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인형 최진희
유영건 글과 곡 오아시스레코드(1994. 10月)
그날 밤 황홀한 시간을 난 잊을 수가 없어요 세상에 태어나서 맨 처음 당신을 알고 말았죠 말없이 흐르던 눈물을 난 감출 수가 없었네
창문에 부딪치는 빗방울을 하나 둘 세고 있었죠
늦어도 그날까지 약속만을 남겨둔 채로 밤이 지나고 새벽 먼 길을 떠나갈 사람이여
부서지는 모래성을 쌓으며 또 쌓으며 꼬마인형을 가슴에 안고 나는 기다릴래요(간주 후 반복)
꼬마인형을 가슴에 안고 나는 기다릴래요
꼬마인형 / 최진희
꼬마인형 / 강지민(통기타가수) 산본 공연 2011. 9. 17(土)
멀리서 가끔씩 하늘거리는 유월의 나목(裸木)을 본다 아득할사
은하(銀河)의 장강이 밤바람에 출렁이는데 하현달은 다시 삼경을 넘는다
2008. 6月
간판 걸고 처녀시 내밀며 제가 두려워하는 건, 님들에게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를 떠올리게 하는 것 입니다. 타인의 시, 그 기억의 잔재가 내가 쓴 시에 나도 몰래 묻어날까 저어하나니. 달포 전쯤 이었던가. 조선일보 와이(why) 면에 우리나라가 낳은 젊은 천재 작곡가에 대한 인터뷰 기사가 실 렸지요. 올 대통령 취임식(2008. 2. 25 月요일) 음악 감독을 맡았던.
미발표곡 포함 엄청난 작곡을 한 그에게 물었다했지요. 본인도 모르게 표절 되어질 수 있지 않냐고. 전 장르 아울러 무수히 들었기에 그럴 경우 없다고 확언하던 자신감. 하여 부끄러움뿐. 2008. 6月 카페에 새벽江의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에서
|
출처: 13월에 부는 바람 원문보기 글쓴이: 13월에부는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