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글을 올렸는데.. 아버지께서 파킨슨증후군을 앓고계신지 벌써 1년 4개월정도 됬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말을 하시는것도 더욱 어눌해지고, 몸의 균형을 못잡아 걸으실때도 휘청휘청 하셔서.. 옆에서 아버지의 팔을 잡아 아버지께서 안 넘어지고 균형을 잡을수 있도록 합니다.. 저번에도 넘어지셔서 한쪽팔에 큰 상처가 나셨는데..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매일매일 운동하러 나가시는 아버지께서도 몸이 예전같지 않다고 몸이 점점 나빠진다는게 느껴지신다고 말씀하시고 아버지께서 소뇌위축증 , 다계통 위축증 , 파킨슨병 3가지의 병이 동시에 와서 파킨슨병 보다 진행속도도 빠르고 파킨슨증후군이 수명도 더 짧다고 하던데.. 앞날을 생각하니 걱정이 태산이고 막막하네요..
왜 이런병이 아버지께 찾아온건지.. 정말 법없이도 사실분이고 가족밖에 모르시는 사람인데..
아버지께서 파킨슨증후군을 앓으시면서 파킨슨병과 파킨슨증후군에 대해서도 알게됬고 이 카페도 알게 됬습니다. 그리고 저의 아버지뿐만 아닌 많은사람들이 파킨슨병과 파킨슨증후군 이라는 병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카페에서 몸상태가 좋아졌다는 글을 보곤 아버지께서도 좋아지실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 걱정이 아버지께서 저번에 속이 더부룩하고 목에 자꾸 뭐가 걸린다고 하셔서 병원에 가서 위내시경도 했었습니다. 위염 말고는 아무이상이 없다고 해서 약을 지어 먹었는데요. 지금도 또 같은 증상이 나타나네요.. 되새김질도 계속 된다고 하십니다.
아버지께서 속이 계속 이러니 걱정이네요..원래 이렇게 파킨슨증후군이나 파킨슨병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건가요?
첫댓글 의사샘이그러시더라구요 파병은체하고골절되는게정말위험하다구요, 음식을작게,, 또천천히드세요,, 아무래도,, 음식을삼키고,, 또,, 소화에관여하는근육들이약해지셔서,, 그럴듯하네요,,
아 제 생각으로는 파킨슨 환자는 몸이 불편할 때는 내장기관도 상태가 떨어진다 생각합니다
집사람이 몸이 나쁠 때는 약도 못 넘기거든요
그럴 때는 음식을 먹으면 안될 듯 합니다
하여 가능한 좋은 시간을 택해서 먹게 합니다
아멘. 증후군이시고 소뇌 위축이 있으면 앞으로 혼자서 걷거나 일어서는 것은 위험합니다. 옆에 돌보미가 있으셔야하구요. 목에 자꾸 걸리는 것은 연하장애의 조짐이거나 위-식도 역류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연하 장애가 조금씩 진행되는 것으로 보아 물이건 음식이건 삼킬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잘못하면 사래들리거나 기도를 막는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삼키는 법을 알려줍니다. 증후군 환자는 앞으로 진행되어 일어날 일들을 미리 알아보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 저희 시모랑 비슷하네요 3년되었는데 얼마나 속도가 빠른지 미치겠습니다 아예 자리 보전하시고 누워계세요 약효는 전혀없구요 식사만 하세요 식사를 못하시면 콧줄 생각하라는 의사의 말씀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어찌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