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가펑클의 명곡인 침묵의 소리는
나에게 두가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중학교 3학년때 사이먼 가펑클의 주옥같은 노래들이
"졸업”이란 영화의 OST란 사실을 알고
그 당시 미성년자 불가인 졸업 영화를 보기위해 호시탐탐 노리다가,
3학년 봄이 지나가는 5월경에 졸업을 보게 된다.
영화 중반부를 지나면서 더스틴 호프만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고민하고 방황하는 장면에서
사이먼 가펑클의 주옥 같은 곡들과 같이 할때
내 눈 주위가 촉촉히 젖어 있었던 기억들....
졸업 영화를 본 이후로 한동안 이 들의 음악에 빠져 들게된다.
또 하나 추억, 고등학교 3학년 대학 입시 준비에
약간의 긴장과 함께 공부하던 시절을 떠올려본다.
같은 반이었던 친한 친구와 지금 흘러나오는 이 곡을 통기타 반주에
같이 노래하며 정신을 내려 논 적이 있었다.
녹음도 해서 같이 들어보면서 사이먼 가펑클 음악에 대해
많은 얘기들을 나누곤 했다.
고3때 나에게 영화 연출 쪽으로 공부하자고 늘 부추기던 친구였다.
가끔, 회사 일이 힘들 때면 고3 시절을 떠올리며, 그 친구의 말대로
영화 연출의 길로 같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지금 이 친구는 드라마, 영화 감독 및 제작자(이장수 감독)로 성공하여
아주 바쁘게 잘 지내고 있다.
나는 샐러리맨으로 평범하게 지내고 있지만..ㅎㅎ
이 곡이 수록된 5집 음반은 60년대와 70년대의 대중음악 기류를
구분해주는 앨범 중에 하나다.
히피로 대변하는 60년대..기존 체제에 대한 저항과 강한 반발,
자유와 자연으로의 회귀의 흐름이 붕괴되고
70년대에 들어서면서 사랑, 우정 그리고 삶의 일상들이
담은 감성이 드러나게 된다.
공동체에서 개인주의로의 빠져들면서 사이먼 앤 가펑클의
환상적인 하모니와 매끄러운 연주는
한동안 많은 대중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주게 된다.
USA 로드아일랜드
학창 시절 우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 옛 추억이 있으신 친구들은
더한 감동을 가져볼 수 있기에 올려본다.
첫댓글 어떤 친구가 한 말이 생각난다...사람이 사람에 대해 느끼는 첫인상이 두 가지 있는데 첫 째는 첨부터 맘에 확 들어오는 친구가 있고 두 번째는 첨엔 별로였는데 볼수록 괜찮아지는 친구가 있다고~~~
이 말을 하는 이유를 벌써 친구는 눈치를 챘겠지....친구의 첫 인상을 별로라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고 이런 분야를 그렇게까지 알거라고 전혀 생각을 못했던 내가 친구를 볼수록 놀란다는 거지.....어릴 때 친구의 모습을 알지 못하는 나는 더욱 그런 생각을 자꾸 하게 되네....완전 존경~~~~
우리 주위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은 참 많이 있다. 친구들의 취향과 개성에 맞게 다들 취미 활동을 하겠지만,
스포츠, 예술 분야에 조금만 관심가지면 돈으로 얻을 수 없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지.
존경이란 말은 너무 극찬이네..좋은 아침 맞이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
감사......난 만들고 꾸미기에 완전 몰입이다... 휴지케이스는 그 중 일부~~
그래 그래 직접 만들고 꾸미는 것도 좋은 취미이다.
어제 받은 케이스 고마웠다. 잘 쉬고 힘찬 한 주가 되도록..
@천재홍 응. 고마워.
근데 저기 위에 영화 장면이 졸업 영화인가..??
내가 기억 속에 있는 영화를 찾고 있는데 저 장면은 아닌 듯 하지만 비슷한 느낌이네.
재벌 부모님들의 정략 결혼땜에 피멍 들어가며 사랑을 포기하고 아버지 손을 잡고 식장을 향해 걸어가는 중 마지막 장면에 신부 아버지가 딸을 데리고 들어가며--밖에 누가 기다리고 있으니 가려면 지금 가라 지금이 아니면 늦는다-- 라고 말하며 딸을 보내는 그 장면은 나무 사이를 뛰어나가는 신부였는데, 내가 그 영화가 뭔지 오래 전부터 찾고 있었지만 모르겠다...혹시 존경하는 친구가 알고 있으려나...?
졸업 장면이 맞어 ᆞ더스틴 호프만이 사랑하던 여인이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예식장에 찾아가서 데리고 뛰쳐나오는 장면이다영화 초반부에 저 여인 계모가 더스틴 호프만을 유혹해서 관계를 같게되거든ᆞ그러니 둘 사이의 결혼을 무산시키는데 ᆢ 결론은 더스틴호프만이 사랑하는 여자를 극적으로 차지하게 된다ᆞ지하철안이야 ㅋ
인숙이가 얘기한 영화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난다
모 ᆢ나중에 알게되면 알려줄께ᆞ
이 영화 단성사에서 첫개봉시 누나랑 손잡고 영화볼려고하다가 너무 길게 늘어선 줄때문에 포기한 기억이...
근데..개봉이 67년도로 나오는데
그러면 내가 8살 ??? 이상하네
위의 사진은 생생한데.. 더스틴호프만은 빠삐용에서
다시한번 조우하지..훌륭한 배우야
67년에 개봉되었구나.
난 정확하게 중학교3학년때 75년에 이 영화를 보았지.
더스틴 호프만과 캐서린 로즈의 열연과 사이몬 앤 가펑클의 환상적인 음악이 돋보였지.
캐서린 로즈의 엄마역으로 나온 여배우 이름은 생각은 안나고..ㅎㅎ
아! 국내개봉은 71년 .재개봉이 88년이네...어차피 미성년자 불가니
71년엔 볼수도 없엇네...6학년 엿으니..
the graduation에 삽입된 OST중에 scarborough fair, mrs robinson등도 명곡이지.
좀 있다 scarborough fair도 올려보마.
@천재홍 영화도 함 올려보면 안될까...???ㅋㅋ
@오인숙 철호야 뭐하냐, 인숙이가 영화올려달라고 하잖아.
난 재주가 없으니 너가 대신 올려줘..ㅋㅋ
인숙이 말하는건 국산영화 같운데..
외화~~
메일보냇사와요
ㅇㅎ 감사...오늘 정말 바빠 못 봤네...
고마워..낼 볼게..어쩜 주말에나 가능할지...어찌거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