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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모로코(Morocco) |
좌표 |
N34 1 27, W6 49 22지도 |
등재연도 |
2012년 |
등재기준 |
(ⅱ), (ⅳ) *참고: 세계유산 등재기준 |
유산면적 |
349㏊ |
완충지역 |
852㏊ |
라바트는 20세기 초 프랑스 보호령이던 당시에 근대주의적 수도로 구상되었다. 그 계획은 마그레브(Maghreb, 이슬람 세계의 서단에 해당하는 아프리카 북서부 일대의 총칭) 문화의 맥락을 배경으로 근대주의 도시계획과 건축학적 가치를 훌륭하게 적응시키면서, 많은 역사적 요소와 유산을 가진 고대 도시의 틀 안에 그것들을 통합한 것이다. 그 결과 현대 모로코의 특징을 이루게 되는 독특한 건축양식과 장식예술이 생겨났다.
보존이 잘 된 현대 도시는 합리적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이곳에는 기능이 뚜렷하고 시각적·건축학적으로 우수한 구역들과 건물들이 있다. 이 근대 도시는 공공 공간의 일관성과 서비스나 초목의 역할 등과 같은 공공 보건 계획을 투입한 점이 특징이다. 주거 구역은 명백하게 구역별로 각각의 성격을 드러낸다. 주거구역인 메디나와 카스바 구역이 있고, 근대 도시의 중산층 주택이 모여 있는 곳과 마지막으로 새로 조성된 전통 구역인 하부스 드 디오르 자마(Habous de Diour Jamaâ) 구역이 있다.
도시에는 여러 옛 왕조 시대부터 이어져 오는 기념물, 건축물, 다양한 장식적 요소들이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다. 근대 도시 라바트는 선구적인 도시계획 접근법이 실질적으로 표현되어 있으면서도 역사적 기념물과 전통 주택을 세심하게 관리·보존하고 있다. 도시 계획 설계자들과 건축가들은 과거와 20세기의 영향을 적절히 재창출하여, 독특하고 세련된 건축양식과 장식예술이 어우러지도록 하여 도시를 건설했다. 전체적으로 유산은 고대 문화, 이슬람문화, 스페인계 마그레브 문화, 유럽의 문화 등 인류 역사에서 여러 주요한 문화유산을 지니고 있다.
다양한 차원에서 유산의 완전성은 만족스러운 상태이다. 근대 도시 도시계획과 이전 시대의 도시 구조를 균형 있게 보존하고 있으며, 여러 구역 내 거주지의 완전성과 고고학 유적의 완전성은 알모하드 왕조의 요새 성벽 등에 잘 보존되어 있다. 그러나 특히 유산의 경관과 카스바 유적 쪽에서 내려다보는 부 레그레그(Bou Regreg)강의 경관과 관련하여, 유산 지역 바깥쪽에 위치한 주요 건물들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
개별 요소들에 대해서는 유산 목록 설명서에 기술되어 있으며, 유산을 이루고 있는 요소들의 진정성은 특히 외견상의 도시적 진정성과 관련하여 상당히 수준이 높다. 전체적으로, 도시적 측면과 기념물 측면에서 진정성은 만족스럽다. 그러나 주거 건물의 각각의 진정성에 관한 정량화된 자료는 이미 준비된 유산 목록 체계에 유용하게 이용될 것이다.
도시 유적군과 역사건축물, 그리고 고고학적 유적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마련되었다. 라바트에 적용할 법률을 조기에 도입하였기 때문에 고대와 근대가 공존하는 도시유적으로서 보존 역사에 근본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더 광범위하게 도시를 보호하고 유산으로 형성된 도시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발표된 새로운 조치가 현재 공포된 상태이다. 중요한 권한을 가진 라바트 문화유산 보존재단에서는 관리구조를 마련하고 조정하고 있다. 기술적·과학적 문제에 관해서는, 국가유산부, 라바트의 지방자치 행정구역의 서비스, 유산의 특수 요소들을 책임지고 있는 다양한 단체 등이 관리하고 있다. 유산의 보존과 관리 업무에는 자질 있는 많은 전문 인력이 배정되어 있다. 관리계획에 규제와 조직 규정과 5개년 활동 프로그램이 제시되어 있다.
