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온라인 (052770)
T3엔터테인먼트 우회상장 : 예당온라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 오디션 개발사인 T3엔터테인먼트, 한빛소프트를 통해 우회상장 발표
전일 한빛소프트(047080, NR)는 공시를 통해 기존 최대주주 보유 지분 26.29%를 오디션 개발사인 T3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실질적인 T3엔터테인먼트의 우회상장으로서 JC엔터테인먼트(프리스타일 개발사)와 드래곤플라이(스페셜포스)의 IPO와 게임하이(서든어택)의 대유베스퍼(041140, NR)를 통한 우회상장에 이은 장외 유력 개발사의 또 다른 형태의 장내 진입으로 평가된다.
우리가 또 다른 형태의 장내 진입이라 언급한 이유는 기존의 개발사의 우회상장은 게임과는 무관한 Shell Company를 통해 이루어졌던 데 반해 이번 우회상장은 게임업체간에 발생한 첫번째 사례로 기록될 것이기 때문이다. 향후 한빛소프트와 T3엔터테인먼트간에 합병 또는 전략적 시너지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을 지는 제휴 수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발표 직후 1차적인 파급효과는 오디션의 퍼블리셔인 예당온라인에게서 나타났다.
■ 오디션은 2010년 8월, 오디션 2는 상용화 이후 3년간 판권 보유중
회사측에 확인 결과 이러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할 것으로 판단한다. 오디션은 상용화 이후 5년간 계약되어 2010년 8월까지, 오디션 2의 경우 상용화 이후 3년간 계약되어 2011년까지 퍼블리싱 권한을 예당온라인이 가지고 있는 상황으로 벌써부터 권한 이전을 언급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며, 과거 네오위즈-드래곤플라이의 사례와 같이 계약 기간 종료 이후에도 사용자 DB의 이전 문제를 고려할 때 T3와의 안정적 관계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 예당온라인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어 급락을 매수기회로 활용 권유
현재 오디션에 집중된 매출 구성 역시 아직은 미미하지만 자체 개발 신작을 통해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계약 종료시점에는 기존의 한계점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 역시 현재의 급락을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하는 이유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우리는 한빛-T3의 경영방향이 오디션의 퍼블리싱 권한 양수가 아니라 한빛온에서의 채널링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그럴 경우 역시 예당온라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매분기 실적개선이 확실시되는 예당온라인에 대해 적극적인 매수관점 접근을 권하는 기존 우리의 의견(목표주가 19,500원, 투자의견 BUY)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