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지 글
[[함께잡는붓]] 인천혜광학교 학생들과 함께그리는 벽화공지
글쓴이: 이진우 조회수 : 107 08.09.06 18:35
인천혜광학교 학생들과 함께그리는 벽화공지
일시: 9월 16/ 17/ 18/ 19일(화~금)
장소: 부평구 십정동 혜광학교 옹벽 (아래사진)
인천혜광학교는 시각장애관련 학교입니다
초,중,고등부가 있구요
전맹이거나 저시력 장애우들입니다
지난 2002년 8월에 혜광학교 아이들과 함께 붓을 잡고 벽화작업을 했는데
얼마전에 벽면전체를 아래처럼 꾸며놨습니다
그리고 위에 하얀벽면에는 혜광학교 전교생과 함께 벽화작업을 하고자 합니다
16일에는 스케치와 조색만 합니다
17일에는 초등아이들이랑 함께 그리기 입니다
18일에는 중,고등 아이들이랑 함께 그리기입니다
19일에는 마무리작업을 할것이구요
희망그리미님들의 참여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아이들중에 많은 아이들은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여기에 무슨색을 칠하세요~~라는 말은 안되겠죠 ㅡ"ㅡ
붓한자루에 혜광아이 한명과 희망그리기미 한명이
마음부터 함께하여 붓을 같이 잡고 그려야 합니다
작업은 오전 9시30분 모여서 혜광선생님의 안내를 받구요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오전에 두시간
오후는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세시간에 걸쳐서 벽화그리기를 합니다
아이들은 한시간씩 하게됩니다
시간은 약간 변동이 있을수 있지만 작업시간은 이렇습니다
16일 화요일 10:30~16:30 스케치 및 조색
17일 수요일 09:30~16:30 혜광학교 초등학생들과 함께 그림그리기
18일 목요일 09:30~16:30 혜광학교 중,고학생들과 함께 그림그리기
19일 금요일 10:30~16:30 벽화채색 마무리
희망그리미님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오전이든 오후든 가능한 시간까지 댓글로 달아주십시요
[2002년에 그린 벽화가 많이 퇴색되어 있습니다]
[개나리 가지를 잘랐구요 윗벽은 페인트칠을 새로 해놨습니다]
[아랫벽에는 방부목을 덧대고 있었는데 지금은 공사가 끝났답니다]
함께하시려는 님들은 댓글을 달아주십시요
[[함께해요]] 혜광학교 가는길 안내 -부평삼거리역이나 백운역을 이용해주십시요
글쓴이: 이진우 조회수 : 30 08.09.15 01:24
혜광학교는 전철1호선 백운역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삼거리역에서 가깝습니다
버스로도 2.34번이 다니고 버스정류장은 부평삼거리역이거나 아니면 백운역입니다
가는길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혜광학교를 모르는 사람은 이근처에 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어쩌면 모르고 살았던 거죠
부평삼거리역에서는 증말 가깝습니다
[[함께해요]] 혜광학교 벽화참여자 명단-수시로 업데이트중
글쓴이: 이진우 조회수 : 60 08.09.15 21:12
혜광학교 벽화참여자 명단
(이 명단은 15일 밤 9시까지 파악된 명단입니다)
16(화):스케치 배경채색 (10:30부터)
-카미유끌로델, 아그리고(와 친구), 새벽별, 홍이, 벽화장이,
-썬파워, 마사, 이진우, 핸드로사,사임당,
17(수):초등아이들과 함께그리기(09:30부터)
-카미유끌로델, 아그리고(와 친구), 새벽별, 홍이, 벽화장이,
-썬파워, 마사, 핸드로사, 한경희(오후만),소중한꿈(오후만)
18(목):중고등 아이들과 함께그리기(09:30부터)
-카미유끌로델, 아그리고(와 친구), 새벽별, 홍이, 벽화장이,
-깡이맘(과 친구), 소중한꿈, 둘리, 한경희 외, 이진우, 작은나무(오전만),
19(금):마무리작업(10:30부터)
-카미유끌로델, 아그리고(와 친구), 새벽별, 홍이, 벽화장이,썬파워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혜광아이들에 맞추어 함께 해줄 님들이 더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금요일에도 인원이 없네요 이날은 마무릴 해야는데..
