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복업 의류 및 신발 OEM 기업 주가 강세 배경
의류 및 신발 OEM 기업 주가 강세 배경
- 국내 의류 OEM 기업들의 최근 주가 흐름은 시장 대비 outperform 하는 양상이 뚜렷. 이는 미국과유럽 등 주요 소비국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감하고 유럽국가들의 lock down 조치가 다음달초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 또한 우리나라 OEM 기업들의 peer 그룹인 대만 OEM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강세를 띠고 있는 점도 국내 업체들의 주가 상승에 기여
- 한세실업의 peer 기업인 Makalot(TPE; 1477)의 주가는 2월초까지 계속 횡보하면서 또 다른 대만의류 OEM 기업인 Eclat(TPE: 1476)과 valuation의 gap이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주부터상기 언급한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전고점인 NT$200을 넘어서며 지속적으로상승하는 모습. 한편 영원무역의 peer 기업인 Eclat은 Makalot 보다 앞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Eclat이 제조하는 기능성 우븐 제품이 Makalot의 주요 품목인 일반 니트제품 대비 시장수요가 훨씬 더 강했기 때문임
- 그동안 기능성 우븐 제품 vs. 일반 의류)간 매출 회복 강도 차이가 발생했던 이유는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서 발생하는 일반 의류 소비는 아직 회복이 더딘 반면, 팬데믹 상황에서 개인 스포츠(요가, 싸이클, 홈트레이닝 등)와 밀집된 공간을 벗어나 근교에서의 야외 활동에 따른 아웃도어 수요가더 빠르게 증가하였기 때문. 그러나 이제는 각국이 백신 접종에 서두르고 있고, lock down 조치가곧 해제되는 등 일상으로의 복귀 가시화로 그동안 수요 회복이 더뎠던 니트의류 제품의 회복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Makalot과 한세실업의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판단
- 그동안 고객사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으로 시장 대비 크게 underperform했던 화승엔터의 경우주요 시장인 유럽의 경제 재개 움직임과 고객사 주가 회복으로 주가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임
영원무역: 편한 실적, 여전히 저평가 매력
-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8,000원(12개월 Fwd P/E 10배) 유지. 동사의 주가는 지난 3개월간27% 상승하며 KOSPI 대비 12%p outperform. 기능성 우븐 제품의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면서 자회사인 Scott이 팬데믹 상황에서 자전거 수요 특수를 누리는 중.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이 2021년 실적 기준 PER 8배 수준에 불과해 절대 저평가 영역에 위치(vs. Eclat 2021년 P/E 25배). 올해도 새롭게 확대되고 있는 기능성 우븐 제품 시장의 주요 벤더사로서 시장의 성장을 향유할 것으로 전망
한세실업: 매출 성장률 보다 마진 개선에 주목
-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26,000원(12개월 Fwd P/E 15배)으로 상향(+24%). 목표주가 상향은높아진 글로벌 Peer 그룹의 valuation을 감안하여 target P/E를 기존의 13배에서 15배로 조정한데따른 것임. P/E 15배는 Makalot P/E 20배 25% 할인된 수준으로 일반적으로 peer 기업 대비 이수준의 할인을 적용 받고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valuation이라고 판단. 2-3분기실적 기저 부담이 존재하지만 전방 산업의 시황이 현재 예상치 보다 양호하여 마진 개선의 여지가많은 상황임. 실제로 고객사들이 원재료가격 인상을 수주가격에 반영시키는 움직임들이 파악되는등 2-3분기 성수기 시즌에 레버리지 발생 기대해 볼만
화승엔터: 고객사와 함께 다시 뛰어보자
-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8,000원(12개월 Fwd P/E 15배) 유지.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유럽의lock down 조치가 길어지면서 지난 해 4분기와 올해 1-2월 실적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파악됨.그러나 3월부터 일상으로 복귀가 다시 진행되면서 2분기부터 실적 개선 기대감을 가져도 좋은 상황. 지난 해 고객사의 실적과 주가가 경쟁사 대비 크게 부진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실적 개선 강도가 더 클 가능성이 높고 이는 동사의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대신 유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