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들어 3번째 대중교통 칼부림 발생어머니에게 무섭다는 문자 마지막으로 보내경찰 용의자 검거에 전력…역 등 순찰강화
17세 청소년이 써리 시내버스에서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중교통에서 칼에 찔리는 사건은 4월 들어 3건 발생해 주민들이 당혹해 하고있다.
써리RCMP에 따르면 사고는 킹조지blvd 9900 블록에서 오후 9시30분경 발생했다. 칼에 맞은 청소년은 치명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했다.
피해자 이슨 베스프러그(17)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초기정보를 바탕으로 목표공격으로 보고있다.
피해자 이모는 “이슨이 다섯 형제 중 장남이며 열심히 공부하는 착한 학생이었다” 며 “버스에서 어머니에게 무섭다는 문자를 마지막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코스트마운틴 버스에 탄 2명의 승객이 언쟁을 시작했고 싸움 발생 후 버스는 킹조지에 정거했다고 밝혔다. 아직 사건이 발생한 상황을 파악중이지만 로워메인랜드의 갱단 전쟁과와는 관련되지 않은 독립 사건이라고 밝혔다.
현재 통합살인사건조사팀IHIT 경찰RCMP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아 조사중이며 용의자 파악을 위해 증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IHIT 팀 피에로티 대변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버스에 탄 모든 승객들에게 끔찍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주변에 증인이 될 주민들이 많았고 이를 바탕으로 사건 용의자의 정보를 모으고 있다”며 “용의자가 밝혀지면 공개수배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IHIT는 범행에 사용한 칼이 어떤 종류였고 현장에서 수거되었는지 여부는 밝히지않았다.
한편 4월1일에도 버스에서 한 남성이 프레이져하이웨이를 달리던 버스안에서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당시 써리RCMP는 이 사건을 테러리즘 관련 사건으로 보고 현재 수사중이다. 피해 남성은 병원에 입원 후 퇴원했는데 턱아래 부분의 목 뒤에서 목구멍 근처까지 칼의 상흔이 남았다.
경찰은 이 두 사건이 연계되지 않았다고 밝혀졌지만 유사한 사건이 연속 발생하자 커뮤니티는 두려워하고 있다고 써리RCMP 바네사 문 경관은 말했다.
경찰은 스카이트레인 역과 버스 정류장, 어두운 지역의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4월10일에는 뉴웨스트민스터의 스카이트레인역에서 남성이 칼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입원중이다.
경찰은 최근 대중교통 시설에서 발생한 폭력사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지만 대중교통 승객과 관련한 범죄 신고는 전체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관련 사건 신고는 2013년 1,913건, 2020년 1,456건, 2021년 1,376건, 2022년 1,572건이었다.
그러나 사건사고는 감소했지만 신고된 사건들의 폭력성이 증가한 점이 매우 우려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경찰은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건 시간대에 98B ave와 102 ave 사이의 킹조지 blvd에 주차했던, 대쉬캠이 설치된 운전자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