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개방된 '남쪽 청와대' 청남대를 가다
[출처 : http://www.ohmynews.com]
원효대사가 "1000년 뒤 호수가 생기고 이 일대가 임금이 머무는 나라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전해지는 곳. 바로 그 자리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이런 곳에 별장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 한마디에 세워졌다는 곳이 청남대다.
그동안 권위주위의 상장으로 여겨졌던 이곳이 22일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개방됐다. 하루에 800명으로 관람인원 제한을 둔 청남대는 이미 6월까지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반응은 뜨겁다.
▲ 아직은 무섭고 낯선 곳(?).
청남대 개방 첫날 셔틀버스를 타고 온 방문객들이 입장을 준비하고 있다. 일반 관광객들과는 달리 긴장되고 조심스러운 모습으로 줄 서 있다
▲ 22일 오전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남대'가 일반인에게 개방된 첫날 본관앞에서 방문객들이 안내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청남대는 총 54만평에 달한다. 이곳에는 1990년 3당 합당 후 노 전대통령과 김영삼, 김종필, 박태준씨가 골프회동을 했던 장소로 유명한 골프장, 대통령들이 국정을 구상하며 사색에 잠겼다는 초가정, 김영삼 전대통령과 그의 아들 현철씨가 가끔 고기를 잡았다가 놓아줬다는 양어장 등 전대통령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들로 구성돼 있다. 이중 특히 대통령의 휴식처인 본관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 대통령 전용 욕실
▲ 대통령 전용 화장실
▲ 목욕용품을 올려놓는 받침대와 수도꼭지
▲ 세면장과 서비스 콜
* 충북 청원군 문의면 신대리 산 40번지
*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청남대(淸南臺)는 '남쪽에 있는 청와대'란 의미.(1983년 6월 착공하여 6개월만인 12월 완공. 27일 준공 당시 '영춘재'(迎春齋)라 불림)
* 총 54만평
* A 구역 : 본관건물, 수영장, 오각정, 헬기장(잔디밭)
* B 구역 : 양어장, 그늘집, 골프장, 초가집, 낚시터, 배나무밭, 야생화단지
* 경계시설 : 부대막사, 장교숙소, 축구장, 테니스장, 경호실장 숙소, 차고 등
▲(왼쪽)CCTV 모니터와 전화기로 가득 찬 본관 지하1층 상황실. (오른쪽)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중간에 있는 두꺼운 철문
▲ 본관 지하실에 설치된 당구장과 오래된 'GoldStar' 오디오
청남대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이날 관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예상보다 화려하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중론. 또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경의를 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본관 2층 대통령 침실. 정면에 보이는 문을 열면 세면실과 욕실로 들어갈 수 있다
▲국민의정부때 완공된 초가정. 안내문에 따르면 청남대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으로 대통령 내외분이 함께 정자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며 사색에 잠겼던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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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티비에서 봤는데 다시 보니 새롭네요...손잡이는 금으로 된것이 아니라네요..^^웃음소리님 잘보았어요...언제나 감사드려요..^^좋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