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엔 이태리에서 폴란드에 이르는 지역에 허리케인과 같은 폭풍이 몰아치고 신비한 엘니뇨의 힘에 야기된 또 다른 강력한 겨울날씨는 그 앞 주에 이미 50센티미터의 눈에 이어 추가로 50센티미터의 눈이 내리는 가운데 불빛은 가물거렸다. 폭풍은 성탄절 전야와 성탄절에 수 만 가구에 단전 사태를 일으켰다.
불빛이 가물거리고 폭풍이 몰아칠 때 1998년 몬트리올에 1주일간 닥쳤던 눈폭풍이 기억에 떠올랐다. 당시 폭풍은 60톤의 송전탑과 퀴벡, 뉴 브른스윅과 온타리오의 900km에 이르는 지역의 27,000 전봇대를 전복시켰다.
중요한 점은 그 지역 주민들은 몇 일 동안 심지어 몇 주 동안 빛과 난방 없이 지냈다는 점이다…
엘니뇨는 더 세질까? 그리고 더 광대한 지역에 암흑이 엄습하는 때가 올까?
우리가 이것을 묻는 이유는 1700년대 이래 특히 1980년대 이후 끔찍한 '사흘 동안의 암흑'을 포함하는 혹독한 징벌에 관한 예언이 회자되었기 때문이다.
이 징벌에 대한 개념은 18세기 후반 프랑스 혁명에 즈음하여 다시 등장하여 19세기 안나 마리아 타이기(Anna Maria Taigi) 복자와 같은 선견자를 포함한 신비가들이 매우 특이한 암흑의 시기를 예견했었다. 비록 그것들이 비교적 부드러운 내용으로 시작되었지만 (라살레뜨에서 사흘 동안의 '이변'으로 된 인준되지 않은 예언) 세월이 흐르면서 신비가들이 자신의 내용을 어떤 때는 놀라운 세부내용을 추가함으로써 그 예언이 전환점을 얻게 된다.
프랑스 Coyault의 마리(Marie Julie Jahenny)는 주장하기를 그것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날 것이며 낮은 밤처럼 되며 밤은 칠흑처럼 깜깜하다고 했다. 또 그 어둠은 감지할 수 있을 만큼 진하다고 했다.
사흘간의 암흑은 "성삼일인 목요일, 금요일과 토요일에 있을 것이다." "지구는 암흑으로 뒤덮인다." 라며 그녀는 1882년 9월 20일 성모님의 말씀을 인용하며 지옥이 지상에 풀려날 것이라고 했다. "천둥과 번개로 인해 나의 힘을 신뢰하고 믿지 못하는 사람들을 공포에 휩싸여 죽게 할 것이다."
"이 끔찍한 암흑의 사흘동안, 단번에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징벌의 날 동안 끔찍한 색조를 갖는 땅을 볼 수 없기에 어떤 창문도 열어서는 안된다." "하늘은 불타고 있으며 땅은 갈라진다…. 그 어떤 빛도 빛나지 않는 이 암흑의 사흘동안 어디에서나 축성된 초가 비추도록 하여라."
"피난처 밖에선 아무도 살 수 없다. 심판의 순간에 지구는 떨며 공포는 엄청날 것이다. 그렇다 우린 너희 친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다."(1882년 12월 8일)
우린 축성된 초만이 빛을 내는 피난처라는 끔찍한 장면을 보게 되었다. 경고하기를 번개가 여러 집을 때리고 지옥에서 풀려난 마귀들이 죽은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내어 신자들을 집 밖으로 나오게끔 유혹한다고 했다.
"모두가 검은 색이며 빛을 내는 것은 오로지 축성된 초이다. 이들 조차도 하느님을 믿지않고 비웃는 사람들의 집에선 타지 않는다."라고 했다. "한 번 초가 타면 신자들의 집에선 그 어떤 것도 초를 끄지 못한다. 신자들이여, 축성된 초를 준비하여라."
이것들은 악을 상징하는 은유적인 것에 불과할까?
이들 예언들 중 그 어떤 것도 교회가 인준한 발현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기적의 메달 발현이나 유명한 파티마 발현에서도 나오지 않았으며 메쥬고례의 발현 목격자들로부턴 무시되었다. 소문에 대해 비오 신부는 "사흘 동안의 암흑'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다.
덜 강렬한 예언은 파우스티나(Faustina Kowalska) 성인으로부터 언급되었는데 성인은 그리스도께서 그녀에게 말하기를 "모든 불은 꺼질 것이며 온 세계에 엄청난 암흑이 덮칠 것이다. 그리고 십자가 하늘에 보이고 구세주의 못박힌 손과 발의 구멍에서 빛이 나와 한동안 지구를 비출 것이다."라고 했다.
