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이 되니 요즘 방한 용품을 많이 하고 다니는 슬기반이에요~ 그래서 손끝놀이를 하며 직접 방한용품을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이번주에 먼저 흥미를 두던 친구들이 하는 모습을 보고
한명, 한명씩 모여 방법을 알고 싶어 하더라구요!
아직은 방법을 익히는 중이라 코도 중간중간에
빠지고 모양도 살짝 삐뚤빼뚤하지만
이렇게 목도리가 만들어져 나오는 모습을 보며
더 으쌰으쌰 힘을 내보는 아이들이에요^^
놀이 시간이 되면 도구와 실을 스스로 꺼내어
자유롭게 해보고 있답니다!
오후에는 21일 참여수업에 사용할 밀랍초를
만들어보았어요~
일반초에는 석유에서 분류한 파라핀이라는 성분이
들어가있어서 지구와 우리 몸에 해롭지만
자연을 사랑하는 우리 창3동 친구들은
벌집에서 채취한 밀랍으로 직접 초를
만들어 지구를 지켜주자 이야기 나누어주셨어요!
고체형태의 밀랍이 중탕기에 들어가니
액체형태로 변하는 것을 보고는
"딱딱한게 이렇게 변한거에요?"물으며 신기해합니다~
심지를 들 손에 장갑을 끼워 손을 보호해요~
중탕기에 심지를 넣었다 뺏다 넣었다 뺏다
과정을 반복하여 초를 두껍게 만들어줍니다~!
빼고나서는 7초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다시 넣어야하는데요 7글자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며 초가 마르는 동안 수를 세기보다
말로써 메세지를 전달해보기로 합니다!
나가기 전 교실에서 초를 식힐 때
친구들이나 선생님에게 하고 싶은말
또는 초등학교 가면 하고 싶은 것들을 이야기 하며
초를 말려주기로 하고 나갔더니
"친구들이 좋아요.", "학교가면 맛있는거 많이 먹을거에요.",
"코로나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배이슬 선생님 좋아요.", "엄마아빠 사랑해요."
"이사가서도 어린이집 놀러올거에요."
이야기 하며 7초동안 초를 말리는 슬기반입니다😊
요즘 제일 많이 부르고 있는
'나뭇잎 떨어지면', '꽃들'노래를 부르며
밀랍초를 두껍게 두껍게 만들어봅니다!
진호 어머님께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캐롤도 불러보자 이야기 해주시어
아이들과 함께 불러보았네요 😁
짧지 않은 초만들기 과정동안
인내하며 두껍게 완성한 아이들이랍니다^^
오늘 결석하고 중간에 하원한 친구들 것은
은우, 진호, 수호 어머님께서 함께 만들어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어머님들 😭😭❤
참여수업 때 오늘 만든 밀랍초로
예쁘게 꾸며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밀랍초는 널찍한 판처럼 생긴것만 봤는데 직접 만드는 과정이 무척 정성이 많이 들어가네요.
가서 도와드렸어야 하는데 ㅠㅠ
고생하신 선생님과 진호,은우,수호 어머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쉽지않은 작업에도 우리 슬기둥이들은 더 크게 만들겠다며 즐겁게 끝까지 참여해주었어요!^^
도와주신 어머님들덕에 결석한 친구들 몫까지 모두 만들수있었답니다😄 감사합니다~♡
밀랍초는 처음 만들어보는데 차분~하게 만들어야겠더라구요. 빨리 만들 생각에 굳기 전에 넣으니 더 녹아내려서 초가 만들어지지가 않더라구요. 동지 행사에 쓰일 초라고하니 다들 열심히 만들었어요~ 원장님과 선생님들은 아침부터 초만들기 무한반복하셨다는데..👍 (전 조금하고 가고 싶..었..던건 비밀이에요) ㅋㅋ
후딱 하고 가고싶으신 마음을 참으시며 함께 해주시다니... 더 감동인데요 어머님🥰🥰
천천히 초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아이들에게도 어른인 저희들에게도 가르침을 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