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잇몸에 붓기가 있어 약을 먹었었다. 치아 상태를 확인했었는데 치아 하나가 많이 흔들렸었고 치과 진료를 예약했었다. 오늘 치아 치료를 위해 제대 병원 치과에 방문했다. 가기 전부터 많이 긴장한 모습이었다. “병철이형 가서 그냥 편하게 누워 있고 입만 벌리면 되요. 그러면 금방 끝나요.” 직원이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그래도 많이 긴장한 듯 보였다. 치과에 도착하고 진료를 시작했다. 진료를 하기 전 대기할 때만 해도 긴장도 하고 화도 내는 모습이었지만 막상 진료를 시작하니 잘 해냈다. 치아 상태를 확인하니 발치를 해야 한다고 했기에 마취 후 발치를 했다. 약간 긴장하긴 했지만 그래도 화내지 않고 잘 했다. “형님 이제 다 끝났어요. 이제 일어나서 가게요.” 많이 긴장했었는지 진료대에서 내려온 후 바닥에 앉아 버렸다. 잘 추스르고 집에 왔고 마취가 풀리기 전까지는 짜증도 많았지만 점차 좋아지는 모습이었다. 오늘 치과 진료 잘 받아주어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