무엇이 그런 암흑을 일으킬까? 그런 빛을 없애는 가능한 시나리오가 실제로 존재할까?
지난 주 Dartmouth의 한 연구가는 '암흑 에너지가 지배하는' 우주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어떤 이들은 '흑소립자'라 부르는 구름층이 있다고 믿는다.
다시 폭풍으로 돌아가보자. 우린 전기와 같은 우리의 사회간접자본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알고 있다.
태양의 거대한 자기폭풍이 Hydro-Quebec을 마비시켜 캐나다 퀴벡 주에 공급하는 전원을 차단한 1989년 3월 13일 작가인 Chris Wilson가 지적한 대로 "자기풍은 제임스 만에서부터 5개의 송전탑을 전복시켜 엄청난 전력공급을 차단하였다. 전선복구는 정오에 완료되었지만 수천 가구가 전력없이 지내고 있고 월요일 오전 추가 수요에 대처하느라 애를 쓰고 있으며 가정에선 난방없이 지낸 9시간을 만회하느라 애썼다. 동시에 아름다운 오로라가 남 프랑스까지 보였다. 이 모든 것이 같은 폭풍으로 야기된 것이다."
그런 오로라나 '북극의 빛'이1938년에 (전쟁의 예고) 일어났을 때 파티마의 '커다란 표징"으로 여겨졌으며 우린 더 많은 것을 보고 있다.
한편으론 테러, 지진, 산불 혹은 초강력 폭풍이 상당 지역을 암흑으로 몰고 갈 수 있고 연료 공급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취약한지 평가할 필요가 있다. 우린 하느님께 의지해야 한다.
아마 더 단순한 것으로 돌아가야 할 때일 것이다. 아마도 지금은 기도가 있으면 어떤 암흑에서도 빛이 있다고 인식해야 할 때일 것이다.
영국의 Catholic Herald 신문에 따르면 바티칸은 거짓과 참 발현의 분별법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주의 환기는 사적 발현이 폭발하듯이 쏟아지는 가운데 나왔다.
"신앙교리성은 가톨릭 신자들로 하여금 환시, 메시지, 성흔, 눈물 흘리는 성상과 성체 기적들의 참과 거짓을 구분하는데 있어 최신의 규범을 발표하는 것" 이라고 Herald는 보도했다.
"그런 사적 계시의 붐은 교회의 일치에 있어 위험을 초래하고 교황청으로부터 '모범적인 사목 대응'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올해 초 나오게 된 문서는 바티칸 연감인 'Attivita della Santa Sede'의 최신판에 발표되었다. 교리성은 '해결책을 안겨주는 실질적인 영역과 신앙의 가르침을 유지하면서…. 발현, 메시지와 기이한 현상들의 의미를 명확히 해주는 새로운 지침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 문서는 1905년과 1995년 사이에 295번의 발현보고가 있었지만 겨우 11번만 참으로 인정되었다. 많은 경우에 거짓 발현 목격자들은 정체가 드러났으며 금전적 거래가 발견되었고 '하늘로부터의 표징'은 인간의 조작이었다고 했다.
참 발현 중에는 포르투갈의 파티마, 벨기에, 베네주엘라, 키베호의 르완다와 폴란드의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나타난 발현들이 포함되어 있다. 교황 비오 12세는 2차 대전 중 예수님과 성모님의 방문을 받았었고 캘커타의 마더 데레사의 편지는 1947년 주님으로부터 내적 메시지를 받은 후 인도에서의 가난한 이들을 위한 선교를 시작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보고된 발현들을 이어서 특히 주요 국가 중 미국에선 다른 수백 건의 발현 주장들이 있었지만 어느 발현도 교회인가를 받은 것은 없었다.
"가끔 발현을 믿는 신자들과 그 발현들에 대한 인준을 하지 않으려는 지역 주교들과 오랫동안 우려할만한 긴장이 있다." "이 지속되는 긴장은 지역 교회의 단합에 위협이다."라고 Herald는 신앙교리성의 언급을 인용하였다.
