야 되겠지요?
🔹이렇게 감사할 일을 찾아보십시오.
🔹지천에 널린 것이 감사뿐입니다.🔹
♡아름다운 기도/ 송길원 교수♡
(종교와 관계없이 참 좋은 글이니 한번 읽어 보세요!^^)
나와 아내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나는 오른손잡이 인데, 아내는 왼손잡이다.
그래서 습관에 따라, 국 그릇을 왼쪽에다 잘 갖다 놓는다.
별거 아닐 것 같은 그 차이가, 신경을 건드린다.
거기다 나는 종달새 형이다. 새벽 시간에 일어나 설친다.
늦잠을 자면, 무조건 게으르다고 여긴다.
그런데 내 아내는, 올빼미 형이다.
밤새 부엉부엉 하다가, 새벽녘에야 잠이 든다.
도대체 맞는 구석이 없다.
나는 물 한 컵을 마셔도, 마신 컵은 즉시 씻어둔다.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고, 언제 해도 할 일이며 제가 다시 손을 댈지 모를 일 아닌가 말이다.
그넌데 내 아내는, 그게 안된다.
찬장에서 꺼내 쓸 그릇이 없을 때까지, 꺼내 쓰다가 한꺼번에 씻고, 몸살이 난다.
나는 미리 준비하는 스타일(style)이다.
그런 나와 달리, 아내는 떠나야 할 시간에 화장한다고 정신이 없다.
다가가서 보면 참으로 가관(可觀)이다.
화장품 뚜껑이라는 뚜껑은, 다 열어 놓고 있다.
나는 그게 안 참아진다 나도 모르게 버럭 화를 낸다.
아니, 이렇게 두고 외출했다 집에 돌아오면 향(香) 다 날아가고 뭐 땜에 비싼 돈주고 화장품을 사 차라리 맹물을 찍어 바르지.
"확 부어버려, 맹물 부어줄까 그래.''
거기다 나는 약속 시간에 늦은 적이 거의 없다.
나중에는 견디다 못해 성경책까지 들이 밀었다
여보, 예수님이 부활만 하시면 됐지, 뭐때문에
그 바쁜 와중에, 세마포와 수건을 개켜 놓고 나오셨겠어?
당신같이 정리정돈 못하는 사람에게, 정리정돈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싶으셨던 거야
그게 부활의 첫 메세지야 당신 부활 믿어~ 부활 믿냐고?''
이렇게 아내를 다그치고 몰아세울 때 하늘의 음성을 들었다.
야, 이 자식아 잘하는 네가 해라. 이놈아 안 되니까 붙여 놓은 것 아니냐?
너무 큰 충격이었다.
생각의 전환, 그렇게 나자신을 아이스 브레이킹 (lce breaking)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게 있다.
나의 은사(선물)는 무얼까?
하지만 뜻밖에도 너무 간단하게 은사를 알 수 있다.
내 속에서 생겨나는 불평과 불만, 바로 그것이 자신의 은사인 것이다.
일테면, 내 아내는 물건이 제자리에 놓여 있지 않고, 종이 나부랭이가 나뒹구는데도, 그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니까 불편한 게 없다. 오히려 밟고 돌아다닌다. 하지만 나는 금방 불편해진다.
화가 치민다.
이 말은, 내가 아내보다 정리정돈에 탁월한 은사가 있다는 증거다.
하느님은 이 은사를 주신 목적이 상대방의 마음을 박박 긁어놓고,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무기로 사용하라는데 있지 않다.
은사는,사랑하는 사람을 섬기라고 주신 선물이다.
바로 그 때 내가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내 아내한테는, 뚜껑 여는 은사가 있고 나에게는 뚜껑 닫는 은사가 있다는사실을..
그때부터, 아내를 대하는 제 태도가 바뀌었다.
아내가 화장한다고 앉아 있으면, 내가 다가가 물었다 ''여보, 이거 다 썼어?
그러면 뚜껑 닫아도 되지. 이거는? 그래, 그럼 이것도 닫는다.
이제는 내가, 뚜껑을 다 닫아준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그렇게 야단을 칠때는 전혀 끔쩍도 않던 아내가, 서서히 변해 가는 것이다.
잘 닫는 정도가 아니라 얼마나 세게 잠갔던지, 이제는 날 더러 뚜껑 좀 열어달라고 한다.
아내의 변화가 아닌, 나의 변화(變化)다.
그렇게 철들어진 내가 좋아하는 기도가 있다.
제가 젊었을 때는 하느님에게, 세상을 변화 시킬만한 힘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중년이 되었을 때 인생이 얼마나 덧없이 흘러가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함께 평안히 살도록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늙어 여생을 돌아보게 되었을 때 저는 저의 우둔함을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드리는 기도는 저를 변화시켜 달라는 것 입니다.
