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타인의 두배가 넘는 친철과 배려와 사랑으로 흠뻑 무장한 두분이 내겐 존경하는 분으로 각인되어 반긴다.
교회건축헌금 2억을 쾌히 투척하며 주님 품속에서 정을 주는 장로 강동구작가님, 자서전쓰기반에서 만난 인생 선배님으로
대룡산을 11시간 혼자 훌훌 넘고, 전국 명산을 두루 산행하며 영육을 키워온 팔순의 김정복님이 동안童顔ㅡ.
티없이 맑은 하늘을 머리에 이고 미소짓고 계시다. 찍사는 동행한 德田 ㅋㅋ <10/12>
외롭게 서서 인간 세상을 넘보던 노송老松, 미인의 다리보다 더 아름다운 몸매를 지니고 반긴다.
임도는 고불고불 계곡을 따라 이어진 한적한 산길, 가끔씩 짐승발자국이 선명하여 으스스 하기도 하다.
모든 욕심과 번뇌를 내려놓고 깊은 심호흡을 한 어제 ㅡ. 오늘 새벽까지 온통 온몸이 깃털처럼 가벼워 시조 한 수 적었다.
임도 林道
만추에 물든 계곡
우수수 낙엽지네
대룡산 삼림속에
무사히 빠져나와
임도에 내던진 노욕老慾
깃털처럼 가볍네
첫댓글 시조도 멎지고 사진이 멎지게 나왔습니다.
다음에는 어디로 안내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기회가 주어지면 속초에가서 회 한접시 대접하고 싶습니다
삶은 체험이다라고 한 애머슨의 말이 맞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