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맞이 하여 미천골계곡과 병지방계곡중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병지방계곡을 다녀왔습니다.
무식하다면 용감하다고 가족과 함께 자연을 느끼고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캠핑이 좋아서 비가오는 중에도
무작정 출발 했습니다. 사실 캠핑을 취소할까도 했는데, 스타렉스 하나 믿고서 강행을 했습니다.
캠핑장의 팔각정자를 무단점유(?)를 해서 병지방계곡을 찾은 캠퍼여러분께 본의아니게 피해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사실 제가 도착한 22일(금) 15시쯤 비가 무지무지 많이 내려서 관리자 아저씨께 양해를 얻고 팔각정에 사이트를 구축
했습니다. 그러나 비를 피해서 팔각정에 텐트를 치기는 했으나 밤이 되니 텐트하나로 추위가 감당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최후의 보루인 스타렉스가 잠자리가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 4명이 잠자기에는 비좁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아침에 잠 잘 잤다고 하니까 다행이더군요.
혹시나 텐트에 비가 샐까 싶어서 준비한 비닐을 타프로 대신하여 식탁과 주방공간으로 활용을 하였습니다.
3번째 캠핑만에 왜 타프가 필요한지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비가 올때는 정말 타프가 필요하더군요!
그리고 텐트도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대안도 있어야 할 것 같구요! 오리털 침낭이나 텐트 위에 리빙쉘같은
더 큰 텐트 같은것이 있어야 날씨가 좀더 서늘해 지더라도 캠핑이 가능 할 것 같네요.
취사와 식사하기 위한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밤이 되면 어둠을 밝혀주는 랜터등도 있으면 좋겠고.......
예전에는 접이식테이블과 파라솔, 아이스박스를 가지고 바닷가등에서 캠핑을 하면 그래도 부러움을 사고 했던 것 같았는데,
좀더 꼼꼼히 따져서 필요한 캠핑장비를 마련해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병지방계곡 정말 좋습니다.
화장실 깨끗하고 세면장에서 따뜻한 물 나오고 캠핑장의 나무가 아직 크지 않아서 나무그늘이 없는게 아쉽지만 이용료도
없어요(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계곡물도 맑고 깨끗합니다. 제법 깊은 곳도 있어서 어른들도 물놀이와 수영이
가능하네요!(3번의 캠핑중 집사람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몇안되는 민물고기 송사리가 아닌 다른 고기도
잡히고요, 한가지 아쉬운 것은 휴식년이어서 등산로가 폐쇄되어 있었던 점입니다.(그래도 등산하시는 분은 있더라구요!)
어째거나 병지방계곡 오토캠핑장의 팔각정자에서 소중한 시간을 가지려 했던 여러 캠퍼여러분께 다시한번 죄송함을
말씀드립니다.
지름신의 왕림을 ..........!!!???
첫댓글 물이 정말깨끗하네요....최고 명당에 자리잡으셨네요.
남들보다 더 많은 추억을 가지고 오셨군요.....앞으로도 즐거운 가족캠핑 하시길 바랍니다...
최고이십니다 행복해 보이시구요!! 앞으로 즐거운 캠핑 즐기시길 바랍니다.
앗 수영금지 구역인데..........
수심이 2M정도에 약 4-5M(가로*세로)만 벗어나면 어른 가슴정도 깊이의 지역이라 금지표시를 해놓은것 같아요! 표시만 금지구역이구요, 대부분이 수영을 하더라구요!
개수대시설은 수리가 되었나요?? 세면대에 따뜻한 물이라....우리 갔을 때엔..안 나오던데...^^ 병지방은 그늘이 없어서..타프가 꼭 필요하더라구요...^^
캠핑장 한가운데 있는 개수대는 아직 수리가 안되어 있습니다. 화장실과 취사장에서 따뜻한 물이 나옵니다
팔각정자 타프 정말 마음에 듭니다. 부럽습니다.
부끄럽네요....
드디어 횡성군에서 개수대를 고쳤나봅니다. 우쒸 지는 화장실에서 쪼그리고 그 차가운 물에 설겆이하고 씻고 난리 부르스를 쳤는데... 개수대 구경하러 다시 함 갈볼까..
가족들과 추억 가득한 캠핑하셨네요. ㅎㅎㅎ
ㅎㅎ, 정자에 자리 잡으셨던 분이군요. 그래도 2박3일 즐겁게 보내시는 것 같아보이더군요. 항상 즐캠하세요.
함께 캠핑을 했던 분이라면.... 무단점유! 죄송합니다! 다행히(?) 정자의 전망은 별로였습니다!!!!
저도 개수대 고장나서 화장실에 쭈그리고 앉아 해결했지만 사용하는 사람들이 문제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음식쓰레기정도는 따로 처리하고 휴지로 닦아서 오는게 정상인데 걍 들고와서는 개수대고 화장실이고 막 버려데니 다음 사람은 쓸 수도 없이 막히고 더럽고 냄새나고.... 그 깨끗한 병지방 계곡에서도 고기 구워먹고 트리오 풀어 설겆이 하는 거 보고 스트레스 받아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ㅜ.ㅜ
캠장 앞 개울 건너편 자갈밭(?)에서 고기 구워드시는 분 정말 많더라구요! 저도 뒷정리를 잘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울나라 모든계곡은 수영금지구역입니다. 미국같은경우에는 위험하니까 조심해라고하고 금지는 안시켜놨습니다. 그래도 수영하다 사고나면 개인책임을 묻습니다.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계곡에 트리오...푸시는분들 제눈에 띄이면 도저히 가만못있을것 같습니다.
8월9.10.11 갔었는데 애들은 밑에서 수영하고노는데 그바로위에서 아줌마들 트리오풀어서 설겆이하더라고요 그것도 그아줌마만이 아니고 아침일찍 또 누군가하고 저녁늦게도 누군가하고..아..정말 짜증나죽는줄알았습니다 물이 저리도 맑은데 트리오를풀다니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