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를 수확하고 퇴비를 뿌려 다음 농사를 준비하지요.
오늘은 고구마 모종을 심을꺼예요.
아이들은 고구마 줄기로 했던 놀이와 반찬을 이야기 하면서 군고구마까지 이야기 나눕니다.
이렇게 고구마 줄기를 심으면 땅에 자리 잡고 뿌리를 내리지요.
고구마 줄기가 길쭉해서 잘라서 심어도 자라나요.
"고구마 줄기가 길다. 어떻게 심지?"
"고구마는 이렇게 눕혀서 심어야한대."
궁금한지 세워서 심어봐도 자꾸 누워버리는 걸보고는
"고구마야 잘 자~"하면서 흙이불 덮어줍니다.
석준이는 재미있는지 여러 개를 심으면서 흙에서 지렁이가 사는 이야기를 나누어요.
고구마를 심은 후에 나들이 나왔어요.
요즘 아까시 잎이 많이자라 매일 잎놀이를 하고 있어요.
오늘은 걸어가다 앉아서 아까시 파마놀이하지요.
"우리 풀씨름하자."
"풀씨름을 합시다. 친구들과 합시다. 풀을 꼭 쥐고서~ 하나. 둘. 셋!!!"
친구들은 풀씨름이 한참이예요.
슬기 미용실 오늘은 대기가 아주 많습니다~~
줄을 서시오~~~
가위, 바위, 보 잎떼기 놀이고 하고
사랑한다~ 안한다~ 사랑한다~ 안한다~ 사랑점 놀이도 해요.
아이들은 사랑한다.를 재미있다. 재미없다.로 바꿔서 하네요~
점심 먹고 푸르자고 하더니 집에 갈때까지 안빼겠다고 하네요^^ 뽀글뽀글~
아이들이 나들이 갈 때 마다 관찰통이 필요하다고 해서
우유병을 활용하기로 했어요.
아이들 가방에 우유병 하나씩 넣어 곤충도 잡고 올챙이도 잡고 풀잎 꽃잎 담아서 놀아요.
올챙이 다리가 나왔나~ 도롱뇽은 이렇게 생겼네~
자세히 살핍니다^^
오늘은 시원하게 밖에서 이야기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어요.
밖에서 들으니 새소리와 함께 더 좋은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짚라인과 밧줄그네를 타요.
짚라인은 도움없이 타고 내려오고 올려다주고
꺄아~~ 내려간다~
기다려봐. 내가 올려줄께~~
"선생님 새참 밖에서 먹어요~~."
"밖에서 먹으니까 더 맛있다."
정말 오늘은 하루종일 밖에서 놀이하네요.
날이 좋으니 들어가기 싫은가 봅니다^^
놀이터에서 매듭짓기 손끝놀이를 해요.
실을 동그랗게 하고 그 속으로 실의 끝을 넣어 매듭짓기 완성~
매듭을 여러개 지어서 팔찌로 변신합니다.
"선생님 저는 매듭을 크게 할래요. 이것봐요. 구슬처럼 되요."
"저는 여러개 만들래요."
"이건 엄마꺼~ 이건 아빠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