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운용과 트레이딩
하인즈 케첩은 매년 합리적으로 예측 가능한 판매량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그 회사의 부분적 소유권을 대표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시장성 증권의 투자자들이 예측 가능한 연간 실적을 알 수는 없다. 더구나 하인즈의 매력적인 실적이 투자자들의 이익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을지도 모른다. 기업의 실적이 아니라 주식에 대해 지불한 가격이 투자자들의 이익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수익과 유동성 간의 교환 관계를 완화시키는 요소가 바로 듀레이션이다.
유동성은 환상에 불과할 수도 있다. 루이스 로웬스타인은 “주식시장에는 개인을 위한 유동성은 존재하지만 투자 집단 전체를 위한 유동성은 없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즉 한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에게 매도함으로써 유동성을 얻을 수 있지만 모든 투자자들이 함께 유동성을 만들 수 있는 경우는 기업인수 시도나 자사주 매입과 같은 기대하지 않은 외부적 사건에 의한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비 경상적인 거래를 제외하면 증권의 모든 매도자에게는 매수자가 존재한다.
어떤 면에서 투자라는 것은 유동성을 관리하는 끝없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투자자들은 투자 의사가 있는 현금’이라는 유동성을 가지고 시작한다. 이 초기의 유동성이 수익을 얻기 위해 유동성이 적은 투자대상으로 점차 변모한다. 투자가 성공함에 따라 유동성은 확보된다. 그리고 이 과정은 다시 시작된다.
항상 투자를 100% 해놓는 것을 선호하는 많은 투자자들은 현재 보유 포지션이 망하든 말든 자기 만족에 빠지기 쉽다. 손실이 커지는 것도 무시되고 ‘죽은 나무’만 쌓여 갈 수 있다. 반대로 포트폴리오의 증권이 현금으로 자주 바뀐다면 투자자는 지속적으로 이 돈을 투자할 만한 최고의 가치를 찾아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 대상도 아무리 작을 지라도 어느 정도의 하락 위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확실한 분산만이 발생가능성이 낮은 사건에 따르는 유해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보통 10~15개의 서로 다른 보유 종목이면 충분하다.
나의 관점은, 투자자가 너무 많은 보유 종목에 대해 각각 조금씩 아는 것보다 소수의 투자 대상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바보같이 행동하는 다른 투자자들을 통해 현명하게 행동하는 이들이 보상받게 될 때 최고의 투자 기회가 나타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투자자들은 주어진 증권에 투자 가용한 최대 금액까지 한번에 ‘가득’매수하는 것을 자제해야만 한다.
정확하게 언제 매수하거나 매도해야 하는지는 또다른 투자기회가 존재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몇몇 투자자들은 원금보다 낮은 특정한 가격에서 증권을 팔기 위해 손절매 주문을 사용한다. 이 전략은 손실을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미친 짓이다. 시장의 하락을 보유 포지션을 늘리는 데 활용하는 대신에 이 잔재주의 사용자는 시장이 자기보다 특정한 투자대상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투자 스타일은 다릅니다.
저같은 경우 돈이 놀고 있으면 불안해서 가득(80% 이상) 매수하는 스타일이라 하락장에서는 충분하게 저가 매수를 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절대 기업가치가 손상되지 않는 한 주식을 팔지는 않습니다.
이번 하락장에서도 지속적으로 보유 주식 수량을 늘여가고 있는 중입니다만 돈이 없어서 많이는 못하고 있네요 ㅎ
어떤 사람들은 하락장에는 우선 팔고 상황을 지켜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다른 수단(채권, 금, 배당주 등등)으로 갈아 타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스타일이 좋다 맞다는 것 보다 자신의 스타일 대로 흔들리지 않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월 최고점에서 주식에 뛰어 들었지만 한번도 팔지 않고 3월을 견뎠습니다.(한달에 한번정도 리벨런싱 정도만 합니다.) 대신 주식 수를 늘여가며 기업가치 분석 및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네요.
현재는 최고점에서 들어왔지만 제 계좌는 +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식의 가장 큰 메리트는 복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식을 자주 팔게 되면 복리 마법은 사라집니다. 게다가 기업에 대한 믿음도 약해지죠.
복리라는 마법에 더 큰힘을 주는 것은 주식수를 늘여가는 것입니다.
내가 산 주식이 우상향 한다면 주식수가 많은 놈이 이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엉덩이 들썩이면 계좌만 녹습니다.
다들 성투하세요.
첫댓글 복리의 마법을 믿고 장기보유 하시는군요^^
부럽습니다
10년 뒤 주식 계좌를 봤을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기대가 됩니다. ㅎ
그 실천의 힘이 부럽네요!!!
빌게이츠님이 가난하게 태어난 건 당신 죄가 아니지만 죽을때 가난한건 당신죄라고 한말이 오늘 힐링여행자 유투브 동영상에 나오더군요.
우리가 자고 있을때 우리돈이 일하게 하지 않고 내 사업을 하지 않고 부자되는게 불가능한 세상입니다.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 주식이아닐까 생각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