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민준 7단(오른쪽)이 상대전적 1승8패를 극복한 반집승으로 신진서 8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1승1패를 기록 중인 중국의 동갑내기 쉬자양 6단.
5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U-20 준결승
이동훈은 중국의 쉬자양에게 2집반패
19세 신민준 7단이 제5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U-20 결승에 올랐다. 22일 오전 일본 도쿄의 글로비스 경영대학원
특별대회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한 살 아래의 난적 신진서 8단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시간 50분 동안 300수 격전을 벌였다. 결과는 극적인 반집승. 신민준은 대국 전까지 신진서에게 4연패 중이었고
통산 1승8패로 뒤져 있었다.
랭킹은 신민준 13위, 신진서 3위. 전기
16강에 그쳤던 신민준은 두 번째 출전에서 우승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전기 우승자 신진서 8단의 2연패 도전은 무산됐다. 우승시 특별승단하는
9단 등극의 시기도 늦춰졌다.
▲ 한국랭킹 8위 이동훈 9단(왼쪽)은 중국랭킹 25위 쉬자양 9단에게 2집반을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상대전적은 2승2패.
동시에 열린 또 한
판의 준결승전에서는 한국랭킹 8위 이동훈 9단이 중국랭킹 25위 쉬자양 6단을 맞아 2시간 20분, 306수 만에 2집반을 졌다. 2회 때
4위, 3회 때 8강 성적을 남긴 바 있는 이동훈은 나이 제한으로 이번이 마지막 출전이었다. 쉬자양은 첫 출전 무대에서 결승에 올랐다.
1999년생 동갑내기이기도 한 신민준-쉬자양의 결승전은 오후 1시부터 단판승부로
진행한다. 상대전적은 1승1패. 2014년 백령배 예선에서는 신민준이 이겼고, 2015년 이민배 예선에서는 쉬자양이 이겼다. 신진서-이동훈은
3위결정전을 치른다.
제한시간은 따로 주지 않고 1수 30초, 도중 1분
생각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상금은 우승 300만엔(약 3000만원), 준우승 50만엔(약 5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