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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이 남아있는 조선왕의 어진을 관찰해보니
차이가 크더군요.
SD로는 표현생략을 했지만 용보의 모습, 용보가 달린 형태(유독 고종의 황룡포는 패치를 따로 붙여놓은듯 되어있음)가
차이가 있습니다.
SD로 재현한 차이는
●시대별로 다른 익선관 형태-영조 때는 익선관이 길어짐
●옷 소매의 차이-옷 배래(태조는 사선배래, 영조, 고종은 통이 넓은 직배래)
●옥대의 위치-태조어진, 영조어진, 고종어진을 보면 그게 다 다름.
●체격의 차이-태조 어진과 영조어진을 비교해도 태조의 어깨가......(고종은 살찐거임)

저런 차이로 그렇게 그렸습니다.
참고로
고종의 자색 익선관은
[..황태자는 목 부분이 짙은 초록색으로 장식된 빨간색 예복을 입고 있었고, 목 안으로 속에 입은 옷이 보였다. 빨간색 허리띠와 황제의 관모와 유사한 보라색천의 관모를 착용하였다.]
[황제는 가슴 부분의 원 안에 용이 금실로 아름답게 수놓인 헐렁한 노란색 견사 예복을 입고 있었다. 허리띠는 금색 바탕에 불투명한 노란색 돌로 장식되어 있으며 황제의 가슴에서 앞으로 몇 인치 튀어나와 있었다. 황제는 팔, 가슴, 등에 얇게 짜인 대나무로 만든 보호대 같은 것을 착용하였는데, 이는 더운 여름에 옷이 황제의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이러한 것들로 인해 황제는 실제보다 더 뚱뚱해보였다. 머리에는 두겹의 보라색 천으로 만들어진 것을 쓰고 있었는데 고대 일본에서 착용하였던 것과 매우 유사하다.]
서양인 앨프리드 스테드의 목격담에서 보라색 익선관이 황제와 황태자가 착용하고 있으며 영친왕의 익선관 또한 보라색.
첫댓글 오우. 멋지네요. 이렇게 비교해서 그림을 보니,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