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夕陽
김순자 시인(제2회)
술찌게미 퍼먹은
아홉 살 준호 얼굴
밀주 단속 나온 관리를 피해
달아나다 넘어진
허기진 보릿고개
무릎에선 노을처럼 피가 번지고
굴렁쇠를 굴리던 동네 큰 마당
아이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진종일 어디에 숨었던 것일까
겸연쩍게 웃으며
불쑥
저녁 밥상머리에 다가앉는
첫댓글 한편의 영상이 그려집니다 빙그레 미소가 번져오네요 ^^*
첫댓글 한편의 영상이 그려집니다 빙그레 미소가 번져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