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윤달 백중축제..
9월로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지난 7,8월은 참으로 힘든 날이었던것 같습니다.
원래 백중절에 즈음하여 7월 백중제를 치뤄볼 예정이었는데
백중절을 맞이할 즈음에는 장마와 태풍으로 신음하던데다
갑자기 바짝 구워대는 가뭄으로 밭 작물들이 타 들어가서 애를 태웠습니다.
호미와 가래를 씻고 술멕이굿을 치면서 흐들어지게 놀았어야 할 백중절을
포크레인으로 삽으로 물막는다고 아우성을 치며
그렇게 지나치고 보니 영 서운한마음 가눌데 없더군요.
해서 윤달이기는 하지만 7월 보름 즈음하여 윤달 백중축제를 열어볼까 합니다.
덤으로 얻은듯한 , 신의 감시에서 벗어나고 ,
온갖 부정스러운것들에서 자유스러운 그런 윤달에 사람의 축제가 시작됩니다.
장소:전남 광양시 광양읍 유당공원
언제:2006.9.9(윤달 7월 17) 토요일 늦은 두시부터 일곱시 까정....
꺼리
길놀이:항꾸네
풍물판굿:씨리모닥기리감시롱
사물놀이:즉석에서 맹글기
설장구놀이:허고잡은꾼들 모두 다
버꾸북놀이:이녁들 맴대로
소고놀이:암꺼나 들고 나서기
같이놀기:또랑광대들...
뒷풀이:있는대로 되는대로 다 잡아돌리감시롱...
도수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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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잼나것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