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典에 나타난 母性愛

[청해[김광열]]

佛典에 나타난 母性愛(父母恩重經) - 법정스님 첫수상집 영혼의 母音에서- 어느날 부처님은 많은 대중들과 함게 마가다국 라즈기르 왕사성에서 남으로 길을 떠난다. 도중에 해골이 한 무더기 길가에 있는 걸 보자 부처님은 이마를땅에대고 정중히 예배를 한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侍者 아난다가 여쭌다. 부처님은 많은 사람들이 우러러 공경하는 스승이신데, 어째서 저런하잘것없는 해골을 보고 절을 하십니까? 부처님을 조용히 입을 연다. "아난다야,너는 아직도 모를거다. 이 한 무더기 해골이 어쩌면 내 전생의 부모였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뼈를 자세히 보아라. 남자의 뼈라면 희고 여자의 뼈라면 검고 가벼울것이다." 아난다는 의아해서 이렇게 묻는다. "남자와 여자를 살아있을 때는 옷이나 생긴모양으로 구별할수있지만, 백골을 가지고 어떻게 가려볼 수 있겠습니까?" "여자는 아기를 낳을때마다 서말 서되의 피를 흘리고, 여덟섬 너말의 젖을 먹여야 하므로 뼈가 검고 가벼운 것이다." 이말을 듣은 다감한 아난다는 눈물을 지으면서, 어떻게하면 어머니의 은혜를 갚을수 있느냐고! 묻는다. 여기에서 부처님은 어머니가 아기를 배어 낳기까지 열 달 동안에겪어야하는 고통을 사실적으로 이야기하고있다. 그리고 낳은 뒤에 열가지 은혜가 있다고 가타(詩)로써 절절하게 읊는다 그 열가지 은혜에 대해서 명목만을 들면 다음과 같다. 1.잉태하여 보호하는 은혜 (열달동안에 치르는 갖은 고통을 말하고있다) 2.해산할 때 고통받는 은혜 (무섭고 두렵기한량없고 뼈가 마디마디 부서지는 고통이라했다) 3.아기를 낳고 걱정을 잊는 은혜 (아기의 첫 울음소리를 들으면 모든 두려움과 걱정이 문득 사라진다는 것) 4.쓴것은 삼키고 단것은 뱉어서 먹여주는 은혜 (엄마는 사흘을 굶더라도 아기만 배불으면 견딜수있단다) 5.마른자리에 아기 누이고 젖은데에 눞는 은혜 (이 때문에 밤에 잠도 못잔다는것) 6.젖먹여 기른 은 혜 7.똥 오줌 가려준 은혜 8.먼길 떠나면 걱정하는 은혜 (자식이 문 밖을 나가면 돌아올때까지 조마조마 마음을 못 놓고 기다린다는 것) 9.자식위해 애쓰는 은혜 (혹시 나쁜길에 들까 늘 염려한다는 것) 10.끝까지 사랑하는 은혜 (자식은 어머니를 버리지만 어머니는 죽을 때까지 자식만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갖은 애 ! 쓰면서장성하기를 바라지만 어떤 자식들은이런 은혜도 모르고 다 큰 다음 에는 도리어 불효로서 어머니를 괴롭히고있다 어머니의 묻는 말에 대답이 불손하고, 눈을 흘기며 욕설까지도 퍼붓고있다 어버이의 헐벗고 배고품을 모른체하면서 자기만 잘입고 먹으려 한다 부모의 은덕은 한량없는데 자식의 불효는 말로 다 할수없다 이와같은 말을 듣고 대중들은 다들 자신의 허물을 뉘우치면서 어떻게하면 그렇한 은혜에 보답할 것인다를 거듭묻는다. 부처님은 음성을 가다듬어 이렇게 말한다 "가령 어떤사람이 왼쪽어깨에 아버지를 , 바른쪽어께에는 어머니를 메고 히말라야산을 백번 천번 돌아 살갗이 터지고 뼈가 부서진다할지라도 부모의 은혜에는 미칠수 없다. 가령 어떤사람이 부모를 위해 백 자루 칼로 자기몸을 쑤시며 천 겁을 지낸다 할지라도 부모의 은혜에는 미칠수없다 가령 어떤 사람이 어버이를 위해 자기 몸에 불을 사르기를 억만 겁을 할지라도 부모의 깊은 은헤에는 미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