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8월 15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구체구 서안쪽으로 여행을 했다.
일행들은 대부분 대구분들이고 구미에선 집사람 친구 한사람과 우리부부 셋이다.
일행중에는 집사람 학교시절 친구들 부부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여행에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뜻밖의 일들이 많이 발생되어 나에겐 평생 기억에 남는 여행이지 싶다.
서안에서 구체구 들어갈때 현지 중화항공과 차질이 생겨 일행과 떨어져 성안을 경유하며 고생하던일,
다시 서안에 돌아와서는 귀국하루전 점심때 식중독성 알레러기 반응으로 잠시 졸도하여 병원신세를 지던일,
누구보다 체력적으로 자신하던 나였는데 스타일을 구기고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그래도 그런데로 3박4일간 일행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 같다.
여행을 다녀와 병원에 입원하여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별 신체적인 이상 소인이 발견되지 않다고 해 덕분에 종합건강검진을 한 꼴이 되었다.
2011년 8월15일(1일째)---인천-서안
새벽 일찍 구미을 출발하여 대구에서오는 렌트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
08시 40분 대한항공편으로 중국 서안 향발. 약 3시간 걸려 현지시간 10시45분경(한국보다1시간 느림)
서안 공항에 도착하여 가이드만나 시내관광.--
섬서역사박물관, 대안탑,서안성벽,비림,문서거리,
종루및야시장 구경후 호텔투숙
섬서성(陝西省) 서안(西安)
서안은 아테네, 로마, 카이로와 함께 세계4대 古都로 꼽히는 도시로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중에 하나입니다.
과거 동양과 서양의 문화 교류에 중요한 역할를 했던 실크로드의 기점이었던 서안에서는 수많은 역사 인문 경관을 볼수 있읍니다.
대안탑
현장법사가 서역에서 가져온 불경을 보존하기 위하여 지어진 불탑.
시내공원 무료 이벤트로 오케스트라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레이저 분수쇼를 관람하실수 있읍니다.
섬서 역사박물관
전체 면적 7만여 평방미터의 국가급 역사박물관으로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와 가장 현대화된 역사박물관으로 인정받고 있음.
비림(碑林)
역대명필을 새긴 1,000여개의 비석이 마치 나무숲처름 무성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문서 거리
중국 4대 유명한 서체,서책,문방사우를 파는 서안의 명물거리.
서안 성벽
서안성벽은 중국에서 보전하고 있는 건축물중에서 가장 완전한 고성중 하나이다.
이성벽은 명나라 홍무제때 건설되었으며,역사는 600년에 이르며,
단지 역사적인 건축물의 의미를 넘어서 공원과 성,길,물이
어우러진 공원이 조성됨으로서 더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2011년8월16일(2일째)---(서안-구황공항-황룡풍경구-구체구호텔)
일행들은 새벽부터 여장을꾸려 공항으로 이동하여 7시55분발 구체구로 가는 국내항공기를 타고
1시간정도 걸려 구황공항에 도착하기로 되어있다.
그러나 항공좌석에 문제가 생겼다. 나를 포함한 일행일부는 직항좌석이 없어 성도로 우회하여 구체구
구황공항에서 일행과 합쎄하였다.
해발4,200m정도 되는 고지를 버스로 넘어 1시간정도 걸려 황룡풍경구에 도착했다.
다시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도보로 이동 편도2,000m 정도 케이블카를 이용 올라간뒤, 그기서 부터 유명한 오채지등
주변경관을 보며 7.5km정도를 도보로 내려오는 코스다.
5시간정도 걸려 탐방을 하고 내려와 현지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다시 구체구로 이동 호텔에 투숙했다.
황룡풍경구
황룡풍경구는 1992년에 구체구와 드불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지역은 방해석으로인해 생긴 아름다운 연못으로 유명하며 눈덮인 산봉우리와 폭포,
온천까지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다양함을 엿볼수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니 가이드가 휴대용 산소통을 하나씩 나눠준다.
해발 4,000m 고지다 보니 고산병이 올수있다고 한다. 미리 고산약을 먹고 올라왔다.
2011년8월17일(3일째)---( 구체구)
쓰촨 성 북부의 아바 짱족 · 창족 자치주(阿坝藏族羌族自治州)에
속한 구체구는 중국인들이 일생에 한 번은 가 보고 싶어하는 여행지 1위’,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빛’이란 수식어가 따라 다니는 곳이다. 민산(岷山) 산맥의 깊은 골짜기에 108개 호수와 12개 폭포가
모여 있는데, 오랜 세월에 걸쳐 탄산칼슘이 함유된 물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호수마다 다른 기기묘묘한 물빛이 탄생했다.
1992년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된 구체구 풍경구는 크게 Y자 형태로 이어진 3개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2011년8월18일(4일째)---(구체구-서안-병마용 -화청지-장한가무쇼 관람-호텔)
오늘은 구체구에서 다시 서안으로 국내항공으로 이동하여 전용버스로 산시성 여산에 있는
진시황릉과 병마용을 둘러보고 인근에 있는 당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가 담겨있는 화청지를 돌아보고
저녁에 장한가무쇼를 관괌하고 호텔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당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가 담겨있는 화청지과 양귀비 동상
아침식사를 대강하고 일행들과 함께 국내항공편으로 다시 서안으로 왔다.
공항에서 전용버스로 갈아타고 산시성 여산에 있는 진시왕릉등을 보러 출발했다.
가다가 점심때가 되어 작은 읍정도 규모의 마을 식당에서 소주를 곁드려 점심을 먹었는데
그때부터 서서히 식중독인지 알러지현상인지 힘이들어 가이드에게 부탁하여
약국에서 약을 사와 버스에 올라 좌석에 앉아 바로 쓰러저 졸도를 하였다.
버스안이 난리가 났다. 마침 일행중에 간호사가 있어 응급조치를하고
다행이 바로 옆에 병원이 있어 환자용 들것을 가져와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혈압이 70/50정도로 다운되고 몸이 싸늘한 상태다.
시골병원이 비상이 걸려 병원장부터 의사들 간호사들이 총동원되어
링그주사를 놓고 주무러고하며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의식이 회복되는것을 보고 하나투어 서안 직원을 콜하고
일정상 일행들은 여행지로 가고 우리 부부만 남게 되었다.
몇시간후에 혈압도 그의 정상이 되고 몸도 다소 좋아졌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병원에 외국환자가 처음이라 칙사대접이다.
병원비가 한화로 27만원정도 나왔으니 여기선 작지않는 돈이다.
병원을 나오려니 병원장을 위시하여 의사 간호사들이 병원문앞에 도열하여 환송을 한다.
병원장이 이근처에 다시 오면 들리라고 한다 .하하 또 졸도하란 말인가
하나직원이 서안 대학병원에 가 더 검진을 받아보자고 해 앰블란스로 간호사까지 함께
서한대학병원에서 피검사등 기본검진을 받고 이상이 없어 호텔로 돌아왔다.
다음날 일정상 모든 여행일정이 끝나고 인천공항으로 귀환하는 날이다.
구미로 돌아와 다음날 바로 차병원에 입원하여 집중 종합검진을 받았다.
일주일 입원하여 이것저것 검사를 해봐도 이상이 없다고 한다.
병원의사왈" 아마 일시적 알러지현상이었을 것이다"라고 한다.
덕분에 여행자보험으로 정밀검진까지 받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