아직도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으신 님들은 지금 여기에 댓글을 남겨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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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그림 & 밑그림
[[혜광학교]] 인천혜광학교 학생들이 그린 그림들
글쓴이: 이진우 조회수 : 62 08.09.06 18:52
인천혜광학교 학생들이 그린 그림들
인천혜광학교는 시각장애관련 학교입니다
초,중,고등부가 있구요
전맹이거나 저시력 장애우들입니다
아래그림들은 혜광학교 학생들이 그린 그림들입니다
전맹인 친구들은 그림을 그리기가 어렵구요
아래 그림들은 저시력 친구들의 그림입니다
이번 벽화작업에 그려질겁니다
사진을 디카로 찍다보니 실내이고 밤인지라 정면에서찍으면 반사되서 약간 삐딱하게 찍었습니다
포토샵에서 조정하려다 이렇게 올리고 맙니다
[[밑그림]] 혜광학교 벽화 밑그림을 위한 아이디어 스케치입니다
글쓴이: 이진우 조회수 : 59 08.09.10 23:40
혜광학교 벽화 밑그림을 위한 아이디어 스케치입니다
혜광학교 벽화제작을 위한 아이디어 스케치안입니다
아직 밑그림이 나온건 아니고요
이런 방식을 활용하겠다는 밑그림에 대한 설명안입니다
원본그림은 아래 블로그로 들어가셔서 보면 됩니다
[[혜광학교]] 혜광학교 벽화 시안-배치도입니다
글쓴이: 이진우 조회수 : 35 08.09.15 03:00
정말 멋진 추석날입니다
하루종일 이거하다가 아주 잠시 송편을 조금 먹고
포도를 조금먹고
가족이 함께 윷놀이도 조금하고
정말 멋진 추석날입니다
이거랑 열우물길 안내지도 만들고 나니 새벽입니다
아자아자~~ 이제 기쁘게 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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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모습 & 후기
[[나의후기]] 혜광학교 벽화작업 첫날은..
글쓴이: 이진우 조회수 : 43 08.09.16 21:07
오늘 작업은 배경칸 나누기, 스케치를 위한 칸 나누기
그리고 배경색칠, 스케치 등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제법 걸렸구요
여섯명이 하기에는 상당히 할일이 많았다는게 정답이겠죠
오늘은 새벽별, 벽화장이, 썬파워와 은지, 마사, 이진우, 전은수
이렇게 일곱명이었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인원이 좀 부족하였고 상부그라데이션은
좀더 일찍 하기않는 것으로 판단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오늘은 오늘이지만 내일과 모레가 아무래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장소적인 요인도 있고 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벽화그리기가 잘 마치길 기대해봅니다
피곤하여 후기가 횡설수설거리네요 ㅎㅎ
다들 안녕 잘자요!!!
[[나의후기]] 혜광학교 친구들과
글쓴이: 작은나무 조회수 : 44 08.09.18 17:46
셋째날 오전 시간만 작업에 참여했다.
희망그리기 사람들이 하나둘씩 눈에 익으니,
작업하는 재미도 있지만 좋은 사람들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여 조그만 짬이라도 작업에 참여하게 되는것 같다.
오늘도 낮익은 얼굴들이 많이 있었고
처음 인사한 분들도 네명이나.....모두 반가와요 ^^
오늘작업은 손이 아니라 입으로 그린 셈이다.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는지, 어느 부분을 칠하고 있는지 얘기하면서
칠하지 않은 벽도 만져보고, 칠해진 벽도 만져보고
붓질을 할때도,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톡톡 두드리면서....끊임없이 입을 놀렸다
처음엔 별로 말이 없던 아이도,
점차로, 무엇으로 그리고 있는지, 다른 친구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질문도 하기 시작했다.
처음 나와 같이 붓을 든 희승이는 15살, 원래 미술은 싫어한다면서
체육시간인데 이런거 하라고 해서 싫어하는 남자애들도 많았다고 얘기하면서도
끝까지 열심히 하고 질문도 많았던 유쾌한 친구.
두번째는 11살 재근이, 너무 기운이 없어보여 힘들면 얘기하라구 했는데도 계속 괜찮단다
작업도중에 햇빛이 들어와서 그림이 반짝거린다는 얘기에
수줍어 하면서도 희미하게 웃던 얼굴이 생각난다.
희망그리기가 아니면 가질 수 없었을
소중한 기억들.....
희망그리기에 더없이 감사한 마음이 들었던 오늘.