만약 제가 처음부터 이런 기도를 드렸더라면 제 인생은 달라졌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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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분 묵상 (아픔)
세계적인 한센병 권위자인 '폴 브랜드' 박사는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의 한센병환자 재활원 원장입니다.
인도에서 20년, 미국에서 30년, 50년을 한센병 치료를 위해 헌신한 분입니다.
그가 출장차 미국을 떠나 영국에 도착하여 여러 지방에서 업무를 본 뒤에 기차를 타고
여러 시간을 여행해서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그 날 밤, 그가 호텔에서 옷을 갈아 입고 양말 한 짝을 벗는 중에 갑자기 발 뒤꿈치에 아무런 감각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한센병의 권위자인 그이기에 이 일은 그냥 넘길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인도에서 수 많은 한센병 환자들을 시술하고, 피 고름을 만지면서 치료해 본 경험이 많은 그는 순간적으로 의심이 스쳐갔습니다.
기계적으로 일어나서 날카로운 핀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복숭아 뼈 아래 부분을 찔러 보았습니다.
아무런 감각이 없었습니다.
그는 핀을 한 번 더 깊이 찔러 봤습니다. 찔린 부분에서 피가 나오는데도 감각이 없었습니다. 한센병에 감염된 것이 틀림 없었습니다.
그 날 밤, 브랜드 박사는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나도 한센병 환자구나.. 한센병 환자로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 가야 할 것인가?’
두려운 마음이 엄습해 왔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격리되어서 살아 가야 할 버림받고 외로운 자신의 인생의 말로를 그려 보았습니다.
가족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려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고통의 밤이 지나고 날이 밝아 오기시작했습니다.
밤은 지나고 아침은 오지만, 브랜드 박사의 마음속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었습니다.
그는 자포 자기한 심정으로 다시 한 번 더 자기의 발을 찔러 보았습니다.
그 순간 너무나 아파서 “악!” 하고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러자 그의 입에서 이런 기도가 나왔습니다.
“아이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파서 감사합니다. 아파도 감사합니다. 아프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픔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알고 보니 어제 장시간 기차 여행을 하면서 좁은 자리에 오랫동안 앉아 있다 보니, 신경의 한 부분이 눌려서 호텔의 방에 올 때까지 그 마비가 풀리지 않았던 것 입니다.
그날 이후 브랜드 박사는 완전히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자신의 몸의 아픔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이렇게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실수로 손가락을 베일 때에도 감사, 찔려도 감사, 수술하다 손이 베어도 감사, 넘어져도 감사, 발을 잘못 디뎌서 발목이 삐긋하여 정말 견딜 수 없는 고통이 와도 감사.. 모든 고통에 감사하고 신경이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평생을 살았습니다.
지금 내가 고통을 느끼고 있다는 자체가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고통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뜻이 담겨있습니다.
부부지간, 자녀문제, 주변 사람들과의 문제, 인간문제에 견디기 어려운 아픔이 있다 해도 포장지를 벗겨내면 그 속에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놀라운 은혜의 선물이 담겨 있습니다.
이 아픔은 '축복' 입니다.
오늘도 축복 받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정치인의 귀감
정치를 하시는 분들께 소개하고 싶은 분이 있습니다.
소설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 났습니다.
우루과이에 거주하고 있는 '헤랄드 아코스타'는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 출근했으나 신분증 기한 만료로 작업장에 들어 가지 못 했습니다.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던 그는 더위를 피해 승차 요청(히치 하이킹) 을 시도했고, 관용차 한 대가 그를 태워 줬습니다.
차 안에 들어선 '헤랄드'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운전석에는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이,
조수석에는 부인인 '루시아 토폴란스키' 상원 의원이 있었습니다.
헤랄드는 그때 상황을 아래와 같이 설명 했습니다.
"대통령이 나를 차에 태워줬다. 그리고 상황을 설명하니 집까지 데려다 주셨다.
이 사실을 나는 믿을 수 없었다.
대통령 부부는 매우 친절했다.
그날 하루동안 비록 일하지는 못 했지만, 이 짧은 여행은 더 없이 소중하고 유쾌 했다"
자신의 월급 상당수를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진 '호세 무히카' 대통령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입니다.
5년의 재임 중에 받은 월급중 약 6억원을 기부했고,
이 중 4억 3천만원은 서민들을 위한 주택건설 사업에 사용됐습니다.
신고된 재산은 약 3억 5천만원 인데,
이 중 1억 5천만 원은 농장이고, 나머지는 약간의 현금과 트랙터 2대,
농기구, 1987년형 오래된 자동차 한대 등 입니다.
이 중 농장은 부인 소유입니다.