기준 (ⅱ) : 도시 유적군과 기념비적 건축물, 공공장소 곳곳에서는 근대 도시 라바트는 과거 아랍 이슬람의 유산에 대해 영감을 얻을 수 있으며 과거 유산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있다. 20세기 초에 유럽 사상이 이곳에 전파되었고, 건축양식과 장식예술 면에서 마그레브 지역의 토착양식을 수용함으로써, 마그레브 토착 양식은 유럽 사상에 상호 영향을 주었다.
기준 (ⅳ) : 이 도시는 현대적 프로젝트에 과거의 문화적 가치를 융합한 기능적인 영역 조직에서 알 수 있듯이, 20세기의 수도로서는 근대 도시계획이 실현된 훌륭한 사례이다. 장식예술과 건축양식, 경관 요소가 융합되고 과거와 현재가 상호작용함으로서 잘 어우러진 세련되고 탁월한 도시 유적이다.
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Rabat)의 주요 관광지
모로코 왕궁
모로코 왕궁은 리바트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 국왕 모하메드 6세가 거처하는 곳으로 왕궁의 장대함도 자랑거리라 내세울 만큼 그 깊은 멋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또한 국가의 공식 행사가 이곳에서 치러지며 국왕과 수상의 집무실이 함께 사이 좋게 붙어있는 것도 이곳의 특징이라 하겠다.
흰 벽과 녹색 지붕의 호화롭고 장대한 왕궁이다. 모든 국가 공식행사가 이곳에서 치러진다. 근처에는 국왕이 기도하러 다니는 '아루파스' 모스크가 있다. 왕궁을 둘러싼 성곽은 해안까지 이어졌으며, 약 10m 높이의 성곽 곳곳에 위치한 성문은 위병이 지키고 있다. 성문은 차량들이 통행하는 출입구로 이용되지만 야간에는 폐쇄된다고 한다.
아쉬운 점은 왕궁 앞 광장까지만 일반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개방하여 사진 촬영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내부 구경은 허용되지 않고 외부 건물만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며,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과도 사진은 절대 찍을 수 없다.
독립운동가 모하메드 5세의 묘
현(現) 모로코 국왕의 부친인 국왕 '하산 2세'의 아버지가 '모하메드 5세 국왕이다. 1912년 이래 '술탄 벤 유세프'는 프랑스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여 독립운동의 선두에서 싸우고, 1956년 3월 독립을 성취하자, 왕위에 올라 '모하메드 5세'가 되었다고 한다.
근대국가 건설에 힘쓰다가 1961년에 죽었는데, 이 묘는 1971년에 준공되었다. 묘 속에 석관이 안치되어 있으며, 실내장식이 매우 훌륭하다. 현 모로코 국왕의 조부인 모하메드 5세의 죽음을 애도하여 그의 아들 '하산 2세'가 하산 탑이 있는 광장 끝에 건설한 것으로 아랍식 건축 양식에 현대적인 건축기법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 묘를 지키는 전통 복장을 한 근위병들은 강렬한 빨간색 의상에 초록색 모자를 쓰고 흰 망토를 두른 체 백마 위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꼿꼿하게 앉아 있다.
하산 탑(Hassan Tower)
모로코 라바트의 상징적인 존재로 장대한 모스크의 미완성 첨탑이다. 라바트의 상징으로 꼽히는 스페인 무어 양식의 이슬람교 사원에 있다. 장대한 첨탑으로 한 변이 16m인 정사각형 형태이다.
