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4~05 그제 금오도 번출 때 날씨가 협조하지 않았지만 남루클 뽈구신들이 처들어가서인지 빈작은 아니었다.
샛바람에 엄청난 파도를 보고 앞이 캄캄했는데 모두들 낚시에 대한 열정으로 만족스런 조과를 가져왔다.
요즈음의 여수 수온은 10도를 상회하고 있어서 볼락에게는 쾌적한 조건이고 머잖아 15도 정도가 되면 감쪽같이 사라지는 녀석들이고,,,
연장 1박이틀 촐조라서 피곤하지만 이제 농어 점검을 하여야 하는 관계로 한번 더 땡기기로...
3시50분 배인데 홀출이라서 여유있게 신기항에 도착하여 한 숨 때리는 여유를 보이지만 차 창문 사이로 째지는 바람소리에 긴장감이...
바다는 잔잔하게 보이지만 훼리호 태극기가 일자로 나부낀다.
번출 때와 똑같은 샛바람..
1박이틀 전투식량.
홀출하면 아예 버너&코페르를 가지고 가지 않는다.
낚시하는 시간 아낄려고 패스트푸드를...
버거 두개, 삼각김밥3개, 바나나 4개, 삶은 달걀 3개.... 이 정도면 전투식량으로 최고이며 푸짐하다...
발효음료는 빠지지 않는군....ㅋㅋㅋ
저거 그제 번출 때 남은 거... 복분자주 마시느라고 막걸리는 인기가 없드라고..동절기에는 숙성되면 더 맛나요~~~
오~~ 머쪄불고~
시마노 고어텍스 낚시복..
낚시복 정보는 조만간 게시할 것 임.
사리물때인데다가 간조라서 낚시 할 염두가 나지 않는다.
쭉 빠진 물과 샛바람으로 파도가 꾸정물 일으키고 온갖 쓰레기 밀려와서....
시간 아끼려고 실실 잠자리부터 챙기는 여유... 이거이 다 낚시 때문.. 낚시 시간을 절약한다는 것.
전투 시작...
여기는 금오도 서쪽.. 샛바람을 피하여 왔지만 시간적으로 볼락이 반겨주지 않을 것 같다.
출조 갈 때마다 가는 길에 김밥집에서 사 묵다가 편의점 김밥도 위생적으로 관리한다고 하여 동네 앞 편의점에서 얼른 사 담을 수 있어서 좋더군,
요거 어떻게 개봉할지를 몰랐는데 지난 번 출조에 광수프로가 자세히 갈켜주었다.
광수프로는 맨날 삼각김밥 만 묵나??
허걱~!! 손가락 각화증이 심하군요..ㅠ.ㅠ
저녁식사 후 후식까지 먹는 여유로움을 보인다.
손이 더러운 낚시꾼들에는 귤이나 바나나가 최고..
바나나 껍질 벗기면 맘이 이상해져~~~ ㅋㅋ
7시가 되어서야 첫 뽈을 보았다.
하지만 젖뽈...
샛바람이 불 때 재미 본 적이 별로 없었다.
더구나 그제 번출지는 남루클 번출이 있는 날이라서 뽈구신들이 바닥을 뒤집어서인지 디게 안문다.
철부지 젖뽈 뿐,,,
그리고 바람 때문에 승산이 없어서 장소 이동을 하였는데 서쪽 끝의 함구미만 제외하고 거의 다 쑤시고 돌아다녔다.
어찌어찌하여 왕뽈을 만났다.
우럭 씨알도 좋고...
감생이 같은 뽈도 나오고..
인증 샷도 하고...
씨알 좋은 왕뽈을 잡기에는 젖뽈을 얼마나 잡았을까?
왕뽈은 우짜다가 하나씩 나와서 우럭이라도 보태려고 일부러 우럭 포인트를 갔는데 너무 작아 연날리기만...
12시 까지의 종합조까...
1시40분 까지의 종합조까...
바람 때문에 발품으로 지지고 돌아다녔더니 그래도 많이 주워 모았군...
취침...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차박은 언제나 좋아..
4시반, 발효음료 때문에 쉬야가 마려 눈이 떠졌는데 문짝이 날아 갈 정도로 바람이 쎄리 분다.
