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후 2:1~12)
오늘 본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에게
하나님의 자녀들을 미혹하는 세력에 대해
권고하는 내용이다.
먼저, '스스로 높아진 자'를 경계해야 한다.
옳은 것처럼 들리는 말을 하는 자들 중에
그런 자들이 있다.
아마도 처음에는 적절한, 합리적인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했을 것이다.
그런데 점점 하나님의 진리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높이려는 은밀한 마음으로 기울게 된 이들이다 .
누구나 자기 주장을 당연히 할 수 있으나
그 주장이 하나님의 뜻에 순복한 것이어야 한다.
그 궤도를 지키지 못하면 스스로 높아진 자가 되어간다.
단순한 문제는 아니지만,
그런 자가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진단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Tool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진정으로
자신이 편견에 휩싸여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상태냐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단 ok이다.
다른 말로 피드백이 가능하냐는 것이다.
그렇다면 ok이다.
소통을 거부하고 벽을 쌓는 행위가 매우 위험하다.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 높아진 자라고 규정하는
세력뿐만 아니라
우리가 있는 교회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당신의 사역을 펼치시기 위해
불법한 자(적그리스도?)를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심판의 날까지 등장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계신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니 불법한 자가 나타나면
그것은 최후의 날이다.
오늘 묵상집의 '기도란'에서
이단과 더불어
'교회를 비난하는 사람들' 속에서도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않게 해달라는
내용이 있었다.
사실, 나는 교회를 비난하는 사람이다.
비난인지 반성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쉬운 것은 교회의 분명한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였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Major 교회에 큰 잘못이 있고
지금도 수정되지 않는 해악이 판치는 판국에
그러한 표현은 적절치 않다.
할 일은 하되 반성과 인정에 인색할 필요가 없다.
서두의 내용처럼
비판에 귀기울지 않는,
피드백이 되지 않는 세력이야말로
'스스로 높아진 자'이다.
교회는 교회 자체로
거룩하거나 성스러워지지 않는다.
교회도 얼마든지 '스스로 높아진 세력'이
될 수 있다.
그러니 전후 설명 없이
'교회를 비난하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오늘 묵상에세이에서
아래와 같은 글이 있었다.
'대한민국에 전쟁이 일어날 것이므로
속히 구원의 방주로 피신하라고 선동한
이단들이 있었습니다. 전쟁이 일어난다는 말에
겁을 먹고 그들이 구원자라도 되는 것처럼
따르는 이들도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십시오.
그 이단들에게 주님의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까?
그들이 주님의 마음을 가졌다면
나라와 민족이 위기에 처했는데
어떻게 자기 하나 살겠다고 외국으로
피신하라고 하겠습니까?
오히려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며
백성을 위해 기도하고
위험에 처한 이를 돌보는 게
주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의
바른 처신이 아니겠습니까?'
-치열한 복음, 김병삼-
이단이 기개한 기적이나 역사,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어쩌면 하나님의 속성과 유사하게 보이지만,
도저히 같아질 수 없는 것은
양심과 상식, 그리고 그 기사가 사랑을 추구하는 것이냐에
달려 있다.
다행히 하나님은 우리에게
(애초에 설치하신 그 장치가 오염되지 않았다면)
분별할 능력을 부여하셨다.
하나님께서 절대적인 능력으로
우리 입에 떠먹여주실 것만 기다릴 필요가 없다.
양심과 상식적인 일을 추구하느냐
사랑을 위한 행위인가로 평가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충분히 이단의 미심쩍음이 드러난다.
지금 많은 교회와 성도들은
영적행위, 기적역사에 치우쳐 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이미 충분히 장치해 놓으신
하나님의 원리와 장치는 폄훼한다.
마치 그것이 세상의 것, 세속의 일처럼 여긴다.
큰 문제이다.
하나님은 인격적이신 분이신데
마치 마술사인것처럼 변질시킨다.
'영성에 대해서는 항상 자기기만에 빠질
위험성이 존재하기에 지식을 자만하지 말고
진리에 천착해야 한다.' -메조리 J. 톰슨-
"하나님, 감사합니다. 새로운 날에 눈을 뜨게 하시고
일용할 양식을 제공하시고 사랑하는 사람을 옆에 두셔서
복에 복이 넘치게 해 주셨습니다.
용서하옵기는, 이런 하나님의 엄청난 사랑의 손길을
너무 당연히 여기거나 나 자신의 권리인 것처럼 여겨
감사하는 마음이 무뎌지는 죄를 범합니다.
저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있는 그대로 깨닫고 느끼는
마음으로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스스로 높아지는 자가 되지 않도록
겸손하고 부족함을 인정하며, 남을 나보다 뛰어난 자로 여기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양정환, 조정된 항암 일정에 함께 해 주시고
지금 몸에 고통이 있고 재채기 등이 자유롭지 않습니다.
하루속히 몸의 고통을 제거해 주십시오.
양소영, 몸 상태에 호전이 있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삶의 전반에 소망이 가득하게 해 주시고
나은 몸과 마음의 상태를 얻게 해 주셔서
그 에너지를 통해 많은 영혼들과 좋은 교제를 이루게 해 주십시오.
조성일, 주님께서 지켜 보호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여생이 알차고 은혜가 가득한 생활 되게 해 주십시오.
단국대 학생들을 다음 주부터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고 받도록,
정성껏 준비하고 좋은 모습, 겸손한 모습으로 대하게 해 주십시오.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마음과 실천을
허락해 주십시오.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