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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에 유전되는 저주를 끊어라
20: 4-6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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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이야기
우리는 지난 주간 케네디家에 닥친 또 한번의 비운을 목격하였습니다. 케네디가는 죠지프 케네디가 영국대사를 지낸 이후로 3대에 걸쳐 대통령 1명, 상원의원 3명, 하원의원 2명 등을 배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명문가임에도 불구하고 가족 중 많은 사람이 암살되고,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스캔들에 말리는 등 끝없는 비운을 겪어 왔습니다. 케네디가의 비극은 케네디 대통령의 형인 조지프 케네디 2세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공군 조종사였던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44년에 베를린 공습에 참여했다가 피격되어 29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63년에는 미국의 35대 대통령은 죤 F 케네디가 댈러스에서 <오즈월드>에 의하여 암살되었습니다. 68년에는 동생 로버트 케네디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선거운동을 하던 중 로스앤젤레스에서 피살되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의 여동생 캐설린은 48년 프랑스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28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로버트 케네디의 아들 데이비드는 29세 때 84년 약물과다 복용으로 숨졌고 그의 동생 마이클도 97년 콜로라도의 스키장에서 스키사고로 숨졌습니다. 그러다가 금번에 케네디 2세가 경비행기를 몰고 가다가 사고를 당하여 부인과 함께 사망하였습니다. 명성과 비운이 엇갈리는 가문입니다.
지난 주간 세계의 관심이 케네디가로 쏠려 있었습니다. 저도 여러 가지를 생각하는 가운데 오늘의 말씀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케네디 가문에 저주가 흐르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소설도 쓴다고 해도 이렇게 쓴다면 너무하다고 할 것입니다. 어떤 분은 케네디의 할아버지가 양조장을 했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저주가 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양조장을 해서 돈은 많이 벌었습니다. 그 돈으로 정치자금을 하여 많은 정치인을 배출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술을 만들어 많은 사람을 폐인되게 하고, 가정을 파괴시켰으니 그 죄가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문에 저주가 흐르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여기서 케네디가의 죄가 무엇인가를 캐려고 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사건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들 자신입니다. 저들이 무슨 죄가 많아 저렇게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지 궁금해 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 사건을 보며 회개의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어느 날 제자들이 예수님께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망대가 무너져 죽은 18명이 예루살렘의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같이 망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의 관심은 무슨 죄를 지었을까 였을 것입니다. 무슨 죄가 많아서 사고를 당했을까? 그런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자, 보십시오. 우리들 중에도 많은 사람들은 제자들의 관점으로 보고 있을 것입니다. 남의 어려움을 그런 식으로 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관점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사고를 보면서 회개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똑같은 죄인들입니다. 우리도 회개하지 않으면 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얼마나 깊은지요.
오늘 제가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은 우리 집안에는 어떠한 저주가 흐르고 있는지를 살펴보라는 것입니다. 우리 집안에도 유전되는 저주가 있을 지 모릅니다. 그것은 무서운 것입니다. 이것을 끊어버리지 않는다면 불행이 계속될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 봉독한 본문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본문을 중심하여 유전하는 저주를 끊으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5절과 6절을 다시 봉독하겠습니다. 함께 봉독하십시다.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가문에는 복과 저주가 유전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죄 값이 자손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는 K에게는 천대까지라도 복과 은혜를 내리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가문에는 복과 저주가 유전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집안에는 복이 유전되고 있을 것입니다. 하는 일이 형통합니다. 자녀가 잘 되며 좋은 일군으로 성장합니다. 가족이 건강하고 평안합니다.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습니다. 이 사업을 해도 잘 되고 저 사업을 해도 잘 됩니다. 한마디로 말하여 만사형통입니다. 복 받은 집안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문에 저주가 흐른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집에는 무슨 일에나 형통하지 않습니다. 자녀가 바로 자라지 않습니다. 문제가 많습니다. 근심 걱정거리가 떠나지 않습니다. 이 일을 해도 망하고 저 일을 해도 망합니다. 하는 일마다 실패를 합니다. 우환이 떠나지를 않습니다. 들어와도 저주를 받고 나가도 저주를 받습니다. 저주가 유전되어 흐르는 집안입니다. 바로 이것이 큰 문제입니다.
마태복음 27장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빌라도가 예수님을 석방하기 위하여 무던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효험이 없었습니다. 도리어 민란이 일어날 것 같은 기세였습니다, 백성들의 아우성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는 자신의 위치가 위태로울 것을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도록 내어 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불안합니다. 죄없는 자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내어준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의 부인도 손을 대지 말라고 신신당부한 터였습니다. 그는 불안한 나머지 백성들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이에 대하여 백성들이 한 목소리로 대답하였습니다.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리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저들은 예수를 죽인 죄가 얼마나 큰지 몰랐습니다. 그것이 저주가 되어 대대로 흐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르고 한 것은 사실입니다. 오히려 큰 일을 하였다고 자위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들은 저주를 피할 수 없습니다. 저들과 저들 후손들에게 돌려달라던 외침대로 무서운 저주가 대대에 흘렀습니다. 저들은 역사속에서 혹독하게 그 피값을 치렀습니다.
가문에 유전되어 흐르는 저주는 무서운 것입니다. 우리의 가문에 저주가 아니라 복이 유전되게 해야 합니다. 저주를 끊어야 복이 유전됩니다. 왜 사람들이 시집 장가갈 때 집안을 봅니까? 복이 유전되는 집안인가, 저주가 유전되는 집안인가를 보는 것입니다. 당장 돈 많고 잘 생겼다고 다 좋은 집안이 아닙니다. 복이 유전되는 집안이어야 좋은 집안입니다.