그는 호화로운 대통령 관저 대신 평범한 시민들의 생활을 느끼기 위해 여전히 농장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가 기부하는 이유도 평범한 시민들의 평균 소득에 맞춰 살기 위해서 였습니다.
또, 아랍의 부호로부터 대통령의 오래 된 차를 자신의 총재산의 4배인 100만 달러(13억원)에 사겠다는 제의를 받았지만 그는 제안을 거절 했습니다.
이 사실이 화제를 모으자 그는,
"내가 타는 차에 큰 관심을 두지 않기 바란다. 모든 자동차에는 가격이 붙어 있지만, 삶에는 가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거두고 인간의 삶의 문제에 더 많이 고민하라는 뜻 입니다.
"무히카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삶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다."
살아가는 가치! 가슴에 울림을 줍니다.
언제 쯤이면 우리나라도 만인이 존경하는 대통령, 국회의원을 볼 수 있을까요?
얼마나 지나야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대통령을 본 받으라",
"아무개 국회의원을 본 받으라"고 말해주는 날이 올까요.
♡ < 옮긴 글 >
#주말 #힐링의시간 #길에서만난할아버지
#인생교훈 #진정한행복을배우다 #할아버지와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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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너무나 아름답다. 시키지 않아도 때가 되면 본연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각자 다른 생명체가 어우러져 한 폭에 그림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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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인가 호사를 누리는 것같은 꿈같은 시간, 내가 좋아하는 강아지도 함께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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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칸나 꽃을 심고 있는 80대 할아버지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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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몸도 성치않으시고 연로하신대도 쉬지않고, 돌을 골라내고 잡초를 뜯으시고 꽃을 심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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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덕분에 향기로운 꽃 구경을 하게되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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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나처럼 말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오히려 고맙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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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사람들이 할아버지같은 사람은 국가에서 표창장 줘야한다나,
연로하시니 집에가서 쉬라는 표현은 할아버지 마음이 쓰린다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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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기뻐서 하시는 일이라 하셨다.
그래서 누군가가 꽃을 즐기는게 바라는거라 하셨다
할아버지는 국가에서 연금과 장애인수급 받은 35만원 중에 3만 5천원은 사회에 환급하고
싶으셔서 꽃을 심는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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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를 어느덧 '선생님'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인생의 여러가지 지혜를 뭍고 행복에 대해서 뭍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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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해변가에서 어린 아이가 엄마아빠를 기다리면서 모레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기다리는거라고 하셨다. 그 그림을 파도가 지우든 옆에 꼬마가 지우든 또그리고 또그리다
엄마 아빠가 오시면 집으로 돌아가는거라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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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이야기 하다보니 종교 이야기가 나왔다.
종파별로 싸우는것은 니가 아버지 모시는 방식이 맞느니 내가 아버지 모시는 방식이
맞느니 싸우는 형제처럼 어리석다 하셨다. 그걸 보시는 아버지 마음이 어땠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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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심는 꽃은 '칸나'꽃이 였다.
칸나의 꽃말을 찾아보래서 찾아보니 '아름다운 종말, 존경'을 뜻하는 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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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꽃 사이사이에는 해바라기를 심을거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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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이곳을 지나는 젊은이들이 칸나꽃처럼 아름다운 종말을 위해 살아가는 동안 해바라기처럼 달도 별도 아닌 해만 바라보라는 축복의 메세지를 담았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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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올해 꽃을 심는게 마지막이라하셨다.
왠지 슬퍼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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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 바닥에 앉아 선생님과 1시간 반이상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6시 30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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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집으로 돌아가야한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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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투석을 받는 시한부 부인에게 매일 오토바이를 태우고 달린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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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우리 하늘갈 때도 이 오토바이 가져갑시다
여보와 하늘 끝까지 같이 달리고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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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시한부 부인에게 가장 아름다운 마지막 선물을 주고 계셨다.
'아름다운 종말' .우리는 처음 만났지만, 손을 모으고 함께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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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번호를 받지는 않았다.
영혼이 닮아 대화가 통하는 '영원한 친구'로 기억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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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가 넘었지만, 누구보다 청년같은 열정의 선생님이자 친구를 만나
인생의 깊이와 참행복, 그리고 마지막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볼지에 대한 관점,
시한부 부인에게 아픈사람이라 아껴주기보다
아픔을 잊을만한 행복한 추억을 위해 매일 사랑을 실천하는 이름 모를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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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어주셔서, 꽃의 씨앗을 심어주셔서, 친구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05.23(음력생일)의 선물
♡ < 옮긴 글 >
세월의 모습/ 정희균 선생님이 보내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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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월의 모습 사진에 공감하며. ..!!
감사합니다. 평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