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증상이 없어 전혀 암이라고는 생각도 못하다가 감기가 걸렸는데 기침이 한달이 넘도록 떨어지질 않는다며 병원을 갔더니 폐에 물이 찼다며 큰병원을 가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조직검사를 햇떠니..
의사가 마음에 준비를 하라고 하더군요, 간 전이, 임파선 전이..
거의 한달을 폐에 찬 물을 빼느라 항암치료도 못했고 8월 말이 되어서야 3주째 한번씩 항암 치료를 하고 있구요 9얼 15일2차항암하고 2주쨰입니다..
주위 입원한 폐암환자들을 봐도 저희 엄마보다 상태가 나쁘신 환우들은 없더군요..ㅡㅜ
엄마는 낮에는 고나마 괜찮으니다가 밤만 되면 약효과가 떨어져서 그런지 기침도 심해지고 숨도 차서 매일 진통제나 숨 안차게 하는 주사를 맞으십니다..그렇지 않으면 잠도 못 주무시구요,,산소호흡기하거나 주사 맞더라도 잠을 잘 못주무세요.. 매일.. 그래서 항암하고 다음 항암할때까지 퇴원할 생각은 꿈도 못꾸구요 밤마다 잠을 못주무시니 간병하는 아버지도 이제 겨우 2달째인데 많이 지치시고 힘들어하시죠..이젠 숨쉴때 쌕쌕거리는 소리도 확연히 나구요, 겁이 나네요..
간병인, 환자 모두 마음을 굳게 먹어야죠..!!
그런데 식이요법도 좋다고 하는데.. 엄마가 병상에 계시니 제가 음식도 할줄 아는 게 거의 없어서 좋은 음식도 못해드리고 있어요 ㅜㅜ
첫댓글걱정이 크시겠습니다. 비소세포 선암 4기라면 상당히 진행이 된것 같습니다. 일단 병원에서 진행하자고 하는 항암치료 진행하시구요, 식이요법중 으뜸(?)은 깨끗한 음식을 드시는 겁니다. 무농약 제배한 쌈종류를 준비하시고 밭마늘을 굽거나 쪄서 구죽염에 찍어 드시거나 집된장에 찍어 드셔도 좋습니다. 쌈과 마늘은 매 끼니마다(마늘 3쪽 이상) 꼭 드세요. 그리고 운동이 반드시 병행이 되어야 하는데요 어머님께서 움직이시기도 힘이 든다면 누워서라도 주먹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는 정도라도 하시구요, 그 이상 가능하다면 걷기, 산책하기등 꾸준한 운동을 병행 해보세요. 모쪼록 좋은 결과 기원합니다. 자! 화이팅입니다. 화이팅!!
지금은 무엇이든 드실 수 있는 음식을 잘 드셔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체력유지를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고요. 잘 못 드시면 죽이나 스프라도 드셔야 합니다. 몸에 좋다는 한약(보약), 각종 즙(엑기스), 각종 가루 등은 간이나 신장에 무리를 주어 항암제 해독을 방해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 잘못된 식이요법으로 체력이 떨어지면 안됩니다. 운동은 퇴원한 이후 체력상태를 감안하여 시작하셔도 됩니다. 희망을 가지고 어머니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 주시고, 항암제 잘 들어서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제 처가 야채스프(우엉, 무청 등등 넣고 끓이는 것), 현미탕 끓여다 드렸는데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사실 그 동안 가족을 위해 과일 쥬스, 녹즙은 갈아 봤어도 당신을 위해 누가 몸에 좋다는 것을 갖다 드린 적이 한번도 없었던 것이죠.T_T) 당장은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니 특별이 암에 좋은 어떤 음식을 해드리기 보다 치료 의지를 북돋을 수 있도록 가족의 마음을 보여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첫댓글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비소세포 선암 4기라면 상당히 진행이 된것 같습니다. 일단 병원에서 진행하자고 하는 항암치료 진행하시구요, 식이요법중 으뜸(?)은 깨끗한 음식을 드시는 겁니다. 무농약 제배한 쌈종류를 준비하시고 밭마늘을 굽거나 쪄서 구죽염에 찍어 드시거나 집된장에 찍어 드셔도 좋습니다. 쌈과 마늘은 매 끼니마다(마늘 3쪽 이상) 꼭 드세요. 그리고 운동이 반드시 병행이 되어야 하는데요 어머님께서 움직이시기도 힘이 든다면 누워서라도 주먹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는 정도라도 하시구요, 그 이상 가능하다면 걷기, 산책하기등 꾸준한 운동을 병행 해보세요. 모쪼록 좋은 결과 기원합니다. 자! 화이팅입니다. 화이팅!!
지금은 무엇이든 드실 수 있는 음식을 잘 드셔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체력유지를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고요. 잘 못 드시면 죽이나 스프라도 드셔야 합니다. 몸에 좋다는 한약(보약), 각종 즙(엑기스), 각종 가루 등은 간이나 신장에 무리를 주어 항암제 해독을 방해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 잘못된 식이요법으로 체력이 떨어지면 안됩니다. 운동은 퇴원한 이후 체력상태를 감안하여 시작하셔도 됩니다. 희망을 가지고 어머니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 주시고, 항암제 잘 들어서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제 처가 야채스프(우엉, 무청 등등 넣고 끓이는 것), 현미탕 끓여다 드렸는데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사실 그 동안 가족을 위해 과일 쥬스, 녹즙은 갈아 봤어도 당신을 위해 누가 몸에 좋다는 것을 갖다 드린 적이 한번도 없었던 것이죠.T_T) 당장은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니 특별이 암에 좋은 어떤 음식을 해드리기 보다 치료 의지를 북돋을 수 있도록 가족의 마음을 보여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