알 모하드 왕조의 제3대 야쿠브 엘 만수르(Yakub el Mansur)가 12세기 말 높이 44m까지 세우다가 사망한 후 공사가 중단되었고, 현재까지 미완성인 채로 남겨졌다. 탑의 남쪽에는 300개 이상의 돌기둥이 남아 있다. 하산 탑 언덕에서는 라바트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북아프리카의 아름다운 도시, 라바트
모로코의 정식 명칭은 모로코왕국. 수도는 라바트로 아랍어로 '은둔지'라는 뜻을 담고 있다. 로마 시대 유적이 많은 고도(古都)이기도 하며 1912년 수도로 지정돼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라바트는 북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잘 정비된 가로수와 도로 덕분에 단정한 인상을 주고 유럽풍과 아랍풍 건축물이 조화를 이룬다.
라바트는 거대한 성벽을 중심으로 성 안과 성 밖으로 나뉜다. 성 안은 하산 사원과 첨탑 등 옛날 유적들이 남아 있는 구시가. 이슬람 시장 거리와 유대인 거리도 있어 옛 정취 가득하고 볼거리도 많다. 성 밖은 신시가로 왕궁을 비롯해 라바트 대학과 정부청사, 외국 공관, 유럽인 거리 등이 현대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라바트의 상징이라 불리는 하산탑은 구시가 이슬람교 사원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여기저기 허물어진 왕궁터 안에 한 변이 16m에 이르는 정사각형의 웅장한 첨탑이 우뚝 서 있다. 12세기 말에 높이 44m까지 세워졌지만 그 이후 공사가 중단되면서 미완성인 채로 남겨졌다. 공사 중단으로 첨탑 주변에 300개 이상의 돌기둥이 남아 있고 하산탑 언덕에서 라바트 도심 전경이 펼쳐진다.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라바트
스페인의 여러 도시에서는 모로코까지 닿는 페리가 운항된다.
모로코 왕국의 수도인 라바트로 가보자. 라바트는 100만명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는 대도시로 북아프리카에서 인구 10만 명 이상 도시 중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진 곳이다. 고대 로마의 식민도시로 건설된 라바트는 때문에 많은 로마시대 유적을 간직하고 있다. 또한 유럽 분위기와 아랍의 문화가 뒤섞인 오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라바트에 위치한 모하메드 5세의 묘는 모로코의 화려한 건축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무덤이다. 이 묘는 모하메드 5세가 죽고 10년 후인 1971년 준공되었으며 짙푸른 대서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화려한 묘 주위로 둥근 돌기둥들이 든든히 모하메드 5세 묘를 지키고 서 있다. 내부는 3개의 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앙에 있는 것이 모하메드 5세의 묘, 왼쪽 관은 모하베드 6세의 부왕인 하산 2세의 시신이, 오른쪽 관에는 모하메드 6세의 작은 아버지 시신이 안치되어 있다.
하산탑은 라바트의 상징으로 손꼽힌다. 이슬람교 사원에 자리한 하산탑은 정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한 변의 길이는 16m, 높이는 무려 44m에 달한다. 12세기에 건축이 중단되었는데 당시 높이 그대로 현재까지도 미완성인 상태로 남아 있다. 외벽에 새겨진 무늬는 미완성 건축물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우 견고하고 섬세하다. 탑의 남쪽에는 수백 개에 이르는 돌기둥이 남아 있다. 하산탑이 자리한 언덕에서 바라보는 라바트 시내 전경은 또 하나의 볼거리. 도시 전경과 어우러진 하산탑은 신구의 조화가 극명히 대비돼 또 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라바트의 과거와 현재를 구분 짓는 것은 붉은 성벽. 거대한 성벽을 기준으로 신도시와 구시가지로 나뉜다. 신도시는 그야말로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세련된 건축물과 잘 정돈된 길거리는 고대 로마 시대의 도시라고는 믿겨지지 않는다. 라바트는 어두운 밤이 되면 황금빛 옷으로 갈아입어 고풍스러운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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