[[작업사진]] 혜광학교 9월 18일 작업사진과 나의 후기
글쓴이: 이진우 조회수 : 79 08.09.19 00:57
인천혜광학교 전교생과 희망그리기가 함께 그리는 벽화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함께 그리다-
일시: 2008년 9월 16~19일
참여자:
-16일: 새벽별, 벽화장이, 썬파워와 은지, 마사, 이진우,전은수
-17일: 혜광학교 초등생, 광명원사람들,
루시퍼, 아그리고, 주훈돈(ATA), 마사, 싼파워, 벽화장이,
배은혜, 송지호(아그리고제자), 한경희 ,소중한꿈
-18일: 혜광학교 중학생, 고등학생
둘리, 썬파워, 깡이맘, 영금이, 전은정, 한경희-허니맘, 쭘미, 작은나무
천상수,벽화장이, 새벽별, 이진우, 규림, 마사, 루시퍼, 주훈돈, 송지회 외 1명
-19일: 썬파워, 벽화장이, 천상수
기획진행: 거리의미술(이진우,이현동,신선희), 김영린 혜광학교 미술교사
각 밑그림: 혜광학교 아이들
시안디자인: 이진우
내용: 여름이 오기전에 김영린샘이
혜광학교 아이들과 벽화그리기를 함께하는 식으로 했으면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벽화는 사진처럼 끝이 났습니다
물론 오늘 코팅을 했다고 합니다 드디어 끝이 난것이죠
아직 끝난게 아니고 바로 열우물길프로젝트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2002년 혜광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벽화작업을 해봐서
아이들이랑 함께하는 벽화그리기가 얼마나 좋은지 설레이는지 기쁜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평일에 하는 것이라 엄청 걱정을 했는데
너무도 많은 님들이 참여해주셔서 다행이고 좋고 좋습니다
함께 그림을 그린 혜광학교 친구의 말을 다시 생각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참여하신 모든 님들이 저와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다들 수고했구요 제맘을 울컥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ㅋㅋㅋ 사양하실분은 언제든 말해주십시요 바로 거둬드릴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이 벽화의 특징은 붓한자루에 희망그리미와 혜광아이가 함께 그린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저시력 아이들은 어느정도는 스스로 칠했구요
혜광학교 아이, 영금이님, 혜광학교 저시력친구, 작은나무, 혜광학교 아이
이 작업은 그냥 붓을 한자루 같이 들고 그리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대화, 무엇을 그리는지 설명을 하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나눈다 이게 이번 벽화의 본뜻입니다
혜광아이들 둘과 가운데서 함께하는 깡이맘
음,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그림그리기 인지는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만
엄마와 아이의 그림그리기이기도 할테구요
아이들과 함께 그리고 있는 희망그리미들
아그리고, 연두색티 마사, 그사이에 잘 안보이는 혜광아이들과 영금이님
앞쪽의 천상수와 혜광학교 아이와의 그림, 쉽지많은 않습니다만
같이 하는 마음은 서로에게 의미가 되어줍니다
한경희-허니맘, 혜광학교 조현주, 전은정(가려져서 잘 안보임), 혜광학교 학생,
저 뒤로도 많은 학생들과 희망그리미들!!
채색들이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점심을 지난 오후 시간때 손을 잡고 벽화장소로 이동하는 혜광아이와 둘리의 모습
벽화그리기를 하러 가기 전 아이들과 그리미들과 짝을 짓고 있습니다
짝지가 되면 바로 윗 사진처럼 손잡고 그리러 갑니다
기쁜 혜영이 - 현주에게 노래를 불러보라고 한 뒤에...........나도 같이 불러달라고 했는데
현주는 자기의 짝인 전은정님하고만 노래를 부릅니다
앞쪽에서 영금이님이 박수를 ㅋㅋㅋㅋ노래소리가 안들립니다
그래도 둘이서만
혜영이의 노래 꼬드김에 아주 작은 목소리로 자기짝지와 소곤소곤노래하는데
노래를 못듣겠다는 준식이와 ㅎㅎㅎ 웃으시는 영금이님
그림의 배경을 칠하고 있습니다 그 오른쪽으로는 혜광학교 맨처음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오래전 인천영아원이라는 이름으로 위 건물 이 생겨났답니다
벽화작업하는 모습 여기저기서 각자 자신의 짝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이 다 그려지고 마무리인 선긋기를 하고 있습니다 배경도 2톤으로 처리했답니다
마무리선작업업중인 썬파워와 천상수
오늘쪽 그림은 어제가 아니라 오늘에서야 완성했고 코팅작업도
오늘에 마쳤다고 합니다 수고했습니다
마무리 선긋기 작업중
단체사진 찍기전 감도조정중
단체사진입니다 하하하~~ 열심히 하다가 이럴때 없는 사람도 있겠지만
암튼 뭐 마지막에 찍은 단체사진이라우!