2003년 2월 26일
지난 몇 달 간 로킹햄의 '눈물흘리는' 동정 마리아 상의 널리 퍼진 관심으로 인해 저는 그 현상을 조사하여 그 결론을 저에게 달라고 2002년 11월 18일 조사 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그 상은 작년 성 요셉 축일인 3월 19일에 눈물 흘리기 시작하여 성 목요일부터 부활절까지 4번에 걸쳐 그리고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인 6월 22일엔 3번 눈물 흘렸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8월 15일 다시 시작되어 2002년 12월 10일 조사를 위해 넘겨질 때까지 줄지 않은 채 계속되었습니다. 이는 교구 신문에 2002년 9월 5일자로 보도된 이후 온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2002년 11월 26일에 소집된 위원회는 이미 진행된 조사 결과를 포함한 알려진 사실들을 우선 검토하였습니다. 성모상은 2002년 12월 10일에 위원회에 넘겨졌고 2002년 12월 14일 소유자에게 되돌아 갔습니다. 성모상은 말랐으며 위원들과 과학자들에 의해 여러 실험과 관찰을 거쳤습니다.
돋보기 확대, X선과 CT촬영으로 면밀하게 검사가 되었습니다. 성모상의 출처에 대해 질의가 있었고 타일랜드의 제작 공정에 관한 보고서도 입수하였습니다. 저와 합동으로 위원회는 다양한 면담을 추진했습니다.
조사로 밝혀진 것은 성모상의 구조가 복잡하지만 내부 간섭의 증거는 없었으며 내부의 공동은 비었고 건조했습니다. 얼굴을 덮었고 성모상 앞에 있던 액체는 성모상 밑의 접시에 모아 과학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위원회는 소유자로부터 실험 전 2주에 걸쳐 모인 액체가 기름형태로 큰 잔에 가득 찰 정도(355ml) 였다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소유자가 제공한 이 기름 검체를 분석한 바로는 이는 올리브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이었습니다. 추가하여 장미향을 내는 것으로 여겨지는 방울 형태의 물질도 있었습니다. 이는 두 가지 기름이 함께 섞인 것으로 보입니다. 위원회의 견해로는 이런 혼합은 물리적 설명으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위원회의 관찰 기간 중엔 어떤 "눈물" 현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성모상이 소유자에게 돌아간 12월 15일엔 "눈물"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2003년 1월 9일 위원회 위원인 Sproxton 주교님과 제가 성모상을 조사하기 위해 로킹햄을 방문했을 때 성모상은 "눈물 흘리고" 있었습니다. Sproxton 주교님은 성모상을 닦아도 된다는 허락을 받아 닦았습니다. 우리가 머무는 동안 "눈물"은 다시 시작되지는 않았습니다.
저의 요청으로 성모상은 본당 사제가 돌보는 장소로 옮겨졌고 다른 모든 사람들로부터 격리되었습니다. 성모상은 한 달 동안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2003년 2월 9일 한 쪽 눈에 눈물이 나타났습니다.
이런 관찰들과 위원회가 얻어낸 다른 모든 과학적 증거에 비추어 보아 저는 이런 현상이 천상에서 온 것이라는 결론을 안심하고 내릴 수 없다는 조언을 받아들입니다. 위원회의 주저하는 태도는 이러한 기적과 관련한 사안에 대한 교회의 전통적인 신중함과 보수성에 보조를 맞추는 것입니다.
따라서 퍼스 대주교의 임무로서 하느님 백성을 위한 올바른 가르침을 위해 저는 말하기를 기적 사건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기적에 대한 엄격한 범주를 교회는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이 범주에는 부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성모상을 퍼스 대교구의 교회와 교회 다른 소유물 내에서 공적으로 경배하는 것을 철회했습니다. 성모상은 소유자에 돌아갔습니다. 어떤 사람에 대해서도 고발조치 하지 않았습니다.
성모상을 방문하는 사람들로부터 교회는 봉헌금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자발적으로 제공된 봉헌금은 정확하게 집계되어 방콕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자선행위로 돌려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모상을 방문 하여 회개와 쇄신된 신앙을 진정성의 증거로 지적하였습니다. 이들은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기도의 열매들입니다. 그것들은 성모님 기도의 중재를 통한 하느님의 선물이며 "눈물"이 기적이라는 반드시 필요한 증거는 아닙니다. 하느님과 복되신 어머니의 선함에 대한 가톨릭 신앙은 특별한 이례적인 사건에 의존하지는 않습니다.
성모상을 경배하기 위해 교회를 찾은 수 천 명의 사람들을 친절하게 맞이한 로킹햄 본당 사람들과 사제들을 칭찬하고자 합니다. 화해의 성사를 위해 나섰던 많은 사제들과 함께 그들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가장 훌륭한 전통 안에서 개인적인 보상도 개의치 않고 그들의 시간을 내주었습니다. 그들은 그들 교회 안에 있는 성모상의 존재가 기도와 회개의 분위기에 있음을 항상 확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