그리고 완전 간조이라서 바닷가가 흉물스럽다.
쭉 빠진 물에 바람으로 흙탕물..
주문도 하지 않았는데 5시가 되니 마눌님에게서 기상 호츨..
차 문을 열어보니 30분만에 거짓말 처럼 바람이 잤다.
위까지 생각한 오리지널 발효유로 위를 코팅하고...
입이 까칠할 시간인데도 이른 아침 식사를...
치킨 버거... 이거 첨 묵어 보나?
김밥보다 더 낫군...
아침장은 바람이 죽어 협조해 주었다.
밤장에 바람만 협조해 주었으면 쿨러가 넘쳤을 것 같았는데...
하지만 바람통에 여기저기 쑤시고 다녀서 다행스럽게도 빈작을 모면했다.
그래서 뽈루는 발품이다... 라는 큰 경험을 하게 되었다는...
그러나 이상하게도 해가 많이 떠오르면 입질이 뜸해진다.
이번에도 첫 배로 철수..
철수하면서 몇 년만에 처갓집에 고기를 퍼 주고 몇마리 가져왔더니 마눌님이 유별나게 간식도 챙겨주고 생인삼을 믹서기로 갈아주더이다...^*^
뽈락 두마리 썰어 주었는데 입안에 살살 녹드라고...ㅋㅋ
금오도 볼락은 금오도 막걸리로 먹어야 제 맛???
아침부터 바람이 죽더니 하루종일 날씨가 좋아서 스트레스 받았다는..
오늘 들어가면 왔다~!! 일 것 같아서..
물때 좋고, 물시간 좋고 달도 없고.................................................................................................
내일은 농어 마실...
첫댓글 깔금한 조행기와 조황, 그리고 다녀온 조과물로 맛깔스런 회와 음료, 누구나 부러움을 느끼게합니다.
부라보!
참 새로 장만한 낚시복에 썬글라스 아주 멋진데요, 강한 인상이 느껴집니다.
오늘 갔으면 쥑이는건데... 물때 조코 바람 없고... 너무 아쉬워~~
썬그라스는 옛날거라 차에 있는거고 낚시복이 새거... 눈물나는 낚시복 야그는 천천히 올라갈거여~~
금오도로 매일 출근하시네요, 새벽물때 보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새벽물때... 부지런한 사람만이 가능한 것...기상 알람 맞추지 않아도 자동으로 깬다는..
회장님 분위기가 완죤 좋아지셨어요.^^ 인물살아버리고 금오여인 졸졸따르겠습니다. 빨간 낚시복이 아주잘 어울리세요.농루를 기대하여보겠습니다.화이링~
요거 입고 낚수 갔더니 안도 아줌마들이 난리가 아니었다는...ㅋㅋ
너무 비싸고 존 거라서 출조와 철수 할 때만 입구만...^^
멋지고화려하게 많이 사용하셔야 하지않을까요.^^
홀출의 외로움을 간식으로 달래시는거 아니데요 회장님...넘 만난게 많아서 부러버요 ㅋㅋ
이러케 해 보았자 4천2백냥 주었다,,, 일박이틀 양식치고는 저렴한 거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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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뽈 밑에는 작은 뽈과 우럭으로 앙꼬가 들어있어요...ㅋㅋ
하지만 악조건에서도 많이 주워 모았습니다.
아무래도 새 옷은 공개해야 저의 맘이 편할 것 같습니다..^^
홀로 가셔서 이렇게 많이 건지셨다는 말입니까...ㅎ
처가집에 점수를 따셨군요..ㅎㅎ 잘하셨습니다..
처갓집에 푸고 온다고 하니까 목소리가 밝아지더군...
집에 돌아오니 벌써 장모님과 통화가 끝났터라 분위기가 다르드라고,,
조개도 삶아주고 은행 튀겨 입에 먹여주고 생인삼을 갈아주고....ㅋㅋㅋ
아으~! 볼락회 맛나 보여용 ^^; 농어 기대 합니다 ^^; / 빨간 낚시복 밝고 화려하니 멋집니다 ^^; 항상 그렇게 밝게 입고 다니세요 ^^
낚시 후 집에 오면 이런 맛이 더 조체...묵고잡지???