다시 또 다시 혜광친구들과 함께 하라면 여전히 무척 설레일겁니다
[[나의후기]] 혜광학교 벽화참여~
글쓴이: 깡이맘 조회수 : 36 08.09.19 19:47
처음 만났지만 따뜻하게 대해주신 모든분께 감사하구요~
마음이 예쁘고 따뜻한분들이 모여있어그런지 아주 낯설지 않아 다행이었다는~~(원래 살짝 낯가림 ㅋㅋ)
피곤하단 생각은 감히 못하고 다른이들의 빠른손과 능력에 도움이 되어야한다는 일념하에 나름 분주히 움직이다가도 멍때리며 구경하고~
이래저래 시간은 금방흐르고
이곳아니었음 만날기회가 없을법한 혜광학교 학생친구들과 대화도해보고
내일은 더욱더 분주히 움직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맡겨만주십시요~
노가다사랑 깡이맘이었습니다~
[[나의후기]] 혜광학교 벽화작업 후기~
글쓴이: 마사 조회수 : 46 08.09.19 22:11
일주일이 금방 지나간 듯 하네용.
시각장애인 분들과 함께 했던 벽화작업이라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어떤 어린 학생이 이거 뭐 보여야 재밌지, 라고 무심히 내뱉던 그 말이 자꾸 마음에 걸려요.
좀더 내 언어가 아닌 그들의 언어를 배워야 했을거란 생각이 듭니당...
그저 지금은 파란색 칠하고 있어, 지금은 빨강, 노랑... 뭐 이런 말들이 그 친구들에겐 얼마나 무의미했을까 싶어요.
희원이란 친구가 내 손바닥에 그림을 하나 그려줬는데 그게 흔히들 그리는 해모양이라 '해'라고 대답했는데
사실은 해가 아니라 다리가 많은 동그란 벌레였어요. 생각해 보면 내가 하는 말들이 얼마나 시각에만 의존하고 있는지..
어찌됐든 그 친구들 덕분에 마음에 남을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내게 스스럼 없이 언니라고 불러주던 아이나 고무로 만든 인형을 건네던 아이나 그 짧은 시간에도
사람간에 마음 오고가는 일은...굳이 별스러운 과정이 필요없구나 싶어 참 마음 따뜻했던 한주였습니당~
[[나의후기]] 혜광학교 벽화작업후기
글쓴이: 새벽별 조회수 : 47 08.09.22 21:30
혜광학교 벽화작업 후기 쫌 늦었죠....헤헤(긁적긁적)
혜광학교 벽화작업 첫째날.......
첫벽화작업이라서 그런지 기대반....설레임반.....그렇게 혜광학교를 찾았습니다.
쨍쨍 내리찌는 운동장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혜광학교라고 쓰여져 있는 건물앞에 서서 전화를 했습니다.
어디들 계신건지......전화기 넘어로 진우아저씨 한마디 '난 니가 보인다' ㅋㅋ
언제나 그렇듯이 진우아저씨가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잠시후 벽화장이 오빠와 마사 파워언니와 귀여운 딸레미.....^^
그렇게 우리들이 작업은 시작되었죠..
벽화작업할 벽을 그림수 많큼 나누고.....계산에 오류가 그림이 들어갈 벽 나누는데 온통 엑스표로 도배를 했지만....ㅋㅋㅋ
뭐 벽화밑바탕 칠하고 밑그림그리고 나니......마사님님이랑 밑바탕 붓으로 열씨미^^::(땀 삐질삐질) 칠하고 있는데.....
옆에서 진우아저씨 롤러로........허걱!!
잉~~~~진작갈쳐주시죠.
그렇게 롤러로 바꾸고나니 조금은 작업이 수월하던데요.
그런데.......열씨미 작업하는 가운데 반갑지안은 삐리리가 우리들은 괴롭혔습니다.
그 삐리리는 다름아닌 모기......산모기 정말 무섭습니다.
여기저기 물만난 고기처럼 어찌나 달려드는지.....그날 우덜 헌혈 무쟈게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들의 첫날 작업은 끝났습니다.
