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새벽기도를 시작한 사람
창19:27을 보자.
“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서 있던 곳에 이르러”
“아침”은 보케르(בֹּקֶר)이고, “일찍”은 샤캄(שָׁכַם)이다. 따라서 새벽 미명 시간을 말한다.
보케르는 바카르(בָּקַר)에서 파생된 단어인데 “바카르”란 “묵상하다, 찾다”는 뜻을 갖고 있다. 따라서 창19:27의 의미는 아브라함이 새벽 미명에 일어나 “묵상하거나” 또는 “찾았다”는 뜻이다.
뭘 묵상하고 누구를 찾았다는 뜻일까? 그다음에 이어지는 “여호와”란 단어가 그 해답을 주고 있다.
그런데 그다음에 “서 있던 곳”이란 구절이 나온다. 이는 과거부터 고정적으로 “서 있던 곳”을 말한다. 따라서 그곳은 아브라함이 과거부터 습관적으로 새벽 미명에 일어나 하나님께 기도하고 묵상하던 장소를 뜻한다.
p.s
“서 있던 곳”에서 “있던”의 동사는 아마르(עָמַד)인데 시제(時制)가 없다.
이는 언어가 발달하지 못한 고대 히브리어에는 “과거, 현재, 미래”와 같은 시제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맥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이를 불편하게 여긴 現 유대인들은 시제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