하나님을 미워하면 저주가 유전되고 하나님을 사랑하면 복이 유전됩니다
하나님은 질투가 많으십니다. 하나님을 미워하고 다른 이방의 신을 섬기면 죄를 갚으시겠다고 하였습니다. 그것도 자손 3,4대까지 이르게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천대까지라도 은혜를 베푸십니다. 아무 까닭없이 저주를 내리지 않습니다. 특히 우상을 숭배하고 형상을 만들어 섬기며 절하는 이들에게, 또 후손들에게 저주가 임합니다. 저는 지난 주간에 "Unbroken Curse"(풀리지 않는 저주)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저자인 제베카 브라운은 저주에 대한 전문가이며 저주를 끊는 특별한 은사를 받은 사람입니다. 그는 책에서 후손에게 유전되는 저주를 몇가지 서술하였습니다. 여기서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첫째는 조상들의 죄입니다.
조상들이 지은 죄가 후손들의 생활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지금 우리에게 닥쳐오는 불행한 일들이 조상들의 죄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 우리가 범하고 있는 죄가 후손들의 생활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습니다. 죄는 무서운 것입니다.
둘째는 사단 숭배입니다.
조상들이 사단을 섬기고 귀신을 섬겼으며 그 죄가 후손들에게 유전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주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저희 집도 예수를 믿기 전에는 귀신을 섬겼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무당에게 이름을 팔렸었습니다. 어렸을 때 X엄마라는 무당이 자주 들리곤 했었습니다. 예수를 믿고 완전히 끊었지만 무서운 죄입니다. 이러한 죄들을 끊지 않고, 회개하지 않고 그냥 놔두면 무서운 저주가 유전됩니다.
셋째는 부정한 것들과의 접촉입니다.
특히 우상숭배용으로 만들어진 골동품이나 기념품을 조심하라고 합니다. 그는 5년만에 완전히 망한 어느 부부의 이야기를 예로 들었습니다. 그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 가정에 궁핍의 저주가 끼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그들에게 궁핍의 저주가 낀 물건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골똘히 생각하였으나 모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알려달라고 기도하게 하였습니다. 그날 저녁이었습니다.
기도하고 있는데 현관쪽에서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침실쪽에서도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가보니 멕시코 걸인 모습의 조각상이 바닥에 산산조각이 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시아버지가 멕시코를 여행하다가 사 가지고 와서 선물을 한 것입니다. 높이가 90㎝쯤 되고 아주 정교하고 값비싼 조각상이었습니다. 그들은 걸인 조각상의 부서진 조각들을 쓸어버리며 궁핍의 저주를 깨뜨려 버렸습니다. 그리고 4년 안에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 밖에도 무지부식간에 귀신들에 관련된 장소에 가고, 먹고 만지는 가운데 저주를 자초합니다. 지금 우리들이 안 해도 조상들이 했으면 그것도 문제입니다. 아무튼 하나님은 향상을 만들어 섬기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우상숭배를 싫어하십니다. 이런 것들을 피해야 합니다. 끊어야 합니다. 그때야 유전되는 저주를 끊을 수 있습니다.
가문에 유전되는 저주를 끊으십시오
아무리 큰 저주가 가문에 유전으로 흐르고 있다하더라도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 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까다로운 분이시지만 자비가 크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미워하면 죄를 자손 몇 대까지 이르게 하시겠다고 했습니까? 죄를 내리시는 것은 자손 3,4 대까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복과 은혜를 내리시는 것은 천대까지라도 내리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넓으신 분이십니까? 사랑이 크십니다. 자비가 많으십니다. 여기에 우리의 희망이 있습니다. 저주를 끊을 수 있는 근거가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벌을 천대까지 이르게 하시고 복과 은혜는 고작 삼사대에 이르게 하신다면 어느 누가 살아남겠습니까? 인간 같으면 그렇게 하겠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참으로 좋으신 분입니다. 마음이 넓으신 분이십니다. 잘못한 것보다는 잘한 것을 크게 보십니다. 나쁜 것보다는 좋은 것을 오랫동안 기억하십니다. 얼마나 좋으신 분입니까? 하나님께로 나오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가문에 흐르는 저주를 끊으십시오.
그러기 위하여 조상들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사죄와 깨끗케 하심을 하나님께 간구하십시오. 조상들의 허물에서 우리를 완전히 분리시켜 주시기를 간구하십시오. 구약성경에 보면 이스라엘에 부흥이 있을 때마다 우선적으로 한 일은 조상들의 허물을 고백하고 용서를 빈 것입니다. 느헤미야도 그렇게 했습니다. 느헤미야는 고국 예루살렘의 황폐된 소식을 듣고 금식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자신의 죄와 함께 이스라엘 자손의 죄를 자백하였습니다(느1장 참조). 다니엘도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죄와 우리의 열조의 죄악을 인하여 예루살렘과 주의 백성이 사면에 있는 자에게 수욕을 당하였습니다. 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추시옵소서"(단9:16-17).
이렇게 기도한 뒤에는 조상들의 죄에서 멀어져야 합니다. 조상들이 하던 것을 답습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야 지금까지는 저주가 유전되어 흘렀더라도 끊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자손들에게는 저주가 아니라 복이 유전되어 흐르게 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가문에 흐르는 저주를 끊으십시오. 그래서 자손대대에 복 받고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