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라!!!
오늘 아침 봉사일을 가기위해 차 안에서 들은 감미로운 노래 하나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한 해의 끝에 서면 무언가를 되적이게 된다.
喜怒哀樂를 뒤적이다. 라는 말을 맞을 것 같다.
우리 가정의 2022년 10대 뉴스를 선정해서 가족카톡방에 올리기도 했다.
자녀들에게 가정단위로 10대 뉴스를 선정하면 좋을 것이라고 주문도 했다.
누구라도 지나간 시간이 좋고, 아름답고, 황홀한 것으로 채색되지 않았음을 안다.
저 역시 쓴맛, 단맛, 짠맛, 내치고 싶은 맛도 경험했다.
그래서 이 노래를 들으니까 마음의 위로가 잔잔히 흘러 넘쳐서 짠맛 쓴맛도 다 희석되어 이제는 "다, 아름다웠다!" 라고 말할 것 같다.
1974 외국곡을 개사해서 현경과 영애가 부른 곡으로 검색이 된다.
仁兄께서도 이 노래를 듣고 세모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아픈 추억이 茫茫大海의 바다에 다 던져 넣으시길 바랍니다.
"햇빛 따스한 아침 숲 속 길을 걸어 가네
당신과 둘이 마주 걸었던 이 정든 사잇길을
보라빛 꽃잎 위에 당신 얼굴 웃고 있네
두 손 내밀어 만져 보려니 어느 새 사라 졌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 꽃잎에 새겨진 사랑의 이야기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
지금도 내 가슴엔 꽃비가 내리네
다정했던 어느 날 호숫가를 거닐었지
하늘거리는 바람 불어와 꽃비가 내렸지
흘러가는 물위에 아롱지는 두 그림자
우리 마음도 우리 사랑도 꽃잎 되어 흐르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 꽃잎에 새겨진 사랑의 이야기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 지금도 내 가슴엔 꽃비가 내리네"
- 이현경 개사, 외국곡 1974 '현경과 영애'
"~//~ 지금도 내가슴엔 꽃비가 내리네" 라는 가사를 계속해서 듣고 싶네요!
나비호 족의 인디언 노래도 동일한 내용이다.
"모든 것이 아름답다.
내 앞의 모든 것이 아름답고, 내 뒤의 모든 것이 아름답다.
내 아래의 모든 것이 아름답고, 내 둘레의 모든 것이 아름답다.~~~"
"이 한 해도 自我와 싸움질하면서 살아간다고 고생하고 수고했다!" 라고 나를 다독이고 꼭 안아주고 싶은 歲暮이다
호정골에서
정종병 드림
첫댓글
자아와 싸움질하느라
고생한 나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