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에 이사가서 새로 일을 구해야하므로 시간이 좀 붕뜨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좀 즐길 수 있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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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ebia를 통일하고 싶어 동쪽에 위치한 두 게르만 부족의 동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Rugoz를 접수한 것처럼 EEJ를 노릴 심산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Rugoz를 먹을때 실수한 게 있습니다. 귀찮아서 자전돌렸더니 병력피해가 너무 컸습니다. 특히 제2계급으로 충원해야하는 장창병들이 말입니다.
그래서 10턴 가까이 허송세월했습니다.
그 사이에 불가침조약을 맺어놓은 Kimbroz놈이 계속 삥을 뜯어왔습니다.
아이고 나으리. 지금은 드릴테니 나중에 잔뜩 뱉어주세유.
제가 허송세월할 동안 로마와 카르타고의 포에니 전쟁도 벌어졌습니다.
음? 저의 바로 동쪽에 위치한 게르만 부족이 자신의 주력부대를 국경에다가 주차해놨습니다.
이거 한판 해보자는건가?
하지만 지금은 병력을 충원해야합니다. 귀족계급 성장을 돕는 건물도 올려줬습니다.
그런데. Kimbroz가 뜬금없이 대놓고 전쟁을 걸어왔습니다.
저번 트라이때도 그렇고 싹수가 노란녀석이더니만 결국 사단을 냈습니다.
다행히도 타이밍 맞게 병력의 재충원을 끝마쳤습니다.
그러므로 Kimbroz의 주력과 정식으로 회전을 벌였습니다.
워해머 토탈워는 거진 자전돌리면 되지만 옛날 토탈워들은 판정이 영 좋지 못해서 매 전투마다 수동이 기본.
간만에 다시 써보는 게르만 장창병들.
멋있는 장면들은 장창병진에서 나오지만 실제 전투의 승패를 결정하는 건 양익의 보조병들과 기병입니다.
결국 Kimbroz와의 첫번째 회전은 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군단장으로 나선 부족장이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부족장을 군단장으로 삼았습니다.
이미 칼은 빼들었고 다굴당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력균형을 더 박살내기 위해 Kimbroz의 나와바리들을 접수할 겁니다.
최대한 빠르게 군단을 재편성하고자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Kimbroz가 또다시 군단을 편성해올 테니.
한편, 저의 동쪽에서도 AI들끼리 나와바리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아직은 세력균형이 박살나진 않았습니다.
저는 부지런히 스카웃으로 Kimbroz의 동태를 살펴보았습니다.
예상대로 Kimbroz는 빠르게 군단을 재편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Alabu 지역은 주둔병을 빼면 무주공산이었습니다.
저는 장창병들이 완전히 충원되진 않았지만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 Alabu 지역을 포위했습니다.
그리하니 적 주둔병들이 알아서 튀어나와 회전을 걸어왔습니다.
다행히 생각보다 적은 피해로 Alabu 지역의 주둔군을 패퇴시키고 지역을 접수했습니다.
모멘텀을 잃지 않기 위해 최대한 빨리 군단을 징징병들로 재편성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Alabu 지역은 제가 이전 트라이에서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구리의 산지였습니다.
롬2 DEI에서 병사들에게 체인메일을 만들어 입히려면 구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전 트라이에서 기를 쓰고 구리를 구하려고 애썼는데... 이렇게 초반부터 확보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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