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도덕·윤리 교육 연구 모임
 
 
 
카페 게시글
* 자유게시판 2020학년도 수능 생윤 2번 오류 및 엘리아데의 ‘성현’ 개념
힉스 추천 0 조회 702 20.03.05 15:09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0.03.05 16:32

    첫댓글 중요한 부분은 아니겠지만, "인간의 신체"는 자연물이지 않나요? 물론 자연물 여부를 규정하기 전에 '자연' 개념의 범위를 어떻게 설정할지부터가 선결과제이긴 하겠지만, 보통은 우리의 신체 그 자체는 자연물이라고 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부분에 있어서 엘리아데가 특별히 규정한 대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 작성자 20.03.05 16:45

    엘리아데는 '성현의 사례'로 '자연물, 신체 등'을 들고 있죠. 신체를 자연물 개념에 포함했다면, 병렬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이런 것을 떠나서라도, 어떤 우주관을 갖고 있든, 인간의 신체는 엄밀하게 말하면 '자연물'이라고 할 수 있죠. 만일 애니미즘이라면 정령이 깃들어 있는 자연물일 테고, 기계론이라면 단순한 물질로서의 자연물이겠죠.

    그런데 우리가 '자연물'이라고 하면, 거기에 인간의 신체는 제외하고 거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의미로 얘기한 겁니다.

  • 20.03.05 16:38

    제시문에서 도출되든 말든 내용 자체가 사상가의 입장에 맞아야 한다는 것은, 사실 너무나 당연한 상식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류를 오류로 보지 않으려는 사람들 때문에 당연한 상식에 대해서도 입아프게 설명을 해야 하는 낭비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수능에서 '옳은 지식'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건, 예전 세계지리 사태 때 대법원 판결문에서도 관련 언급이 있었죠. 그럼 오류 여부를 판정할 때에 '옳은 지식'을 도외시하려는 사람들은 대법원 판결을 부정하는 셈이 되겠죠. 나중에 평가원 측이나 기타 이해관계 가진 사람들이 억지를 부리면 저는 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작성자 20.03.05 16:49

    제가 출제 들어갔을 때 자주 경험한 건데, 일단 출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시점에, 각 교과에서 두어 문항을 전 영역(국어, 영어, 사과탐 등)의 출제 및 검토진이 모인 데서 토론에 부칩니다. 그럼 주로 언어(영어, 국어) 쪽에서, 지금 정답이라고 밝힌 그 선지가 '제시문에서 도출되느냐' 하고 묻습니다. 아무리 봐도 제시문에 선지 관련 내용이 없으니까 그렇게 묻는 거거든요.

    그럼 우리 윤리 쪽 답변은 정해져 있습니다. "우리 윤리에서는 先지식도 묻는다'는 것입니다(그것이 윤리 수능 출제의 관행이다). 그럼 이분들이 바로 이해를 합니다.

    평가원은 그것이 원칙이라는 걸 알지만, 그걸 모르는 대중(인강강사, 교사, 학생들)은

  • 작성자 20.03.05 16:50

    제시문에서 도출되기만 하면 상관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어리석은 대중이 그렇게 생각해주면, 평가원은 '땡큐'죠.ㅎㅎㅎ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