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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소비자고발 인터넷 홈페이지.ⓒKBS |
더 심각한 것은 이렇게 가공된 식품들이 한국으로만 수출된다. 중국 현지 관계자는 제작진에게 “일본이나 미국 등에는 수입업자들이 까다로워 비위생적으로 가공된 식품을 수출할 수 없다”며 저가를 고집하는 수입업자들의 행태를 고발했다. 특히 수입업자들은 인공조미료나 설탕 등을 어패류에 넣어 가공하라며 한국산 조미료를 직접 제공하고 있었다. 이렇게 생산된 어패류가 우리나라 시장과 음식점으로 배달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 같은 현실에 대해 한국 수입업자 역시 “자성이 필요하다”고 말해 중국산 식품 위생이 단순히 중국 자체의 위생관념 문제만이 아님을 증명했다.
방송이 나간 뒤〈소비자 고발〉인터넷 시청자게시판에는 수백 건의 방송 소감이 등록됐다. 시청자들은 일부 수입업자들의 부도덕성에 경악했고 정부의 철저한 조사와 감독을 촉구했다. 또 제작진쪽에 수입업자들의 수입과정 등을 자세하게 취재해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한 시청자는 “시장을 가도 브랜드있는 마트를 가도 대부분의 것이 중국산인데 수입업자가 이러니 제품 하나 하나가 의심이 간다”며 “발 빠르게 이런 식품을 정부에서 조치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중국에서 시판되는 가짜 달걀과 머리카락으로 만든 가짜 간장 등을 제조하는 과정을 방송에서 자세하게 설명한 것은 선정적이었다는 지적도 많았다. 특히 이날 제작진은 머리카락으로 만든 가짜 간장 제조과정을 스튜디오에서 시연해 “도를 넘어선 정보제공이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많았다. 한 시청자는 인터넷 게시판에 “보는 내내 영상에 대한 충격도 컸지만 제작진에 화가 치밀었다”며 “중국 인조식품 만드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소비자고발에 더욱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가을 개편을 맞아 금요일 1TV에서 수요일 2TV 오후 11시로 방송시간대를 옮긴 〈소비자 고발〉은 이날 첫 방송에서 같은 시간대 MBC 〈황금어장〉을 제쳤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9일 전파를 탄 KBS 〈소비자 고발〉은 15.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고 MBC〈황금어장〉'은 11.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해 차이를 보였다.
중국이나 한국이나 잘못하기는 매한가지네요..
저는 이 방송 직접 봤는데,
한국업자들이 직접 msg(인공조미료)를 만들어 넣어달라고
레시피를 주면서 주문한다더군요..
얼음도 한번 얼린 것을 2년가량 방치해두고, 그것으로 쓰고 또 쓴다고합니다.
그것을 한국에서는 싸다고 구입하구요.
첫댓글 중국도 중국이지만 일이 이렇게까지 커진 것은 우리나라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함....
222 판매상이 중국한테서 되도록 싸게사서 마진남기려고 하니까 파는 중국인들 입장에서는 또 더 싸게 팔려고 하는거죠 뭐
무조건 이익만 남기려는 상인들의 비인간적인 상행위가 문제네요...
먹을 것으로 장난치는 사람들은 무조건 무기징역해야된다고 생각해요 ㅡㅡ..