마눌이 맨날 추접스럽게 다니지 말고 깨끗하게 다니라고 하는데 나의 성향이 그게 아니라서...^^
나이가 들수록 밝고 컬러풀하게....ㅋㅋ
의상에 신경좀써야 겟더라고요 ~~~~오는길에 휴게소 들렸는데 이거원 힙쭈그리 해가지고 ㅎㅎㅎ 찌바리꾼들은 자세가 좀 나오는데
너무 낚시에 전념하다보니 의상은 신경 안쓰제... 나도 원정낚시갈 때 휴게소에서 나의 모습을 보면 느낄 수 있드라...^^
의상 조코.. 자세 조코... 회장님 포스가 더 팍팍 느껴져요~ 뽈들이 주눅이 들겄어요~ ㅎ
막걸리에 뽈회는 어떤 맛일까요? 포인트 사진은 심포인가요?
농어녀석 얼굴도 꼭 보여주세요~~
의상 조코... 인물 조코...ㅋㅋ
사진은 직포.. 샛바람 불 때 좋은 곳..
뽈회는 복분자가 존거 같던데 맨날 마시는 것이 막걸리라서....^^
갈때마다 대박 추카 합니다.나도 괴기 잡으면 처갓집 퍼줘야쥐~~ㅋㅋㅋ
맨날 서울집에 택배 보내시지 말고 가끔 처갓집에 택배 보내주세요... 그러면 출조비 마니 주실겁니다.. ㅋㅋㅋ
갈때마다 대박이시네요.
제 한계를 느낍니다.
글 읽다가 한가지 팁을 발견했어요.
뽈은 발품으로 잡아라....!! 이번 주말에 확인 해봐야지....
광림이 나 따라 다닐려면 주거쓰 ㅋㅋ.
사모님 내조는 조과보다 더 부럽습니다 ㅎㅎ.
농어는 회유성이라 기다리면 언젠가는 오는데 볼락은 그게 아니라서 발품을....
하지만 30분 이상은 지져야 한다는 거... 뽈이 수류를 타거나 먹잇감으로 떳다, 가라 앉기 때문... 볼락은 떠야 마릿수..
광림군이 걷는 것을 시러하는 봥?? ...ㅋㅋ
처갓집에 잘해주면 당연이 내조가???
고생 하셨습니다 ^^ 저도 어제 갔다 왔습니다 네명이서 간신히 몇수 했네요 ....
그러면 싱민프로도 고생이 많았겠구만...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어...
혼자라서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주워 모았구마...^^
회장님은 갈때마다 손맛 징하게 보구 오시네요,,,,, 볼락 손맛 그립네요.. ..
철아,,, 잠을 몇시간 자는 지 봐라... 뽈 잡느라고 잠도 쬐깐자고 고생 무쟈게 하여 잡은거구마....^^
두마리 양이 먹음직스럽네요.. 전요즘 시간이 없어서 동네 저수지에서 조기급 배스와 놉니다...^^
앗!!! 성권아~ 간만이넹? 바쁜가 봐??
조기급 배스라도 좀 올려 줘~잉.....
전 처가에 가져다준 볼락과 갑오징어 돈으로 환산하면 몇십만원 어치는 될거인데 우째...
아마도 너무 자주 가져다줘서 그럴까요? ㅋㅋㅋ
너무 자주 갖다주니까 그려~
나 처럼 몇년만에 한번 갖다 줘 봐바바바..... 그러면 싸비스 만점....ㅋㅋ
처가를 싫어 하시는가 봅니다? 고기 잡으면 항상 가져다 드리지는? ㅋㅋㅋ
처가를 좋아하나 봅니다.. 낚수하느라 피곤한데도 직접 배달을 하는 거 보면...ㅋㅋㅋ
어라! 회장님 입고 계신 낚시복... 제가 얼마전부터 눈독 드리고 있는 모델인데요. 회장님께서 빨간색을 입고 계시니 저는 검정색으로 사야하나요?^^
어라! 광수프로가 눈독드린 낚시복이라면 끝내주는 거네????
같이 빨간색으로 통일하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