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이 공공의 적들에게 항상 당하는 현실 때문에 울었으며,
착한 사람들 마저 공공의 적이 되는 현실 때문에 울었으며,
영화의 결말과 다르게 공공의 적이 항상 이기는 현실 때문에 울었다.
하지만 항상 행복해야 하는 착한 사람들이기에 오늘도 나는 "치즈~" 외친다.
영화 상영 중반 이후, 계속 울었으며 슬픈 장면 후 나오는 희극 조차고 나에겐 가슴 아픈 비극으로 보였다.
이렇게 내가 눈물을 많이 흘린 영화는 ‘제 8요일’ 이후 처음이다.
내 친구녀석은 나오면서 말했다. “뭔가 허전 하다”고,
난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안다.
공공의 적이 처절하게 응징 당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루하더라도 재미없더라도 공공의 적들이 철저히 와해되고 분해되는 장면이 마무리를 해주었다면 그 통쾌함은 커다란 허전함 마저 묻어버리리다.
마무리에 대해 덧붙인다면 간단히 주먹 몇 대 갈기고 죄수복입을 것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공공의 적들이 수사를 받으며 서로를 더욱 더 공격하고 상처주고 속여 결국은 공공의 적들이 함께 침몰하는 장면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첫댓글 난 왜 이글이 웃낀지...ㅋㅋㅋ 님 죄송
^^
이글 내용이 내가 이 영화를 바라보는 나름의?관점과 조금은 틀린것 같긴 하지만... 맨위에 댓글 ..;; 남이 자기생각을 써놓은걸 가지고 대놓고 웃기다고 말하는건 모야~ 예의가 없는건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박찬욱감독님이 연출하셨다면, 공공의적을 처절하게 응징했을것 같은데요..^^ 아마 1편의 공공의적 이성재를 설경구가 때려눕힐때는 공공의적에 대한 일반대중들의 분노.. 2편의 공공의적 정준호를 감옥에 보내는 설경구의 장면은 사회정의의 승리가 아닐까 싶네요..
꼬릿말을 정석대로 고상하고 기분좋게만 쓰라는 법은 없잖아여...나도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길래...느낀대로 썼을뿐인데...분명 죄송하다구두 했구...예의없다구 몰아치기 까지야...ㅉ
전 공공의적 보고 아무생각도 안들었는데. 저만 그런가요 ;-;?
제가 듣기로는 얘기 계속 끌다가 마지막 5분 안에 모든 것을 다 마무리 한다는...ㅋ
저도 별 생각 안들엇는데... 그냥 지루하진 않앗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