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감독인 프랭키 첸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남녀공학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사건들이 집대성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이상하고 독특한 학생들도 많고, 이해할 수 없는 선생들도 많은 걸 보니 사람 사는 세상은 어느 나라나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같은 아시아권이라서 그런가 비슷한 분위기가 꽤 많네요.
친근한 캐릭터 - 허당미 뿜뿜 여주인공, 잘 생기고 반항적인 남주인공. 여주인공과 친한 개성 있는 친구들 등등
공감 가는 에피소드 - 짝사랑, 엇갈리는 사랑, 남고생들의 패싸움 등
소녀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만한 충분한 요소들을 고루고루 갖추고 있네요.
지루하지 않고, 유치한 듯하면서도 충분히 공감이 되는 스토리였어요.
단, 눈에 거슬리는 것 하나!
어른이 되어 만난 남자 주인공이 전혀 어울리지 않았어요.
차라리 고등학생 그 모습으로 성인이 되어도 좋았을 텐데....꼭 다른 남자 배우를 써야 했나요?
* 대만영화 괜찮네요.ㅋ
첫댓글 대만영화는 요런 장르가 강세인듯요
소소하고 수채화같은 영화
범초 선생님 추천 아니었으면 그냥 지나쳤을 영화였는데 보니까 웃음도 나고 재밌네요.
여주인공이 너무 귀여워서요.
대만영화가 첫사랑을 잘 버무리나 봐요.
아, 그러고보니 구준엽의 첫사랑(첫사랑은 아니겠지만)이 죽었다는데
그 여자가 대만이었나 홍콩이었나... 모르겠네요.
암튼 내가 소녀시대가 있었던가...
여행(일본) 가서 폐렴으로 죽었다고 해서, 약간 황당. 그런 일도 일어나는구나해서...
이 영화 보면서 나도 내가 소녀시대가 있었나? 생각해봤네요.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잘 떠오르지 않는..
어른이 된 남자주인공이 생뚱맞은 건 같은 생각입니다. 여고 시절의 알콩달콩 에피소드들이 볼만 했습니다 ☆
예, 고등학교 시절 추억이 생각나고, 비교도 해 보면서 재밌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추천 안 해주셨으면 그냥 지나쳤을 영화였죠.ㅋ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