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3장 9절 상제께서 대흥리에서 三十장의 양지 책의 앞장 十五장마다 “배은망덕 만사신 일분명 일양시생(背恩忘德萬死神 一分明一陽始生)”을, 뒷장 十五장마다 “작지부지 성의웅약 일음시생(作之不止聖醫雄藥 一陰始生)”을 쓰고 경면주사와 접시 한 개를 놓고 광찬에게 가라사대 “이 일은 생사의 길을 정함이니 잘 생각하여 말하라”고 하시니 광찬이 “선령신을 섬길 줄 모르는 자는 살지 못하리이다”고 여쭈니 상제께서 말씀이 없으시다가 잠시 후에 “네 말이 가하다” 하시고 접시를 종이에 싸서 주사(朱砂)를 묻혀 책장마다 찍으셨도다. “이것이 곧 마패(馬牌)라”고 이르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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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에는 단순하지만, 상당히 어려운 개념들이 들어가 있다.....
일단 쉬운 것부터 소개한다.
(1) 마패(馬牌)
“경석이 상제의 명을 받들어 양지 이십장으로 책 두 권을 매니 상제께서 책장마다 먹물로 손도장을 찍고 모인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이것이 대보책(大寶冊)이며 마패(馬牌)이니라’…….”(공사 3장 17절)
마패는 국가의 대소 관리들이 지방에 출장 갈 때, 역마(驛馬)의 지급을 규정하는 패를 일컫는데, 발마패(發馬牌)라고도 한다. 한 면에는 관리의 등급에 따라 1∼5마리의 말을 새겨 그 수효에 따라 말을 내 주었고, 이면에는 상서원(尙書院) 인(印)의 자호(字號 : 토지의 번호나 족보의 장수 따위에 숫자 대신 천자문의 글자를 차례에 따라 붙인 호수)와 연월일(年月日)을 새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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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패가 무엇인지는 위의 글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마패와 관련된 구절이 또 하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공사3장17절>에도 '마패' 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공사3장17절> 과 <공사3장9절> 의 내용은 같이 놓고 비교하면서 생각해보아야 샛길로 빠지지 않는다.
(참고)
공사 3장 9절 상제께서 대흥리에서 三十장의 양지 책의 앞장 十五장마다 “배은망덕 만사신 일분명 일양시생(背恩忘德萬死神 一分明一陽始生)”을, 뒷장 十五장마다 “작지부지 성의웅약 일음시생(作之不止聖醫雄藥 一陰始生)”을 쓰고 경면주사와 접시 한 개를 놓고 광찬에게 가라사대 “이 일은 생사의 길을 정함이니 잘 생각하여 말하라”고 하시니 광찬이 “선령신을 섬길 줄 모르는 자는 살지 못하리이다”고 여쭈니 상제께서 말씀이 없으시다가 잠시 후에 “네 말이 가하다” 하시고 접시를 종이에 싸서 주사(朱砂)를 묻혀 책장마다 찍으셨도다. “이것이 곧 마패(馬牌)라”고 이르셨도다.
공사 3장 17절 경석이 상제의 명을 받들어 양지 二十장으로 책 두 권을 매니 상제께서 책장마다 먹물로 손도장을 찍고 모인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이것이 대보책(大寶冊)이며 마패(馬牌)이니라.” 또 상제께서 한 권의 책명을 “의약복서 종수지문(醫藥卜筮 種樹之文)”이라 쓰시고 “진시황(秦始皇)의 해원 도수이니라” 하시고 한 권을 신 원일의 집 뒷산에 묻고 또 한 권을 황 응종의 집 뒤에 묻으셨도다.
위의 두 구절을 개략적으로 소개한 글은 아래를 참조하면 된다.
(참조)
교운 2장 42절 또 당시에 奉祝呪 ∙ 眞法呪 ∙ 二十八宿呪 ∙ 二十四節呪 ∙ 心經道通呪 ∙ 七星呪 ∙ 願戴呪 ∙ 觀音呪 ∙ 解魔呪 ∙ 伏魔呪 ∙ 陰陽經 ∙ 運合呪 ∙ 開闢呪 ∙ 玉樞統 ∙ 太極呪 ∙ 明耳呪 ∙ 五方呪 ∙ 五臟呪 ∙ 九靈三精呪 ∙ 曳鼓呪 등이 주문으로 쓰였으나 대부분이 전하지 않고 몇 주문만이 전하여 오니라.
(상략)
陰 陽 經
乾定坤順乾陽坤陰日行月行日陽月陰有神有人神陰人陽有雄有雌雌陰雄陽有內有外內陰外陽有右有左左陰右陽有隱有顯隱陰顯陽有前有後前陽後陰天地之事皆是陰陽中有成萬物之理皆是陰陽中有遂天地以陰陽成變化神人以陰陽成造化
天無地化無布於其下地無天功無成於其上天地和而萬物暢天地安而萬象具
神無人後無托而所依人無神前無導而所依神人和而萬事成神人合而百工成神明竢人人竢神明陰陽相合神人相通然後天道成而地道成神事成而人事成人事成而神事成神明神明天地諸神明下鑑垂察奉命身太一聖哲所願成就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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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陰陽경' 의 속내용은 결국 '( 天地) 人神' 에 관한 글임을 알 수 있다. 所願成就 로 끝나고 있기 때문이다.
(2) '마패' 의 또 다른 의미
坤은 元하고 亨하고 利하고 牝馬之貞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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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의 坤 괘에 들어가 있는 구절이다. 반면, 주역의 乾괘에는 " 乾은 元, 亨, 利, 貞하니라." 로 되어 있다.
2개의 괘의 차이점은 ' 貞' 과 ' 牝馬之貞' 에 있다. 牝馬 는 암컷 말이다. 성사께서는 이 牝馬 의 대표를 <황극후비> 로 표현했다. 성사의 마패에는 이 牝馬 들이 그려져 있다고 보면 된다.
어쨋든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후천의 상징인 坤 의 세상이 '마패' 라는 단어속에 전제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제 어려운 개념을 소개하면 될 것 같다.
(3) <陰極陽/ 陽極陰> 과 < 一陽始生/ 一陰始生> 과 <동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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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쭈욱 이야기한 것들은 사실 위의 2개의 그림을 참조하면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있다. 아울러 우당께서 1991년 6월 22일 시학(侍學)공부를 비로소 여신 이유를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아래 성사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다.
(아래)
예시 52절 또 어느 날 상제께서 종이에 철도선을 그리고 북쪽에 점을 찍어 정읍(井邑)이라 쓰고, 남쪽에 찍은 점을 사거리라 쓰고, 가운데에 점을 찍으려다가 몇 번이나 망설이시더니 대흥리로 떠나실 때에 그 점을 치시고 “이 점이 되는 때에 세상일이 다 되느니라”고 말씀하셨도다.
첫댓글 https://www.youtube.com/watch?v=TMN43-wb5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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