결국난 눈섭과 눈섭사이 모기에게 헌혈한 결과 담날 작업은 쉬어야 했구요....켁!!
꼭 코수술한 사람처럼 빨갛게 부어올라서.....정말 가고싶은맘 굴뚝 같았지만 ......어찌나 부끄럽던지...*^^*
혜광학교 작업 셋째날
오늘도 어김없이 햇볕은 쨍쨍입니다.
모리한테 물린 충격이 어찌나 컷던지.....물파스에 긴팔까지 챙겼습니다.
일찍간다고 갔는데......작업들 열씨미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시간 아이들과 작업이 시작되엇습니다.
작업도 익숙치 않았는데 앞이 안보이는 아이들과 하는 작업이라 조금 긴장도 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조금씩 아이들과 얘기도 하고 정말 좋은 시간들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기억남는 친구는 한솔이라는 친구였는데.....종이가 아닌 벽에 그림을 그리는것에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신기해 하기도 하구 그친구들 앞이 조금 보이는 친구여서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끝내야 하는데.....
더 하고 싶었는지.....조금만 더 조금만더 칠하던곳 빨리 마져 칠해야 한다고 속도를 막내는 모습이 덩치와는 안맞게 얼마나
귀엽던지....한솔이 친구 체구가 저보다 더 컷거든요...헤헤
그렇게 아이들과 애기하고 그림그리고 또 다를 경험이였습니다.
아이들과 하는 수업시간이 모두 끝나고 우리들은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안칠해진 곳에 색을 칠하고 그린그림에 테두리를 그리고 물감이 흐른부분을 수정하고 그렇게 우리들의 작업은 마무리가
되어갔습니다. 오늘 사람들이 참여를 많이 해서 넷째날 작업은 하지 않아도 되었구요.
혜광학교 넷째날
작업없는 관계로 안가서 잘모르겠지만......파워언니에게 들은 얘기로는....
ㅋㅋㅋ 코팅작업하는데 지렁이가 하늘은 날아다녔다는.....그래서 파워언니의 놀라는 소리에 벽화장이 오빠더 놀랐다는...
이렇게 우리들이 혜광학교 벽화작업은 끝났습니다.
저처럼 혜광학교 아이들에게도 벽화작업의 시간들이 기억에 남길 바랍니다.
비록 눈으로 볼수 없겠지만 마음속으로 그림을 느끼고 그 그림을 같이 그렸던 시간과 사람들을 생각으로 언제나
마음한구석이 따뜻해 지길 바라며.......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혜광학교 작업에 함께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작업사진]] 혜광학교 벽화작업사진모음-함께그리다 1
글쓴이: 이진우 조회수 : 42 08.09.23 00:14
[[작업사진]] 혜광학교 벽화작업사진모음-함께그리다 2
글쓴이: 이진우 조회수 : 47 08.09.23 00:14
인천혜광학교 전교생과 희망그리기가 함께 그리는 벽화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함께 그리다-
일시: 2008년 9월 16~19일
참여자:
-16일: 새벽별, 벽화장이, 썬파워와 은지, 마사, 이진우,전은수
-17일: 혜광학교 초등생, 광명원사람들,
루시퍼, 아그리고, 주훈돈(ATA), 마사, 싼파워, 벽화장이,
배은혜, 송지호(아그리고제자), 한경희 ,소중한꿈
-18일: 혜광학교 중학생, 고등학생
둘리, 썬파워, 깡이맘, 영금이, 전은정, 한경희-허니맘, 쭘미, 작은나무
천상수,벽화장이, 새벽별, 이진우, 규림, 마사, 루시퍼, 주훈돈, 송지회 외 1명
-19일: 썬파워, 벽화장이, 천상수
기획진행: 거리의미술(이진우,이현동,신선희), 김영린 혜광학교 미술교사
각 밑그림: 혜광학교 아이들
시안디자인: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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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리를 하다보니 드는 생각- 스압이 좀 심한데, 사진이 다른 작업 때 보다도 유독 많아서 신기할 정도 입니다. 아이러니 하달까?!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친구들과 작업을 했기에 오히려 사진이 더 많은 것인지...? 아님 작업기간이 길어서 일 수도 있겠고, 작업 자체가 인상적이어서 그런가 하고 여러 생각이 드네요~ (작업에 참여하지도 않았건만...)
사진을 너무 많이 주셔서 -시디두장-개중에 추리고 추린 사진들만 올린거야 ㅎㅎㅎ 시디두장에는 다 사진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